조선성교사기 [한] 朝鮮聖敎史記

<보감>(寶鑑)과 <경향잡지>(京鄕雜誌)에 연재되었던 한국 천주교회사. 달레(Dallet) 신부가 프랑스어로 저술한 ≪한국천주교회사≫(Histoire de l’Eglise de Coree)를 번역하여 1906년부터 1910년까지는 보감에 연재하였고, 1911년부터 1913년까지는 <경향잡지>에 연재하였다. 원래 ‘대한셩교사긔’라는 제목으로 연재하였으나 1910년 9월 23일자 보감 제206호부터는 ‘죠션셩교사긔’로 그 제목을 바꾸어 연재하였다. 조선의 역사 · 제도 · 언어 · 풍습 · 습관에 대하여 쓴 서설(序說)은 연재되어 있지 않다.

≪조선성교사기≫는 로베르(Robert, 金保祿), 리우빌(Liouville, 鄭達永), 보두네(Baudounet, 尹沙勿) 등 선교사들에 의해 1885년에서 1901년 사이에 번역되어 필사본(13책)으로 전해오던 것을 1906년부터 <보감>에 게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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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서지 [원] Bibliographie Coreenne [한] 朝鮮書誌

프랑스 파리에서 4권으로 간행된 조선의 서지들에 대한 소개서. 저자는 1890년 5월부터 1892년 2월까지 주한(駐韓) 프랑스공사관 통역관 겸 서기관을 지낸 쿠랑(Morris Courant, 1865∼1934). 1권은 1894년, 2권은 1895년, 3권은 1896년, 그리고 보유편(補遺篇, Supplement a La Bibliographie Coreene)은 1901년 간행되었다. 1권의 첫 머리인 서설(序說)에는 조선의 서지와 문화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이 실려 있고, 이후 4권까지의 본문에는 총 3,801종의 서적에 대한 소개와 설명이 실려 있는데 서명(書名)은 한글과 한문으로 표기되어 있고, 서명 옆에는 프랑스어 발음이 표시도어 있으며, 서적에 대한 설명은 프랑스어로 되어 있다.

원래 이 책의 편찬은 주한 프랑스 공관이던 콜랭 드 플랑시(Collin de Plancy)가 계획하여 준비한 것이었으나 쿠랑이 그 계획을 인계 받아 플랑시가 수집한 기초 자료를 보충하고 연구하여 완성한 것으로, 자료수집에는 당시 조선교구장 뮈텔(Mutel, 閔德孝) 주교의 도움이 매우 컸다. 특히 천주교와 개신교의 서적이 소개되어 있는 3권과 보유편의 저술에 있어서 쿠랑은 뮈텔 주교와의서신 연락을 통해 자료수집과 그에 대한 해설을 의뢰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3권과 보유편을 저술하였다. 여기에는 박해시대부터 1890년까지 간행된 100여 종의 한국 천주교회 서적들이 수록, 설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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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서교사 [한] 朝鮮西敎史

일본인 사학자 야마구찌 마사유끼(山口正之, 1901∼1963)가 저술한 한국천주교회사. 판형은 국판(菊版), 301면의 책이다. 야마구찌 사후 그의 애제자(愛弟子) 미야하라 도이찌(宮原兎一)에 의해 동경의 웅산각(雄山閣)에서 유고집 형식으로 간행되었다. 본문은 총 10편 1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권두에 이와우 세이이찌(岩生成一)의 서문과 저자의 자서(自序)가, 권말에는 저자의 후기(後記)와 미야하라의 발문(跋文)이 실려 있다. 본문의 내용은 1∼7편까지가 시대의 흐름에 따른 한국 천주교회사의 주요 내용에 관한 것이고, 나머지 세 편은 한국 천주교회의 성격, 북경 교구장 구베아(Gouvea) 주교의 편지와 황사영 백서(黃嗣永帛書), 리델(Ridel, 李福明) 신부의 옥중 서한, 앵베르(Imbert, 范世亭) 주교의 편지, 뮈텔(Mutel, 閔德孝) 주교의 업적 등에 관한 것이며, 이외에 발문의 끝부분에는 저자의 저서논문 목록과 약력이 실려 있다. 이 책은 일본인에 의한 한국 천주교회사 연구서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또 저자의 연구업적의 결정일 뿐 아니라 1930년대에서부터 시작된 일본인들의 한국천주교회사연구를 마무리하는 저술이라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되는데 이 책의 간행 이후 일본인들에 의한 한국천주교회사 연구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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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복음전래사 [한] 朝鮮福音傳來史

천주교인 실학자 정약용(丁若鏞)이 지었다고 전하는 초기의 한국 천주교회사. 현존하지 않아 존재유무, 저술연대,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으나 달레(Dallet)의 ≪한국천주교회사≫(Histoire de l’Eglise de Coree, 2 tomes, Paris 1874)에 인용되어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존재했었고, 또 달레의 ≪한국천주교회사≫ 저술에 있어 다블뤼(Daveluy) 주교의 ≪비망기≫(備忘記)와 함께 기초사료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崔奭祐, Dallet가 引用한 丁若鏞의 ‘朝鮮福音傳來史’, 韓國敎會史의 硏究, 韓國敎會史硏究所,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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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행 [한] 朝鮮紀行

1866년에 실시한 두 번의 한국여행을 바탕으로 하여 독일인 상인(商人) 에른스트 오페르트(Ernst Oppert)가 1880년 라이프치히(Leipzig)에서 출판한 것을 한우근(韓㳓劤)이 번역하여 1956년에 간행된 책. 정확한 책명(冊名)은 ≪Ein Verschlossenes Land, Reisen Nach Korea≫인데 ‘금단의 나라 조선기행’으로 번역하였다. 문교부에서 판권(板權)을 소유하고, 한국 번역도서 주식회사에서 발간한 이 책은 국판(菊版) 309면으로 되어 있는데, 모두 9장(章)으로 나누어 제1장에서는 서언(緖言) · 지지(地誌) · 인종(人種), 제2장에서는 국법(國法)과 정체(政體), 제3장에서는 조선의 역사, 제4장에서는 풍속 및 습관 · 종교 등등, 제5장에서는 언어와 문자, 제6장에서는 산물 · 박물(博物) · 상업 등을, 제7장부터 제9장까지 항행(航行)에 대하여 각각 서술하고 있다. 맨 마지막에는 역주(譯註)를 첨부하였다.

오페르트는 그의 저서로 말미암아 소위 ‘금단의 나라’ 한국이 문호를 개방하고 세계무역의 길이 열리기를 바랐었다. 그는 일본에서 페리(Perry)가 한 것처럼 한국에서 그런 것을 실현하고자 했었다. 그러나 그의 계획은 좌절되었고 따라서 그의 저서도 시대적인 것에 머무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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