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응 [한] 河大應

하대응(1914∼1983). 음악가. 세례명 즈가리야. 강원도 홍천(洪川)에서 출생. 1930년대에 도일(渡日), 동경(東京)의 동양음악학교에 입학하여 성악을 전공하였고 동(同)교에 재학 중이던 1936년 전 일본 음악콩쿠르 성악부에서 1위 없는 2위로 입상했으며 1937년 동교를 졸업하고 귀국, 국내를 비롯하여 만주 일대까지 순회공연을 가졌다. 그 뒤 수도원을 방문하게 된 계기로 종교음악에 심취하여 노기남(盧基南) 주교와 장면(張面) 박사의 권면으로 영세, 입교한 뒤 1939∼1952년까지 서울 가톨릭합창단을 지휘하였고 1954∼1980년까지 효성여대 음대에 재직, 1965년 예총 경북지구 음악협회 고문, 1970년 동 지도위원, 1973년 대구시립교향악단 자문위원 등을 겸임하는 한편, 소월(素月)의 시(時)에 곡을 붙인 많은 가곡과 종교음악 등을 작곡, 발표하였다.

1965년 경북문화상, 1976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고, 1983년 5월 29일 미국 오하이오에서 췌장암으로 사망하였다. ≪하대응 가곡집≫(1963), ≪산≫(1973) 등의 작곡집과 <천주공경가>, <못잊어>, <그리움> 등의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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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종 [관련] 천주의 종

⇒ 천주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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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어머니 [라] Dei Genitrix [영] mother of God

하느님의 말씀을 잉태한 마리아의 칭호. 이는 하느님이면서 인간인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역사적인 개념이다. 사도시대부터 그리스도의 인간성을 부정하는 경향이 없지 않았으나(1요한 4:3) 2세기에는 영지주의자들이 그리스도의 인간성은 가면(假面)에 지나지 않는다 하여 이를 부정하였다[假顯主義]. 이에 대해 교부들은 당시 통용되던 인간학의 개념으로 대답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인간성이 마리아의 모성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함으로써 간단히 응수하였는데, 이 명제가 2세기 중엽 신앙고백문에 포함되었다. 이 명제는 107년에 순교한 안티오키아의 이냐시오 주교(Ad Smyrnaeosl. 1), 167년 순교한 유스티노(첫 변론 1:68). 202년에 순교한 이레네오(Ad Haereses 3, 9, 7) 및 테르툴리아노에 의해 되풀이되었다.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칭호는 4세기에 와서 널리 보급되었는데 공식문헌에 나타난 예로 알렉산드리아의 알렉산데르 주교의 편지를 들 수 있고, 아타나시오를 비롯하여 4∼5세기 교부들의 증언을 통하여 이 용어가 널리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표현은 그리스도 안에 두 본성의 일치의 주체를 규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4세기 말엽 교부들은 그리스도가 완전한 천주성과 완전한 인간성을 지닌다고 했는데, 일치의 원리에 관해서는 5세기에 접어들어 일치의 주체가 하느님의 말씀, 즉 성삼위의 제2위라고 함으로써 설명된 것이다.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표현의 하느님은 천주성을 지니신 말씀, 하느님의 아들을 의미한다. 이 표현은 네스토리우스가 이를 부정함을 계기로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공식적으로 승인되고 칼체돈 공의회(451년)의 결의문에도 나타나 있다.

하느님의 모친이란 표현의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니신 두 본성의 일치를 보장하는 동시에 일치의 주체를 명백히 드러낸다. 영원으로부터 천주성을 지니는 성삼의 제2위격인 말씀이 마리아에게서 인간성을 취했다는 위격적 일치를 드러낸다. 또한 위격적 일치의 결과 중 속성 교환의 원칙도 적용된다. 말씀이 마리아의 품 안에서 인간성을 취했다면 속성 교환의 원칙에 따라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라 부를 수 있다. 성서적인 기초 위에서 마리아론을 구상하는 현대 신학자들은 성서가 예수의 동정잉태를 가르침과 동시에 마리아의 모성을 마리아론의 필수조건으로 인정하므로 마리아의 모성을 마리아론의 기본원리로 삼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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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속성 [한] ∼屬性 [라] attributa divina [영] divine attributes

하느님이 필연적으로 지니시는, 단일의 완전성. 인간의 유한한 인식 양식에 따를 때 이 완전성은 신적(神的) 존재의 본질을 구성하거나 그 본질에서 연역된 개념으로 이해된다. 하느님의 본질에서 연역된 하느님의 속성은 다시 존재적 속성과 작용적 속성으로 구분된다. 존재적 속성은 하느님의 존재 자체와 관련되는 속성이며, 유일성, 무한, 영원, 무량(無量), 진리, 선(善), 무소부재(無所不在) 등과 같은 완전성을 말한다. 한편 작용적 속성은 하느님께 내재하는 지성과 의지의 작용과 같이 하느님의 섭리에 관련되는 속성이며 그 섭리의 결과인 세상의 창조와 보존 등을 가리킨다.

이와 같은 하느님의 속성들은 명확히 구별되는 것이 아니고 각 속성은 다른 속성을 포함하는 관계에 있으며 모슨 속성들이 한 분의 절대자이신 하느님의 존재를 나타낸다. 하느님의 단일한 완전성이 다양한 속성으로 비치는 것은 인간 지성의 한계 때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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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백성 [한] ~百姓 [라] populus Dei [영] people of God [관련] 교회1

교회에 속한 모든 사람. 원래 성서적인 용어이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헌장에서 부각된 개념이며, 하느님과 일정한 인간 공동체 즉 이스라엘, 교회, 인류와의 관계를 특징짓는 말이다. 이스라엘은 구약성서에서 야훼의 백성이라 불린다. 이는 출애굽과 시나이산의 계약 등 신앙적 체험을 통해서 뿐 아니라 그들 국가의 성립과 존속이 야훼의 역사적인 간섭에 힘입은 것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백성’에 있어서 ‘백성’은 구체적인 역사의 하느님께 충성을 바칠 의무를 지고 ‘하느님’은 백성의 주인으로서 백성을 보호하는 관계에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공동체는 그분의 피를 바탕으로 성립된 새로운 계약의 소산이요 성령 안에 새로워진 이스라엘이다. 이 공동체는 실제적이고 참되고 명확한 하느님의 백성인 것이다. 이는 국경을 모르고 모든 민족을 포함하며 ‘육체에 따라서’가 아니라 성령과 신앙의 바탕 위에 형성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전혀 새롭게 창설된 모임이 아니라 고대 하느님의 백성을 합법적으로 계승한 단체이다. 구약시대 하느님의 백성은 신약시대 하느님의 백성을 전재하는 그림자적인 약속이다(마르 14:24, 사도 3:25, 로마 1:7). 그러므로 전자를 지칭하는 상징, 즉 새로운 ‘예루살렘’, ‘성도’(聖都)(갈라 4:26, 필립 3:20), ‘신부’(마태 9:15, 에페 5:30-) 등은 후자에 적용되는 것이다. 하느님 백성의 교의적 의미는 하느님이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그들을 선택할 때 고립된 개인별로 하지 않고 역사적 사회적 관련을 맺고 있는 집단단위로 선택하신다는 점이다. 그 집단의 유대는 역사적 사회적 일치 외에 이웃 간의 사랑의 결속과 하느님과의 사랑의 일치로 공고해졌다. 이 일치는 역사적으로 나타났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부활안에 종말론적으로 확고부동한 것이 되었다. 이런 뜻에서 하느님의 백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하느님의 백성을 사회적으로 구성된 백성으로 보아 교계조직의 교회와 동일시할 수도 있겠으나, 이런 관점은 신학적인 중요실재를 간과하는 흠이 있다. 하느님의 백성을 모든 의로운 자들의 영적인 총체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 여기에는 교계적 교회에 ‘충분히’ 소속되지 않는 자들도 포함된다. 이런 의미에서 하느님의 백성은 교회에 어떤 방식으로든지 속하는 모든 사람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백성과 교회는 구별된다. 예컨대 세례자로 죄 중에 있는 교회에, 따라서 하느님의 백성에, 몸으로는(corpore) 속해 있으나(교회헌장 14) 마음으로는(Corde) 속해 있지 않은 것이다. 이처럼 구성성이 교회에 귀속하는 정도가 다양하므로 교회의 개념도 광협의 차이가 있다. 수식어 없이 ‘교회’라 할 때는 협의의 교회를 뜻하며 교회 헌장 8항에 ‘교회는’ 가톨릭 교회 내에 ‘존속한다’는 표현이 그 적례이다. 하느님의 백성은 광의의 교회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아가 인류자체를 하느님의 백성이라 부를 수 있는지가 문제된다. 인류는 그 기원과 운명을 공통으로 지니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가 속한 하나의 역사를 갖고 있다. 인류는 하느님의 구원의지 안에 포함되어 있고 초자연적 존재로 구속되었으며, 인류역사의 움직임은 하느님의 계시로 떠받쳐지고 있으며, 이 하나의 역사는 예정된 복된 결과의 영향을 느껴왔다. 그러므로 이는 개인의 개별적 결단이나 교회의 형성에 앞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하느님의 은총의 작용으로 구성된 것이다. 이 사실에 대하여 어떤 이름을 붙이고자 한다면 하느님의 백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교회1

[참고문헌] Karl Rahner, People of God, Sacramentum Mundi, II, Burns & Oats,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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