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통상문 [한] ∼通常文 [라] Ordo Missae [영] Ordinary of the Mass

교회 전례력에 따라 미사 때마다 그 내용이 변하는 미사 고유문과 구별되어 어느 미사에나 같은 내용으로 부르거나 낭송하는 부분을 말한다. 즉 기리에(자비를 구하는 기도), 글로리아(대영광송), 신경(사도신경), 상투스(거룩하시다), 미사 전문(성찬기도), 주의 기도, 아뉴스 데이(천주의 어린양), 영성체 부분, 영성체 후 폐회식 등이다. 미사전문은 미사통상문과 구별되어 불려지기도 하는데 입당노래 같은 미사의 고유 전례문의 작곡에 대하여 기리에, 글로리아, 그레도, 상투스, 베네딕투스, 아뉴스 데이 같은 미사 통상전례문의 작곡이 미사곡으로 지칭되고 있다. 14세기 이후 다성 음악으로 작곡되어 17세기까지는 미사통상문의 모든 내용이 다성 음악으로 작곡되었다. 1969년 미사통상문, 특히 사제 편에서 외던 부분에 약간의 수정이 가해져 미사 순서가 좀 더 합리적으로 조정되었고 각 기도문들도 간략하고 다양성 있게 개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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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주 [한] ∼酒 [영] Altar Wine

미사를 드릴 때 사용되는 포도주로서 성사적인 축성의 말씀에 의하여 그리스도의 피로 변화된다. 그리스도에 의하여 성체성사의 재료의 하나로 선택된 포도주는 “나는 참 포도나무요”(요한 15:1)하신 그리스도 자신을 상징한다. 수많은 포도 알맹이에서 제조된 한 잔의 포도주는 신비체의 지체와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일치를 상징하기도 한다. 최후의 만찬 때 그리스도께서는 희랍에서 비롯되어 팔레스티나에서 일반화된 관습을 따라 포도주에 물을 혼합했는데 이 의식은 미사 때 반복된다. 이레네오(Irenaeus)와 치프리아노는 이 의식이 인간과 하느님의 일치를 뜻한다고 하였다. 교회법(924조 3항)에 의하면 미사주는 포도에서 제조된 천연의 포도주여야 하고 부패되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 포도주의 빛깔은 제한이 없으나 16세기 이래 성작(聖爵) 수건의 사용이 일반화되자 백포도주가 널리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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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제의 [한] ∼祭義

한역서학서(漢譯西學書). 이탈리아 출신의 예수회 선교사 알레니(Aleni, 艾儒略, 1582-l649)의 저술로 1629년 중국 복주(福州)에서 2권으로 간행되었다. 내용은 제목과 같이 거룩한 회생제사인 미사성제(聖祭)에 대한 해설로, 전례 · 교리 · 신학 · 성서 등 여러 분야에서 미사성제를 설명하고 있는데, 제 1권에서는 성체성사를 중심으로 미사성제의 의미 · 기원 · 목적 · 효과 등을 다뤘고, 제 2권에서는 영성체 전후의 마음자세와 태도 등을 다뤘다. 1905년 토산만(土山灣)에서 재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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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전문 [한] ∼典文 [라] Canon Missae [영] Canon of the Mass [관련] 성찬의 전례

로마 전례의 미사에 있어 성찬기도. 오늘의 성찬기도 제1양식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런 종류의 기도는 동방교회와 서방교회의 모든 성찬의 전례에서 발견된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최후만찬을 재현, 반복하는 것으로 예수께서 성체성사를 설정하시면서 하신 “이는 내 몸이요, 이는 내 피다”라는 말씀을 포함하고 있다. 로마 미사전문은 그리스의 것을 기초로 한 것이 틀림없으나 그대로 변형한 것 같지는 않다. 4세기에 성 암브로시오가 자신의 ≪De Sacramentis≫에서 인용한 형태와 비슷한 형태의 전문이 있었다. 교황 성 그레고리오(St. Gregorius) 1세(재위 : 590-604)는 이를 수입하였고 그의 시대에 사실상 현재의 형태를 취하게 되었다. 몇몇 초기의 것들이 젤라시오 전례서와 봅비오 미사기도문집(Bobbio Missale), 7세기의 프란코룸 미사기도문집(Missale Francorum)에서 발견된다. 적어도 6세기부터는 미사전문이라고 알려진 한 가지 성찬기도만이 서방교회에서 사용되었다.

전문은 감사송과 상투스 뒤에 놓여 지는데 원래 상투스는 전문과 연결되어 있었던 것 같다. 전문은 보통 ‘Te Igitur’로 시작되어 짧은 기도들로 계속된다. 소위 ‘Memento’, ‘Cammunicantes’, ‘Hanc Igitur’, ‘Quam oblationem’, ‘Qui Pridie’, ‘Undeet Memores’ 등이다. 800년경부터 1967년까지 전문은 침묵 가운데 속으로 외워졌고 ‘Nobis Quoque Peccatoribus’와 맺는 말인 ‘Per omnia saecula saeculorum’만이 크게 소리내어 기도하였다. 1967년, 전문을 소리내어 외는 것과 모국어로 외는 것이 인가되었다. 1968년에는 성찬의 전례 신비를 다양하고 풍부하게 표현하기 위해 예부성성(the Congregation of Sacred Rites)은 서로 다른 세 가지 형태의 성찬기도를 제공하였다. 이후 미사 집전사제는 전문(제1양식) 이외에 제2양식, 제3양식, 제4양식 성찬기도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칠 수 있게 되었다. (⇒) 성찬의 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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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예물 [한] ∼禮物 [라] Stipendium Missae [영] Mass stipend

미사를 집전하는 사제에게 드리는 예물. 이 예물을 드리는 신도는 사제에게 특별한 지향을 가지고 미사를 봉헌해 달라고 청하고 사제는 그 지향에 따라 미사를 봉헌한다. 초대교회에는 주교가 모든 성직자와 평신도들이 참례한 가운데 미사를 드렸고, 평신도가 가져온 빵과 포도주를 미사의 제물로 사용하였으며 제물로 쓰고 남은 것은 성직자와 가난한 이웃의 생활비로 이용하였다. 그후 빵과 포도주는 다른 예물로 대치되었다. 2세기에 이르러 미사는 평신도들의 가정에서 신도 몇 사람이 참례한 가운데 봉헌되기도 하였고, 신도들의 예물은 미사의 제물과 성직자의 생활비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으나 신도 개인의 특수지향으로 미사가 봉헌되지는 않았고, 그런 지향으로 봉헌해 달라는 요청도 없었다. 미사예물에 이 요청까지 곁들이어 이를 사제에게 드린 것은 4세기 이후의 일이며 이 관습은 11세기에 널리 성행하였다.

그러므로 미사예물의 성격은 초대 교회에 신도들이 제물로 바치던 빵과 포도주에 상당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는 제물의 성격을 지닐 뿐 아니라 교회 운영에 기여하며 성직자의 생활과 사목활동을 경제적으로 돕는 의미를 가진다(교회법 946조). “성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성전에서 나오는 것을 먹고 살며 제단을 맡아 보는 사람들은 제단 제물을 나누어 가진다는 것을 모르십니까?”(1고린 9:13). 오늘날 미사예물은 금전적 가치있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으며, 일정 금액을 미사봉헌 때마다 직접 미사예물로 지급할 수도 있고 기금을 세워 그 이자로 수차에 걸친 미사 봉헌의 예물에 충당하게 할 수도 있다.

교회법(945-959조)은 미사예물을 받지 않았을지라도 미사봉헌을 원하는 신도들, 특히 가난한 신도들의 지향에 따라 미사를 드려 줄 것을 사제들에게 권하는 등 미사예물에 관하여 자세히 규정하는 한편 지역 주교회의에서 지역사정에 알맞게 규정하여 시행하도록 하고 그 규정이 없으면 교구의 관습에 따르게 하였다(교회법 952조). 한국 교회는 일찍이 미사예물에 관한 규정을 두어 일반적인 원칙을 세웠으나(한국 가톨릭 지도서), 미사예물의 액수, 지급방법, 용도, 미사봉헌의 시기 등 구체적인 시행 관습은 시대마다 또 교구마다 다르다. 대체로 장엄미사의 예물은 평미사의 그것보다 많으며 신도들의 경제적인 능력에 따라 미사예물의 액수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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