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놀수녀회 [한] ∼修女會 [영] Maryknoll Sisters

1912년 미국 가톨릭 외국선교단체 메리놀수도회 내에서 메리 로저스(Mary Rogers) 수녀에 의해 창설된 수녀회. 1924년 10월 한국 진출. 미국 가톨릭 외국선교단체 메리놀수도회에서 비서로 근무하던 7명의 젊은 여성들로 시작된 본회는 문화적 배경, 지역적 제한, 경제 · 사회 · 종교적인 범주를 벗어나 모든 국가간의 평화와 정의와 우정을 도모코자 창설되어 1920년 교황청으로부터 정식인가를 받게 됨으로써 미국 최초의 외국선교단체가 되었다. 메리놀수도회 신부들의 초청으로 메리 루시 루둑(Mary Lucy Luduc) 수녀 등 6명의 수녀가 1924년 평안북도 의주(義州)에 처음으로 진출하였다. 1925년 10월 내한한 6명의 수녀 중에는 2명의 한국인 수녀 장정온(張貞溫), 김 마르가리다 수녀가 있었다. 1942년 2차 세계대전이 격심해질 때까지 북한의 의주(義州), 진남포(鎭南浦), 영유(永柔), 신의주(新義州), 평양(平壤) 등지에서 본당활동, 의료사업, 교육사업 등에 종사하였고 그해 본국으로 철수하였다가 1950년 부산으로 다시 진출하였다. 1942년 철수하기 전까지 한국분원의 본부를 영유에 설치한 후 그곳에 여자기예학원(女子技藝學院)을 설립하고, 시약소(施藥所) 및 고아원도 설립하여 기술교육 및 봉사활동을 하였다. 1932년에는 평양으로 진출하여 한국 여성들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였는데, 이는 후에 ‘영원한 도움의 성모회’(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 前身)라는 수도회가 되었다. 진남포에서는 1934년부터 부녀자와 소녀들을 위한 활동도 전개하였다. 1950년 부산으로 다시 진출했으나 곧 일본으로 철수하였다가 1951년 부산으로 재입국하여 의료봉사 등을 하다가 1956년 충북 괴산군 증평읍(曾坪邑)에 메리놀의원을 개원함으로써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시작하였다. 1962년 부산에서는 메리놀병원을 개원하는 한편, 1963년에는 부속 메리놀간호전문학교를 개교했으나 1967년 부산교구로 이관하였다. 가브리엘(Gabriella Mulherin) 수녀는 신용협동조합운동을 전개하여 신용협동 교육연구원 및 오늘날의 신용협동조합이 있게 하였다. 이 밖에 인천에서의 교육활동을 비롯하여 경기도 강화읍 그리스도왕 의원과 경기도 백령도의 김안드레아 병원에서 의료사업에 도움을 주었고, 1973년부터는 서울 영등포 공업단지에서 조그마한 단체활동을 시작하였다. 1974년부터 전라남도 소록도 국립병원에서, 1976년부터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1977년에는 경기도 부평에서, 1979년부터 전라남도 광주의 천주의 성 요한 병원에서 각각 의료활동을 돕고 있다. 1963년 본원을 부산에서 서울로 옮긴 이후 현재 서울 마포구 합정동 86의 1소재 본원을 비롯하여 전국에 9개의 분원이 있으며 한국 본원장 게이에르(Laiares Geier) 수녀를 비롯한 회원들이 선교사업, 의료봉사활동, 교육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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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놀간호전문학교 [한] ∼看護專門學校 [관련] 지산간호보건전문대학

⇒ 지산간호보건전문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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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튼 [원] Merton, Thomas

Merton, Thomas(1915-1968). 트라피스트회 수사. 시인이자 저술가. 뉴질랜드 출신의 예술가와 미국 여성을 양친으로 하여 프랑스의 프라드(Prades)에서 출생. 유럽과 미국에서 문학수업을 하였으며 특히 시에서 최초의 재능을 보였다. 사회적인 강한 관심 속에서 자선과 서도생활에 매력을 느껴 1938년 가톨릭에 입교하였으며 1941년 켄터키주에 있는 트라피스트회 게세마니의 성모 대수도원에 입회하였다. 1948년 자서전 ≪칠층산≫(The Seven Storey Mountain)을 발표하여 국제적 명성을 얻었으며 잇달아 영성적 주제의 여러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그는 명상적 생활의 근본적 가치를 재평가하고 이것을 견고한 학문과 사회적 관심 속에 융해시킨 보기 드문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트라피스트회(혹은 베르나르의 시토회)뿐만 아니라 십자가의 성 요한의 가르멜회의 명상생활에도 영향을 주었다. 또한 동북 아시아의 영성적 근원과 이념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1968년 수도원생활의 장래에 대한 국제회의에 참석중 영성적인 최성숙기에 전기사고로 사망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Asian Journal≫(New York 1972), ≪Conjectures of a Guilty Bystander≫(Garden City 1968), ≪Faith and Violence≫(South Bend 1968), ≪New Seeds of Contemplation≫(New York 1972), ≪No Man in an Island≫(Garden City 1955), ≪Selected Poems≫(Garden City 196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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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세 [한] 盟誓 [라] jus jurandum [영] adjuration, sworn oath

‘맹서’(oath, 盟誓)에서 온 말인 ‘맹세’에는 ① 목표나 약속을 꼭 실현 또는 실천하겠다고 굳게 다짐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가리키며, ② 특히 신불(神佛) 앞에 약속하는 것을 지칭한다. 이 신 앞에 또는 성인의 이름을 입에 올림으로써 어떤 일을 행하도록 명령 또는 요청받음을 말할 때 이를 ‘adjuration’이라고 하며, 이러한 맹세가 정당하기 위해서는 첫째 신의 이름 또는 성인의 이름을 사용해야 하며, 둘째 그 목적이 합법적인 것이어야 하고, 셋째 신 또는 성인명을 부를만한 중요한 기회라야만 한다. 교회가 그 신자에게, 특히 사제로부터 이따금씩 요구되는 선서(宣誓)를 맹세라고 할 경우인데, 이때는 ‘sworn oath’로 지칭된다. 예를들면 신학교에서 배우는 자에게 ‘근대주의 반대선서’가 교황 성 비오 10세에 의해 의무적으로 요구되어 내려오는 것이 그 좋은 예이다. 그리고 ‘서약’(誓約)의 뜻으로서의 맹세는 ‘oath’로 사용하는데, 이 경우 진술 그 자체가 죄여서는 안 되고, 밝혀서는 안 될 비밀을 폭로하는 것이어서도 안 된다. 가톨릭적으로 볼 때, ① 하느님을 과거 또는 현재의 사건(어떤 범죄가 범해지지 않았다는 것)의 증인으로서 호출되었을 때 성실함을 보증하기 위하여 하는 맹세 즉 ‘선서’는 단언적 선서(斷言的宣誓, assertive oath), ② 장래 행위뿐만 아니라, 어떤 일을 행하거나 행치 않거나 하는 의향에 대하여 하느님을 증인으로서 부를 때, 예컨대 자신의 직무상의 의무를 다하기 위한 약속의 증인으로서 하느님을 부를 때의 맹세는 약속선서(約束宣誓, promissory oath)이다.

맹세는 또한 기구(祈求, invocatory)의 선서와 저주(咀呪, imprecatory)의 선서로도 나누어지며, 전자는 하느님을 진실의 증인으로서 부를 때, 후자는 거짓에 대한 보복자로서 부를 때의 맹세이다. 오늘날 흔히 쓰이는 용법은 “주님이 저를 도와주시도록 비나이다”(so help me God)가 대표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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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가르멜회 [한] ∼會 [라] Discalceati [영] Discalced

16세기 아빌라의 데레사 성녀(St. Teresa of Avila)와 십자가의 성 요한(St. John of the Cross)에 의해 구(舊) 가르멜회에서 개혁되어 나온 수도회. 그 전 2세기 동안 약화되어 온 가르멜 원시회칙을 고수하여 관상과 봉쇄생활을 한다. 맨발에 샌들만을 신기 때문에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 그 역사는 데레사 성녀가 원시회칙을 따르는 정주수도원을 총장의 인가를 얻어 두루엘로(Duruelo)에 세웠던 156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맨발의 회에 대한 호응도는 높았으나 새 개혁 수도원의 설립은 스페인의 카스틸랴(Castilla) 관구로 한정되고 개혁운동은 구 가르멜회 내에서만 이루어지게 한 교회규정 때문에 그 전파는 크게 통제되었다. 1593년 개혁 가르멜회를 자체의 총장과 경영권을 갖는 독립적 수도회로 발족시킨 글레멘스(Clemens) 8세에 의해 맨발의 가르멜회는 비약적 성장을 약속받게 되었다. 1582년부터 스페인의 가르멜회는 아시아 · 아메리카 선교활동에 나선다.

엄격한 봉쇄를 지키며 관상생활을 하는 맨발의 가르멜회는 사도적 활동도 수도회의 관상적 이상에 부합되는 선에서만 허용한다. 또한 데레사 성녀와 요한의 영성신학의 관리자로서, 이에 대한 많은 서적과 정기간행물들을 내고 있다. 1983년 현재 전세계에 약 3,300명의 종신 서원자가 있다. 한국에 진출한 남녀 가르멜회는 모두 ‘맨발의 가르멜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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