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치명 [한] 斬首致命

참수형(斬首刑)을 받아 순교하는 것을 의미한다. 참수형은 조선조시대(朝鮮朝時代) 사형방법의 하나로 십자가에 사형수의 머리와 양팔을 묶어 감옥에서 형장까지 우마차로 호송한 뒤 사형수의 옷을 벗기고 나무토막 위에 머리를 받치고 목을 베는 형벌이었다. 박해 때 체포되어 끝까지 배교하지 않은 신앙을 지킨 교우들 대부분이 이 형을 받아 순교하였는데 한국 순교 성인 103위 중 64위가 참수형을 받아 순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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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회 [한] 參事會 [라] capitulum [영] ecclesiastical chapter

교구나 수도회에서 주교나 수도원장의 자문에 응하여 행정에 관한 모든 안건을 심의하는 자문기구. 교구의 경우 사제평의회 회원 중 주교로부터 임명된 6∼12명의 사제들로 구성된다. 참사회 의장은 주교이며, 주교 이외 참사회원의 임기는 5년이다. 참사회의 임무는 주교협의회의 결정에 따라서 주교좌 의전사제단에 위임될 수도 있다.

참사회의 기원은 초대교회의 사제단(presbyter)이지만, 완전한 형태를 갖춘 것은 13세기경으로 추정된다. 당시의 참사회는 주교좌성당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사제들로 구성되었고, 이들은 정기집회를 통해 교회의 규칙을 한 장(章)씩 일고, 교회의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면서 주교를 보좌하였다. 참사회를 가리키는 영어의 ‘chapter’는 여기에서 유래된 말이다. 대교구에는 ‘대참사회’(Erzstift), 교구에는 ‘고(高)참사회’(Hochstift), 수도원에는 수도참사회(현 수도회총회)가 각각 구성되었으나, 종교개혁 이후 사제평의회에 흡수되거나 사제평의회와 뚜렷하게 구별되지 않은 채 운영되기도 하였다. 재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새로 제정된 교회법은 참사회와 사제평의회를 엄격히 구분하였다(교회법 50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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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고 [한] 察考 [관련] 판공

한국 천주교회의 특수 용어로 사목자(司牧者)가 교우들의 교리지식을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시험. 찰고의 대상자는 성세성사를 받으려는 예비교우와 판공성사를 받고자 하는 영세교우이다. 그러므로 찰고의 시행 시기는 성세와 판공이 시행되는 때이다. 찰고의 방식은 전통적으로 구두시험이었으나 오늘날은 필기시험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한불자전≫은 ‘찰고(察考)하다’를 ① 시험하다(examiner) ② 교리문답을 시험하다(faire un examen [de catechisme])로 풀이한다. 여기 한자어 ‘察考’를 일반 국어사전에서는 ‘擦考’로 잘못 쓰고 있다. (⇒) 판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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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가 [한] 讚美歌 [라] hymnus [영] hymn [관련] 성무일도

예전부터 성무일도(聖務日禱)의 한 부분인 찬미가는 오늘날에도 원래의 역할을 보존하고 있다. 즉 하느님을 찬미하는 목적만 지닌 것이 아니고 성무일도의 대중적이 부분을 이룬다. 이 찬미가는 실제로 각 시간경과 축일의 성격을, 성무일도의 다른 부분보다 더욱 잘 특징짓는다. 동시에 기도를 바치는 이의 마음을 경건하게 한다. 이 찬미가들의 효율성은 문학적 아름다움으로 더욱 커진다. 찬미가는 교회가 만든 성무일도의 중추적인 시적(詩的) 요소이다. 전통적인 규범에 따라 찬미가는 <영광의 찬가>(Doxologia)를 끝맺어진다. 이 <영광의 찬가>는 관례적으로 찬미가를 읊어 올리는 하느님의 세 위격(位格) 중 한 분께로 바쳐진다. 성무일도를 자국어(自國語)로 바치는 경우에 주교단은 찬미가를 자국어로 성격에 따라 조정할 수 있고 혹은 새로 만든 찬미가를 도입시킬 수 있다. (⇒) 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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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류세상 [한] 竄流世上 [관련] 세상 세속

이 세상의 삶을 일컫는 말로 귀양살이를 뜻하는 말. 이 세상은 악이 들끓고 피조물의 죄로 일그러져 있으므로 이곳의 삶을 귀양살이로 비유하기도 한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살고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이며(요한 17:16)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고 있다(2베드 3:13). “하느님의 백성은 이 지상에 영원한 나라를 가지지 못하고 미래의 나라를 찾고 있으니”(교회헌장 44) “이 세상의 모습은 사라지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교회헌장 42). 그러나 “교회는 또한 세상 종말에 대한 희망이 자상 사명의 중요성을 감소시키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동기를 주어 지상 사명 완수를 도와주는 것이라고 가르친다”(사목헌장 21).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종말을 지향하는 한편 “복음의 정신으로 스스로의 임무를 수행하며 마치 누룩과도 같이 내부로부터 세계 성화에 이바지해야 한다”(교회헌장 31). 영생은 어느 모로 이 세상에서 시작된다. (⇒) 세상, 세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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