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콤바 [라] Catacombae [영] catacomb

초대 교회시대 그리스도 교인들의 지하묘소, 박해 때에는 피난처로 사용했고, 여기서 전례를 행하였다. 로마의 전형적인 묘이긴 하지만 나폴리나 시칠리아, 북아프리카, 소아시아, 파리 등지에서도 그 유적이 발견된다. 이 말은 묘지를 의미하는 coemeterium과 동의어(同義語)이지만 coemeterium이 모든 묘지를 지칭하는 것임에 비해 catacombae는 그 중에서도 특히 그리스도 교인의 무덤을 가리킨다. 지하에 묘를 설치하는 관습이 박해 때문에 생긴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박해에 의해 촉진된 것만은 사실이다. 최초의 카타콤바는 1세기에 설치되었다고 하나 확실한 것은 아니고 2세기초부터 설치되기 시작했다는 것이 통설이다. 처음에는 가족묘소로 출발했고, 3세기경부터 신자공동묘지(S. Callisto)가 나타난다. 초기의 카타콤바에서는 주로 죽은 이의 이름을 새긴 묘비명(墓碑銘)과 유리그릇, 램프, 주화, 조개껍질, 동(銅)이나 상아로 된 조각 등이 출토되고, 후기의 것에는 죽은 이의 나이와 매장일자를 기록한 묘비명에 그리스도교적 신앙고백과 유족의 기원(祈願)이 적혀 있다. 카타콤바 벽에는 당시 그리스도 교인들의 신앙을 엿볼 수 있는 많은 벽화들이 남아 있다. 즉 초기 신자들의 종말론적 사상을 표현한 그림들이 많다. 중심적인 주제는 대체로 하느님에 의한 구원, 천국에의 희망을 암시적으로 나타내는 것들로 구세(救世), 내세의 신앙, 그리스도의 신성(神聖), 세례, 성체, 죽은 이를 위한 전구(轉求), 모든 성인의 통공(通功)들을 표현하고 있다. 박해시대에 집회소와 피난처로 쓰였던 카타콤바에는 로마에서 그리스도교가 공인된 이후 그 위에 바실리카가 세워졌고, 8세기경에는 카타콤바에 있던 유해(遺骸)를 도시의 성당으로 운반하게 됨으로서 카타콤바에 일반인의 발길이 끊이게 되었다. 중세시대에는 세인의 기억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고, 16세기경에 다시 발견되었다. 라테란 조약(제33조)에 의해 로마 교황청이 카타콤바의 처분권, 감독권, 발굴권, 유해이장권을 가지며, 유지 수리의 의무도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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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파 [한] ∼派 [라] Cathari [영] Cathari [프] Cathares

중세 유럽 여러 지역에서 발흥했던 마니교 분파의 총칭. 카타리파라고 불리는 이유는 자신들을 ‘순결한 사람’(Katharoi)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카타리나는 9세기경 발칸반도와 그 주변 섬에서 형성되었고, 12세기경 상인들이나 십자군 참가자들에 의해 서구에 도입되어 독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지로 신속하게 퍼져 나갔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세계에는 창조신(創造神)이 둘 존재하는데, 그 하나는 선(善)의 창조신이고, 다른 하나는 악(惡)의 창조신이다. 인간이 사는 현세는 악의 창조신에 의해 지배되는 곳으로 인간의 순수한 영혼도 악의 창조신에 의해 지배되는 육체와 결합함으로써 악을 저지르고 죄악에 빠지게 된다. 이에 선의 창조신인 하느님은 인간이 죄악에서 해방되는 방법과 참된 고향인 천국에 들어가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그의 천사 중의 하나인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파견하였다. 그러므로 인간이 죄악의 사슬을 깨고 천국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죄를 짓게 하는 나쁜 물질과의 접촉을 금해야 한다. 결혼, 성교(性交), 육식(肉食), 물질, 재산의 소유 등이 바로 인간을 죄짓게 하는 나쁜 물질이기 때문에 이것들은 배척되어야 한다.

이상과 같은 카타리파의 주장은 복음적이고 청빈적인 교회를 꿈꾸던 많은 급진적인 개혁가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순박한 민중들에게 그리스도교적 금욕주의의 이상형을 제시함으로서 많은 추종자들을 확보하였다. 그들은 교회식으로 단체를 조직하고, 교계제도와 교구제도를 만들어 자신들이야말로 가난하고 재물의 소유를 배척하며 금욕적인 생활을 하는 이상적인 그리스도 교인이라 자처하면서 가톨릭 교회를 사탄의 회당으로, 사제를 위선적인 죄인으로, 성사(聖事)를 마귀의 산물로, 황제를 사탄의 대리자로, 제후를 사탄의 조수로 규정하였다. 이들 중 프랑스 남부 알비(Albi) 지방에서 활동하였던 알비파는 프랑스 왕권에 반대하여 알비파전쟁(1209∼1229년)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14∼15세기경 소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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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 [라] Catharina [관련] 가타리나

⇒ 가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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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셀링 [영] counseling

일신상 문제의 해결이라든지 곤란한 상황에 적응하도록 조언해 주는 과정(過程). 이 조언자를 카운셀러(counselor)라고 한다. 개인적인 면접에서 조언을 주는 것이 원칙이지만, 집단적인 상담에서 집단에게 조언을 해주는 카운셀링(group counseling)도 있다. 카운셀링은 정상적 인간을 대상으로 하고, 심리요법은 보다 병적인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 해서 양자(兩者)를 구별하는 사고방식도 있지만, 기능적으로 보아 카운셀링에는 심리요법(psychotherapy), 교육상담(educational counseling), 직업상담(vocational counseling) 등이 포함된다.

사목 카운셀링의 기술은 인간이 자기문제를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는 것을 전제로서 믿는 데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스도교의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비판도 없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운셀링의 집단지향적인 움직임이 그리스도교 단체에서의 카운셀링 활용에 시사(示唆)하는 바가 크다. 근래 세계 각국 그리스도교계에서 그 의의(意義)가 인정되어, 연구 · 실천하는 추세에 놓여 있다. 사목 카운셀링에서는, 생리적 · 환경적 측면에서 상대방을 면밀히 관찰 · 이해할 것, 상대방의 문제의 소재(所在)를 밝히고, 상대방을 어떻게 문제 해결로 인도하느냐에 관해, 심리적 방법에 입각해서 계획을 세울 것, 카운셀링 그 자체를 항상 성서의 말씀과 기도에 의해 이끌어 나가면서 그리스도의 은총에 의한 문제해결을 염두에 두고 있을 것 등이다. 따라서 사목 카운셀링의 영역(領域)과 한계를 충분히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한 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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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에타노 [라] Cajetanus [관련] 가에타노

⇒ 가에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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