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답송의 옛말. ⇒ 입당송
초월 [한] 超越 [영] transcendence [독] Transzendenz
일반적으로 어떤 영역의 바깥에 존재하는 것을 초월이라 부르고, 그 영역 속에 존재하는 것을 내재(內在)라고 한다. 형이상학적 의미로서 초월은 실재(實在)가 현상으로서의 인간세계(人間世界)와의 관계에서 실재가 인간세계와 떨어져 존재하는 경우를 말하며 그 반대의 경우를 내재라고 한다. 플라톤이 말하는 이데아 세계는 현상계(現象界)에 초월한 세계이고,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신(神)은 세계를 무에서 창조한 창조주로서 세계의 원인인 초월자이다. 키에르케고르의 절대적 타자(絶對的 他者)로서의 신과 야스퍼스가 말하는 포월자(包越者)도 역시 초월자이다. 여기에 비해 스피노자의 범신론적 신은 세계의 가운데 있으므로 내재적 존재가 된다. 한편 인식론에서 초월이라는 개념은 칸트 이래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칸트는 경험할 수 있는 세계 내에 존재하는 것을 내재적인 것이라고 부르고, 그 한계를 넘어서 대상이 의식일반에서 독립하여 존재하는 것을 초월적인 것이라고 불렀다.
초성학요 [한] 超性學要
한역서학서(漢譯西學書).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저서인 ≪신학대전≫(神學大全, Summa theologica)을 이탈리아 출신의 예수회 선교사 불리오(Buglio, 利類思, 1606∼1682)가 한문(漢文)으로 번역한 것으로 25년에 걸쳐 모두 30권으로 간행되었다.
1권에서 10권까지는 1654년에, 11권에서 16권까지는 1676년에, 17권에서 22권까지는 1677년에, 23권에서 26권까지는 1678년에, 그리고 27건에서 30권까지는 1679년에서 1682년 사이에 각각 간행되었고 또 담고 있는 내용에 따라 주제별로 제목을 붙여 간행되었다. 주제별 제목은 1권에서 6권까지 ≪천주성체≫(天主性體), 7권에서 9권까지 ≪삼위일체≫(三位一體), 10권 ≪만물원시≫(萬物原始), 11권에서 15권까지 ≪천신≫(天神), 16권 ≪형물지조≫(形物之造), 17권에서 22권까지 ≪인영혼≫(人靈魂), 23 · 24권 ≪인육신≫(人肉身), 25 · 26권 ≪총치만물≫(總治萬物), 27권에서 30권까지 ≪천주강생≫(天主降生)이라는 제목이었고 여기에 마갈렌스(Magalhaens, 安文思, 1609∼1677)가 1677년 한역한 ≪부활론≫(復活論) 2권이 추가되어 ≪초성학요≫ 전권이 간행되었다. 1932년 중국 상해(上海)에서 전권이 중간(重刊)되었다.
초성은혜 [한] 超性恩惠 [라] donum supernaturale [영] supernatural gift [관련] 은총 초성생명
인간의 본성(本性)을 초월한 은혜. 성삼위 하느님께서 사랑과 우애(友愛)의 발로로 인간에 주시는 선물을 의미한다. 이 선물은 하느님의 사랑이요 하느님 자신이다. 이 은혜를 받았던 원조(元祖)는 범죄함으로써 이를 잃었으나 구세주 그리스도가 인류를 구속하였으므로 믿고 세례를 받음으로써 이 은혜를 회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오늘날 생명의 은총이라 불린다. (⇒) 초성생명, 은총
초성생명 [한] 超性生命 [라] vita supernatularis [영] supernatural life
인간의 본성(本性)을 초월한 영원한 생명. 초자연적 생명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는 인간이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여 끝없는 행복을 누리는 삶을 의미한다. 인류는 원죄(原罪)로 인하여 이 생명을 잃었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과 수난과 부활로 말미암아 회복된다. 즉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으면 하느님의 자비로 이 생명을 얻게 된다. 이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있어서 보이지 않으나”(골로 3:3) 그리스도가 나타날 때 완전히 드러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