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주교위원회 [한] 敎理主敎委員會 [영] Commission for Doctrine

한국천주교중양협의회(C.C.K.) 산하상설 주교위원회의 하나. 그 전까지는 분과위원제로 운영되었으나 1981년 10월 14일 주교회의의 결의에 따라 주교위원회제로 개편되었다. 구성은 주교 6명과 총무신부 1명으로 이뤄지며,필요에 따라 성직자,수도자,평신도의 전문위원을 둘 수 있게 되어 있다. 신앙, 교리, 전례, 성서, 교회일치 등과 관련된 분야에서 발생하는 제반문제를 연구 심의하며 신앙교리위원회, 교리교육위원회, 전례위원회, 성서위원회, 일치위원회 등 전국위원회를 지도 감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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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서 [한] 敎理書 [라] catechismus [영] catechism

그리스도교의 교리를 수록한 책. 초대 교회에 있어서 성 아우구스티노(354~430)나 니사의 성 그레고리오(330~395)가 쓴 교리서들은 입교자가 세례를 받기에 필요한 교리지식을 전달하는 표준서라고 말할 수 있다. 인쇄기술이 발달되면서 교리서의 종류도 증가하였다. 가톨릭 교회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은 성 베드로 가니시오의 《그리스도교 교리대전(敎理大全)》(1555), 《트리엔트 공의회의 교리서》, 또는 《로마 교리서》(1566)이다. 세계 각국은 여러 교리서를 각국 교회 권위자의 인가 아래 발행하고 있는데 영국의 《페니 교리서》(Penny Catechism)나 미국의 《볼티모어 교리서》시리즈 등이 그것이다. 한국 천주교회에서 교리서가 발달되어 나간 과정을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제1기(1784~1838년) : 정약종(丁若鍾)이 짓고 중국인 신부 주문모(周文謨)가 인준한 《주교요지》(主敎要旨)가 교리서로 쓰였다. 한국인이 지은 최초의 교리서이다. 상권은 천주의 존재, 상선벌악, 영혼불멸을 주로 다루고,하권은 강생과 구속의 도리에 대하여 쓰고 있다.

제2기(1838~1925년) : 조선에 최초로 교구가 설정되고 파리외방전교회가 동 교구의 사목활동을 맡게 되어 프랑스인 신부와 주교가 입국하였다. 1837년 말 입국한 앵베르 주교는 예비자들이 외야 할 주요 경문의 필요성을 통감하여 《성교요리문답》(聖敎要理問答)을 펴냈는데, 이는 동명의 한문 교리서를 번역한 것으로서 영세, 고해, 성체, 견진의 네 가지 근본요리를 포함하고 있다. 이것은 1864년에 간행되었다. 또한 1883년에는 《진교절요》(眞敎切要)가 간행되었다.

제3기(1925~1964년) : 이 기간에는 《천주교요리문답》(天主敎要理問答)이 주로 사용되었다. 이 책은 실제 1934년에 간행된 것이지만, 시작연대를 1925년으로 잡은 것은 이미 1925년에 나온 《천주교요리》에서 새 문답의 기반이 될 근본적 쇄신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르 장드르(Le Gendre,崔昌根) 신부로서, 3권 3책으로 되어 있으며, 1편 믿을 도리, 2편 천주계명, 3편 성총을 얻고 구령하는 방법 등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총 320종목으로서 종전의 암기식 방법을 약간 지양하여 새 문답에서는 따라 욀 조목과 배워 익힐 조목들이 근본적으로 구별되어 있다.

제4기(1964~현재) : 1967년에 간행된 《가톨릭교리서》가 교리서로서 사용되고 있다. 현대 교리서에는 《독일교리서》(1955), 《화란교리서》(1966) 등이 있으나 한국 《가톨릭교리서》는 《독일교리서》를 모델로 사용하고 있다. 암기 중심적 방법을 지양하고 케뤼그마적 노선에서 서술하고 있으며,4편 52과로 되어 있다. 매과(每課)의 구성은 인도귀절,본문,복습,신앙생활,성경공부로 되어있다.

[참고문헌] 司牧, 6호, 1968 / 司牧, 9호, 1969 / 司牧, 31호, 1974 / 司牧, 35호, 1974, 韓國天主敎中央協義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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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문답 [한] 敎理問答 [관련] 교리서

교리서를 가리키는 옛말. 한국교회의 교리서들이 주로 문답식으로 서술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불렀다. (⇒) 교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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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교육위원회 [한] 敎理敎育委員會 [영] Cathechetical Committee [관련]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산하 교리주교위원회 소속 기구.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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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교육 [한] 敎理敎育 [라] catechesis [영] catechesis

교회는 예언자요 사제이며 봉사자이신 주님의 사명을 이어받아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는 일, 거룩한 신비들을 거행하는 일, 세상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일 등을 펼쳐 나간다. 교리교육은 교회가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는 일, 즉 말씀의 직무의 한 형태로서 개인이나 공동체로 하여금 그리스도교적 신앙을 얻어서 신앙을 깊게 다지도록 돕고, 그리스도인의 교육 및 양심형성을 돕는 노력들을 말한다. 세례받은 신자는 누구나 신앙의 증거자가 되어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하여 일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부모 · 본당의 교리교사 · 수도자 · 사제 · 주교, 그밖에 교리교육과 관련이 있는 분야에 종사하는 모든 이는 다양한 역할을 맡은 교리교사들이다. 교리교육은 신앙입문의 형태인 예비자 교리교육과 신앙인 교리교육으로 구별된다. 교리교육은 아직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위격과 메시지를 알고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믿어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께 전심으로 귀의하게 준비시키는 일뿐 아니라,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을 가지고 있는 교우들로 하여금 그들이 믿고 있는 교리를 더 깊이 깨닫도록 도와 주며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생활이 성숙되도록 돕는 일을 두고 말한다. 전자의 경우가 ‘예비자 교리교육’이고, 후자가 ‘신앙의 성숙을 위한 교리교육’에 해당한다. 신앙의 성숙을 위한 교육이란 한 그리스도인의 전 생애를 통하여 신앙의 기초를 다져 주고 성숙된 신앙에 이르도록 반성과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하느님과의 일치를 소망하도록 인도하는 등의 교육이다. 한편 예비자 교육이란 아직 세례받지 않은 이들을 신앙공동체로 맞아들이기 위한 교육을 말한다. 신앙교육과 예비자 교육은 다 같이 교리교육의 한 형태이며 이에는 상이한 연령층(유아 · 아동 · 청소년 · 청년 · 장년 · 노인)과 각 연령층 내에서도 교육정도, 직업, 사회활동 등이 서로 다른 각 집단들에게 알맞는 교리교육의 한 형태가 있게 마련이다.

교리교육의 내용과 정신은 삼위일체적이요 그리스도 중심적이며 성령 안에서 아들을 통하여 아버지께로 인도해 주는(에페 1:3-14) 하느님의 신비와 구원계획을 의식적으로 강조하는 일이다. 메시지의 중심은 참 하느님이시며 참 사람이신 그리스도여야 하며 그분의 육화와 생애와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드러난 그분의 구원사업이어야 한다. 이와 같이 신앙의 진리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피교육자의 정신적 · 육체적 능력과 수준을 고려해야 하며 그들이 처한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가정의 중요성을 염두에 두며 오늘의 사회가 지닌 특징 가운데 가족주의적이고 감정이 이성을 앞지르며 외관과 형식을 중시하는 경향을 고려할 뿐 아니라 민족 문화의 역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다지며 민족의 종교 심성과 정신문화 형성에 깊은 자국을 남기고 있는 유교 · 불교의 정신과 무속을 아울러 고려해야 한다. 교리교육도 여러 문화와 사회상황에 토착화됨으로써 각 문화에서 말씀의 씨앗을 발견하고 그 씨앗을 복음 선포에 의하여 밝혀 보여야 한다. 교리교육은 신앙의 진리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피교육자로 하여금 전례를 통하여 각자의 하느님 체험을 기도와 노래와 상징적인 표현으로 드러내도록 하며, 성사생활로 인도한다. 전례와 성사는 빠스카 신비의 가장 빼어난 집전이기 때문이다. 또 교리교육의 원천인 성서를 자주 읽고 사랑하도록 지도하여 성서를 통해 하느님의 말씀을 듣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적 안목으로 윤리적인 판단을 내리고 책임 있는 행동을 하도록 능력을 길러 주기 위하여, 개개인의 윤리 및 당면한 공공문제와 관련하여 교회의 윤리적이며 사회적인 가르침을 명백하게 표명하는 것도 교리교육의 중요한 내용에 포함된다.

교리교육을 계기로 사람들을 신앙으로 부르고 성장시키는 분은 하느님이시지만(1고린 3:6) 교리교사의 인간적인 노력과 이 노력을 지원하는 조직도 교리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 교리교육의 효율을 높이는 조직으로는 본당 사목위원회와 교구 교육국 및 전국 교리교육위원회가 있다. 한국 가톨릭 교리교육위원회는 한국 주교들의 교리교육 정책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사명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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