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나시오 신경 [한] ∼信經 [라] Symbolum Athanasianum [영] Athanasian Creed

아타나시오신경은 일명 ‘퀴쿰케(Quicumque)신경’이라고도 불린다. 즉 누구든지 믿는 자만이 구원될 수 있다는 첫 글자에서 연유된 것이다. 이 신경은 7세기부터 중세까지 아타나시오의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최근 학자들의 연구로 이의가 제기되고 있다. 7세기 이전에는 이 작품이 아타나시오의 것으로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았다는 점과 이 신경의 원어(原語)가 라틴어라는 점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경의 저자와 저술시기에 대해서는 학자와 교부에 따라 의견이 다른데 어떤 이들은 프와티에(Poitiers)의 힐라리오(Hilarius, 320~367)를, 다른 이들은 암브로시오(Ambrosius, 340?~397)를 그 저자로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신경이 여러 공의회를 거치면서 이루어진 일종의 공동작품으로 추정하는 사람들은 5세기 후반에 갈리아지방에서 이루어진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신경은 성삼(聖三) 교리를 강조하며 특히 그리스도의 양성을 분명히 주장, 고백하고 있다. 저자는 또한 이 신조를 따르지 않을 때는 벌을 받으리라고 경고하고 있다. 40개 신조로 이루어진 이 신경은 9세기부터는 매주일 성무일도 중에 고백하도록 배려되었고, 옛 예식서의 구마경에도 포함되어 사용되었다. 오늘날에는 성삼대축일 성무일도서에 삽입되어 있다.

성 아타나시오 신경

 

 

누구든지 자기를 구하려 하는 자는, 먼저 마땅히 공번된 신덕도리를 잡을지니,

 

이 도리를 굳이 온전케 보존치 아니하는 자는, 결단코 영원히 죽으리라.

 

공번된 신덕도리는 곧 세위에 한 천주시요, 한 천주에게는 세위 계심을 믿어 흠숭함이니,

 

위를 혼합치도 말것이요, 체를 나누지도 말지라.

 

대게 성부의 위 다르시고, 성자의 위 다르시고 성신의 위 다르시도다.

 

그러나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천주성이 하나이요, 영광이 같으시고 위엄이 같이 영원하시도다.

 

성부 그러하신 즉 성자도 그러하시고, 성령도 그러하시니,

성부 조성함을 받으심이 없고, 성자도 조성함을 받으심이 없고,

성령도 조성함을 받으심이 없으시며, 성부도 한량 없으시고, 성자도 한량 없으시고,

성령도 한량 없으시며, 성부도 영원하시고, 성자도 영원하시고, 성령도 영원하시도다.

 

그러나 영원한이 셋이 아니요, 오직 영원한이 하나이시며, 또 조성함을 받지 않으신 이 셋이 아니며,

한량 없으신 이도 셋이 아니요, 오직 조성함을 받지 않으신 이도 하나이시며, 한량 없으신 이도 하나이시로다.

 

이와 같이 성부도 전능하시고,

성자도 전능하시고, 성신도 전능하시나 전능하신 이 셋이 아니요,

 

전능하신 이 다만 하나이시며,

또 천주도 성부시요, 성자도 천주시요, 성령도 천주시나, 천주 셋이 아니라, 홀로 천주 하나이시며,

 

또한 성부도 주시요, 성자도 주시요, 성령도 주시나, 그러나 주 셋이 아니요, 오직 주 하나이시로다.

 

대개 그리스도의 참 도리를 의지하여, 마땅히 위마다 각각 다 천주시요,

 

주심을 승복하여 믿으며 또한 성교의 도리를 따라, 천주 셋이라 주 셋이라 이르지 못함일새니라.

 

성부는 도무지 지으심을 받으심도 없고, 냄을 받으심도 없고, 낳음을 받으심도 없으시며,

 

성자는 홀로 성부께 지음을 받음도 아니요, 냄을 받음도 아니요, 다만 낳음을 받아계시며,

 

성령은 성부와 성자에게서 지음을 받음도 아니요, 냄을 받음도 아니요, 낳음을 받음도 아니요,

 

다만 발함을 받아계시도다.

 

도무지 성부 하나이시요 세 성부 아니며, 성자 하나이시요 세 성자 아니며,

 

성령이 하나이시요 세 성령이 아니로다.

 

또한 이 세위에 선후도 없고 대소도 없으사, 오직 세 위 도무지 한 가지로 영원하시고 서로 같으시도다.

 

이러한 즉 위에 이른 바와 같이,

 

곧 마땅히 세위에 하나이심과 하나에 세위심을 믿어 흠숭할지로다.

 

그러므로 구령하려 하는 자는, 삼위일체의 사정을 이렇게 믿을지니라.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 할진대 또 우리 주예수 그리스도의 강생하심을 성실히 믿어야 할지니,

 

바른 신덕도리는, 곧 우리 주예수 그리스도 천주의 아들이 천주시요 사람이심을 믿음이라.

 

천주심은 성부의 체에서 무시지시에 나 계심이요, 사람이심은 모친의 체에서 세상에 나 계심이라.

온전한 천주시요 온전한 사람이시사, 영혼과 육신으로 계시며, 천주성으로는 성부와 같으시고,

 

인성으로는 성부보다 낮으시며 비록 천주시요 또 사람이시나, 둘이 아니요, 다만 한 그리스도시로다.

 

하나이심은 천주성이 변하여 육신이 됨이 아니라, 오직 인성을 취하여 천주 성에 결합하심이요,

 

참 하나이심은 체의 혼합으로가 아니라, 다만 위의 하나이심으로 됨이로다.

 

대개 영혼과 육신이 한사람이 됨과 같이, 천주성과 인성이 한 그리스도시로다.

 

저 우리를 구하기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지옥에 내리시고, 사흗날에 죽은 이 가운데로 조차 다시 살으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 천주 성부 우편에 앉으시고, 저리로 조차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로다.

 

이미 오시매 모든 사람이 제 본몸과 한가지로 다시 살아나, 제 행위의 셈을 받치리로다.

 

선을 행한 자는 상생에 이를것이요, 악을 행한 자는 영원한 불로 가리로다.

 

이것이 공회의 믿는 도리라.

 

사람마다 성실하고 굳은 뜻으로 믿지 아니하면, 자기를 구하지 못하리로다.

 

 

 

S. ATHANASIUS / SYMBOLON English Version

 

Whosoever will be saved, before all things it is necessary that he hold the Catholic Faith.

Which Faith except everyone do keep whole and undefiled, without doubt he shall perish everlastingly.

And the Catholic Faith is this: That we worship one God in Trinity, and Trinity in Unity, neither confounding the Persons, nor dividing the Substance.

For there is one Person of the Father, another of the Son, and another of the Holy Ghost.

But the Godhead of the Father, of the Son, and of the Holy Ghost,

 

is all one, the Glory equal, the Majesty co-eternal.

Such as the Father is, such is the Son, and such is the Holy Ghost.

The Father uncreate, the Son uncreate, and the Holy Ghost uncreate.

The Father incomprehensible, the Son incomprehensible,and the Holy Ghost incomprehensible.

The Father eternal, the Son eternal, and the Holy Ghost eternal.

And yet they are not three eternals, but one eternal.

As also there are not three incomprehensibles, nor three uncreated, but one uncreated, and one incomprehensible.

So likewise the Father is Almighty, the Son Almighty, and the Holy Ghost Almighty.

And yet they are not three Almighties, but one Almighty.

So the Father is God, the Son is God, and the Holy Ghost is God.

And yet they are not three Gods, but one God.

So likewise the Father is Lord, the Son Lord, and the Holy Ghost Lord.

And yet not three Lords, but one Lord.For like as we are compelled by the Christian verity to acknowledge every Person by himself to be both God and Lord,

So are we forbidden by the Catholic Religion, to say, here be three Gods, or three Lords.

The Father is made of none, neither created, nor begotten.

The Son is of the Father alone, not made, nor created, but begotten.

The Holy Ghost is of the Father and of the Son, neither made, nor created, nor begotten, but proceeding.

So there is one Father, not three Fathers; one Son, not three Sons; one Holy Ghost, not three Holy Ghosts.

And in this Trinity none is afore, or after other; none is greater, or less than another;

But the whole three Persons are co-eternal together and co-equal.

So that in all things, as is aforesaid, the Unity in Trinity and the Trinity in Unity is to be worshipped.

He therefore that will be saved must thus think of the Trinity.

 

Furthermore, it is necessary to everlasting salvation that he also believe rightly the Incarnation of our Lord Jesus Christ.

For the right Faith is, that we believe and confess, that our Lord Jesus Christ, the Son of God, is God and Man;

God, of the Substance of the Father, begotten before the worlds; and Man, of the Substance of his Mother, born in the world;

Perfect God and perfect Man, of a reasonable soul and human flesh subsisting;

Equal to the Father, as touching his Godhead; and inferior to the Father, as touching his Manhood.

Who although he be God and Man, yet he is not two, but one Christ;

One, not by conversion of the Godhead into flesh, but by taking of the Manhood into God;

One altogether, not by confusion of Substance, but by unity of Person.

For as the reasonable soul and flesh is one man, so God and Man is one Christ;

Who suffered for our salvation, descended into hell, rose again the third day from the dead.

He ascended into heaven, he sitteth on the right hand of the Father, God Almighty, from whence he shall come to judge the quick and the dead.

At whose coming all men shall rise again with their bodies and shall give account for their own works.

And they that have done good shall go into life everlasting, and they that have done evil into everlasting fire.

This is the Catholic Faith, which except a man believe faithfully, he cannot be saved.

 

 

   

카테고리: 신학자료실 | 댓글 남기기

아타나시오 [라] Athanasius

Athanasius(295∼373). 성인. 328년 알렉산데르를 계승하여 알렉산드리아 주교가 되었다. 알렉산드리아가 낳은 4세기의 가장 위대한 학자이다. 파란만장한 생애 가운데서도 오로지 교회의 정통신앙과 니체아신경의 가르침을 수호하기 위하여 몸 바친 정열가이다. 당시 콘스탄티누스(Constantinus)와 콘스탄시우스(Constantius)를 비롯한 동로마 제국권의 보호를 받았던 아리우스파(派)는 황제정권과 결탁하여 아타나시오를 괴롭혔으며 이 때문에 5번이나 교구장직을 박탈당하는 수모를 겪으며 17년 동안 유배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그는 불굴의 투지와 믿음으로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교회의 정통적 입장을 확고히 지켰다. 또한 동료주교들을 설득하여 삼위일체 교의 중 그 동체성(同質性, Homoousios)을 고백하게 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를 통해 그는 동 · 서방 교회에서 추앙받는, 명실공히 ‘교회의 교부’로 인정받았다.

아타나시오는 295년경 알렉산드리아에서 출생하여 교육을 받았으며 이 때 수도자적 영향을 받음과 함께 319년 알렉산데르에 의해 부제로 선출되고 후에 그의 비서가 되었으며 제1차 니체아 공의회가 열렸을 때는 알렉산데르를 따라 공의회에 참석하여 아리우스파의 이단사상을 감지하였다. 유배기간 중에는 로마에 머무르며 로마교회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의 사상은 한 마디로 반(反) 아리우스주의로 요약될 수 있다. 이성을 앞세우며 헬레니즘화(化)를 꾀한 이 위험한 사조에서 아타나시오는 신앙과 성서의 가르침을 앞세우면서 교회의 정통 가르침을 수호하였다. 물론 이성과 철학이 학문상 꼭 필요하기는 하지만 그는 이것을 신학과 신앙을 위한 길잡이로 생각하고 신앙과 전통의 우위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그리스도의 인성(人性) 및 신성(神性)을 함께 강조하여 후대의 그리스도론(論) 및 성삼론(聖三論)의 완전한 기틀을 마련하였다. 또한 수도생활의 창시자로 불리는 이집트의 성 안토니오(St. Antonius, 251?~356)의 전기를 쓰는 등 서방에 수도원운동을 처음 소개하였다.

카테고리: 신학자료실 | 댓글 남기기

아킬레오 [관련] 네레오와 아킬레오

⇒ 네레오와 아킬레오

카테고리: 신학자료실 | 댓글 남기기

아카치우스파 [한] ∼派 [라] Acacianismus [영] Acacians

체사레아의 아리우스파 신학자 아카치우스(Akacius, ?~366)의 이름이 붙여진 이단의 일파. 아카치우스파는 니체아 공의회가 결정한, 그리스도는 아버지인 하느님과 호모우시오스(homoousios = 동일본질, 동일 실체)라는 교리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하였다. 그 대신에 그리스도는 아버지와 호모이오스(homoios = 닮은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였다. 이 일파는 반(半) 아리우스파 또는 유적 동일성파(類的 同一性派, Homoeans)라고도 불린다. 성 예로니모에 의하면 아카치우스파의 주도자는 358년에 로마주교의 입후보자로 지명된 펠릭스(대립교황, ?~365)였다. 5세기에는 콘스탄티노플의 수석 대주교였던 또 다른 아카치우스(471~489)가 그리스도 단성론자(單性論者, monophysites)와의 타협에 따라 로마로부터 이교(離敎)함으로써 아카치우스파 이교를 야기시켰다.

카테고리: 신학자료실 | 댓글 남기기

아침기도 [한] ∼祈禱 [라] Laudes, Matutinum [영] Lauds, Matins [관련] 성무일도

① 가톨릭 교회의 일반 신자들이 아침에 드리는 기도, 이는 하느님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가짐에서 하느님의 뜻에 따라 하느님께 속죄하는 하루가 되도록 생활에 충실할 것을 다짐하는 기도이며 조과(早課)라 부르기도 하였다. 일찍이 3세기의 테르툴리아노(Tertulianus)는 아침기도와 저녁기도를 가리켜 합법적인 기도라고 한 적이 있고, 로마의 히폴리토(Hippolytus of Rome)에 의하면 신자공동체는 아침마다 주교가 지정한 장소에 모여 사제와 부제로부터 봉독한 성서와 관련된 주제의 강론을 듣고 기도를 하였다. 313년 콘스탄티누스의 칙령 이후 신자들이 급증하자 교회는 아침기도와 저녁기도의 시간을 정하고 이 기도를 드리도록 모든 신자에게 명하였다.

신자들은 새로운 하루를 주신 아버지 하느님께 예수를 통하여 감사를 드리며(골로 3:17), 하루 일과를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1고린 10:31) 성실히 수행 할 수 있는 은총 주시기를 자유롭게 기도한다. 이러한 자유기도에 익숙하지 못한 신자들을 위하여 또 공동으로 기도드릴 때의 편의를 위하여 한국 천주교주교회의는 주의 기도와 봉헌의 기도 등으로 구성된 아침기도문을 만들어 두었다.

② 성무일도(聖務日禱)의 찬과(讚課). 이는 찬미경이라고도 불린 기도인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아침기도’로 바뀌었다. 아침기도는 찬미가 시편, 성경소구, 응송, 즈가리야의 노래, 청원기도, 주의 기도, 본기도, 강복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침기도의 이러한 구성과 성무일도의 기도시간 편성은 이미 6세기 베네딕토(St. Benedictus)의 저서에 나타나며 이보다 앞서 3세기에 신자 공동체가 일정한 장소에 모여 기도하였던 아침기도에서 그 원형(原型)을 찾을 수 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성무일도의 개정에 있어 원칙을 정하면서 “아침기도인 찬미경과 저녁기도인 만과경은 온 성교회의 존엄한 전통에 따라 매일 성무일도의 두 개의 돌쩌귀로서 가장 중요한 시간경으로 간주될 것이며 또한 이런 관점에서 바쳐져야 한다”(전례헌장 89)고 하였다. (⇒) 성무일도

카테고리: 신학자료실 |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