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복 [한] 諡福 [라] beatificatio [영] beatification [관련] 복자 시성

로마 가톨릭 교희에서 그 성성(聖性)이나 순교로 인해 이름 높은 자에게 ‘복자’(福者)라는 칭호를 주어 특정 교구, 지역, 국가, 혹은 수도단체 내에서 공적인 공경을 바칠 수 있도록 허가하는 교황의 선언. 절차는 시성(諡聖)과 거의 동일하나 무류성을 가진 행위는 아니다.

그 절차는 생전에 탁월한 신앙의 모범을 보였던 고인(故人)의 성성에 대한 명성이 높아지면 지역주교는 시복준비조사위원회를 결성하여 교황청에 시복조사를 건의하기 위한 일반자료조사 과정을 시작, 고인의 언행 저서 기적사례 등을 엄밀히 조사하고 이 결과를 시성시복성성에 보낸다. 성성은 보고된 문서를 조사한 후 교황에게 보고하여 교황이 이를 검토하여 시복조사에 관한 허락을 내리면 본격적인 시복조사가 시작되는데, 이때부터 시복절차는 지방 주교로부터 교황에게 넘어간다.

시복의 최종결정은 교황이 참석하는 어전희의(coram Sanctissimo)에서 결정되는데, 그 이전에 시복 대상자가 실제로 영웅적 덕을 갖추거나 순교를 하였는가 여부, 증거가 남아 있지 않은 문제들의 근거를 캐는 역사연구, 기적 여부와 그 기적이 심사대상자의 통공에 의한 것인지 여부를 밝히는 기적심사, 그리고 시복을 위한 모든 과정이 합법적으로 이루어졌는지 여부에 대한 엄밀한 조사와 토의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시복과 시성에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이상의 기적이 요구되는데, 새로운 법에서는 순교사실만 확인되면 순교자는 기적심사가 면제된다. 한국순교자들의 시복식은 1925년과 1968년 두 번 있었는데 시복을 위한 제반절차는 전자가 1857년에, 후자가 1880년에 시작되었다. (⇒) 복자, 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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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라] Simon

12사도의 한 사람. 성인. 축일은 l0월 28일. 성서에는 그가 가나안 출신으로(마태 10:4) 사도인 야고보와 유다 및 요셉의 형제라고(마태 13:55, 마르 6:3). 기록되어 있다. 사도로 선정되기 전에는 바리사이파인으로 구성된 혁명당(革命黨, Zealot, 열심당이라고도 번역한다)의 일원으로 유다민족의 해방을 위해 싸웠으며, 사도로 선정된 이후에는 근동지역의 전도를 맡았고, 전설에 의하면 그 후 체포되어 톱으로 육신이 두 동강이 나는 형벌을 당하고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그리스도교 회화에서는 시몬을 톱을 쥐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다. 때로는 책을 쥐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예수의 형제라고 알려지기도 하지만 신빙성은 없다. 동방교회에서도 5월 10일을 그의 축일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그 이외에도 ① 사도들의 지도자이자 제 1대 교황인 베드로, ② 예수에 의해 치유받은 베다니아인 나병환자(마르 14:3), ③ 예수가 십자가형을를 선고받고 처형장으로 갈 때 십자가를 대신지고 가기도 했던 키레네 사람(마르 15:21) 둥도 성서에서는 시몬이라는 이름으로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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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온의 노래 [라] Nunc Dimittis [관련] 찬가

노인 시메온이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성전에서 하느님께 봉헌할 때 불렀던 노래(루가 2:29-32). 4세기부터 그날의 마지막 성무일도(聖務日禱)에 삽입되었다. (⇒)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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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원] Syria

면적 18만 5,180㎢, 인구 966만명(1982년 추계). 지중해 동쪽 끝에 위치한 고대국가. 시리아라는 국명은 최근까지 아시리아(Assyria)가 줄어진 이름으로써 최근까지 현재의 시리아 레바논, 이스라엘, 요르단을 합쳐서 부른 이름이었다. 시리아의 역사는 주변의 강대국의 역사라 할 수 있다 고대문명의 길목에 있었기 때문에, 시리아는 정치적으로 통일된 나라를 이루어보지 못하였다. 기원 638년에, 아랍인들이 비잔틴 제국으로부터 시리아를 빼앗아 점차 그들의 언어 · 문화 · 종교를 강요하였으며, 그 영향은 지금까지 심대하다.

1516년 오토만 터키 제국의 강압정치 때문에 시리아는 외계와 단절된 상태로 오랫동안 있었다. 서유럽으로부터 통상 및 선교목적으로 들어온 유럽인들의 영향을 받아 각성하기 시작하였으며, 세계 1차 대전 이후에는 프랑스와 영국의 공동 위임통치를 받았다. 2차 대전 뒤 네 독립국이 시리아로부터 탄생하였으니, 북부의 본토, 중부 해안 지역의 레바논, 이스라엘, 남부의 요르단이 그것이다. 1982년 현재 가톨릭 신자 25만명, 19개의 교구, 187개 본당을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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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뇨렐리 [원] Signoreli, Luca d’Egidio di Ventura de’

Signoreli, Luca d’Egidio di Ventura de’(1445?~1523). 이탈리아인 화가. 움브리아파(派)의 대표적인 프레스코벽화가. 일명 Luca da Cortona. 코르토나에서 태어나고 죽었다. 같은 움브리아파의 거장 프란체스카(Pietro della Francesca, 1420?~1492)의 제자로 일컬어지는데, 그의 구성에 대한 당당한 어프로치와 진지한 스타일이 그것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일찍부터 피렌체파 화가이자 조각가인 폴라이월로(Antonio Pollaiuolo)와의 접촉으로 해박학 지식을 흡수하였다. 그는 회화표현의 방편으로 나체인물상을 사용한 최초의 이탈리아 화가였다. 대표적인 프레스코 벽화로는 <세계의 종말> 및 <최후의 심판>(오르비에토 대성당, 1499-1503년), <모세의 생애>(바티칸궁전의 시스틴 성당>, <성 바울로의 귀의>(로레토 성당) 등이 있다. 이 벽화는 그가 특출한 재능을 가진 도안자임을 말해 준다. 그의 만년은 미켈란젤로(Michelangelo), 라파엘로(Raffaello)의 명성에 가려진 바 없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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