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삼학교 [한] 奉三學校 [관련] 매화동본당

황해도 안악 매화동(玫花洞)본당의 우도(Paulus Oudot, 吳保祿) 신부가 1907년에 설립한 초등교육기관. 나라를 사랑하는 정성, 도덕심의 배양, 국태민안(國泰民安)을 받든다는 의미에서 봉삼(奉三)학교라 이름지었다. 1909년 샤르트르 성 바오로수녀회의 수녀를 초치하면서 육영사업은 활기를 띠기 시작하였다. 봉삼학교는 교회학교로서도 유명하였을 뿐 아니라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독립사상을 고취하였기 때문에 민족사학(私學)으로도 이름이 높았다. 1945년 인민학교로 흡수되었다. (⇒) 매화동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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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한] 奉仕 [영] service [프] service

일반적으로 타인(他人)의 이익을 위하여 일하는 행위를 뜻하지만, 그리스도교에서는 인간이 피조물로서 하느님께 대한 종교적 의무를 이행하는 일과, 이웃의 정신적 물질적 궁핍을 보충해 주어야 하는 윤리적 책임을 완수하는 일을 의미한다. 하느님께 대한 봉사는 인간의 첫째가는 의무이며 이는 계시된 신법(神法)과 자연법의 규정에 따라 예배와 기도 및 덕행의 실천을 통하여 수행해야 한다. 이 의무는 십계명의 첫 세 계명과 부합하는 것이며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라”(마태 22:37)는 말씀에 요약되어 있다. 이웃에 대한 봉사는 하느님께 대한 봉사에 의존하고 연역되는 의무이며 십계명의 나머지 일곱 계명에 해당하는 것이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마태 22:39)는 말씀으로 간단히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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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교 [한] 奉敎

천주교가 들어온 뒤부터 이 ‘봉교’라는 용어는 가톨릭 교회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여, 천주교를 봉행하는 일을 지칭하는 말로 고착되었다. 이 옛말의 뜻을 ≪한불자전≫(韓佛字典, 1880)에서 보면, 주로 천주교의 용어로서만 풀이하고 있으며, 한국의 정치제도상의 말로서는 등재시키지 않고 있다. 즉 ‘봉교하다’는 ①그리스도교 신자가 되다(chretien), ②그리스도교의 계명을 지키다(pratiquer la religion chretienne)의 의미로 쓰인다고 밝혔다. 이리하여 ‘봉교’라는 말은 천주교의 교리를 믿고, 지키는 것들을 몸소 받들어 행함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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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판공 [한] ∼判功 [관련] 공소

신부가 봄에 공소를 방문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 교회에서는 관례상 본당신부가 1년에 두 번 춘추(春秋)로 공소를 방문하여 판공성사를 집전했기 때문에, 신부가 봄에 공소 방문하는 것을 봄 판공, 가을에 공소 방문하는 것을 가을 판공이라 부른다. 신자들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고해 영성체를 해야 하는 신자들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신부가 1년에 한 번만 공소를 방문해도 되었으나 농사일 같은 것으로 신자들이 이 의무를 궐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 교회에서는 일찍부터 1년에 두 번 판공을 실시하였다. (⇒) 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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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셰비즘 [영] Bolschevism [독] Bolschewismus [관련] 공산주의

이 말은 일반적으로 ‘과격한 혁명 운동’ 또는 ‘과격주의’를 지칭하나, 엄밀한 의미에선 ‘볼셰비키주의’, 곧 레닌에 의하여 발전된, 제국주의와 프롤레타리아 혁명시대에 있어서의 마르크스주의를 지칭한다. 볼셰비키(Bolsheviki)란 ‘다수파’(多數派)의 뜻이며, 이것은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의 정통파의 다른 이름으로서, 1903년 당대회에서 플레하노프의 온건적인 의견에 대립하여 레닌의 혁명적인 의견 쪽이 다수였음에서 비롯되었다. 결국 1912년에 와서 볼셰비키는 ‘멘셰비키’(Mencheviki, 少數派)를 당외로 추방하고 독립정당이 되었고, 1917년 혁명을 지도하여 정권을 잡아 ‘러시아 공산당’, ‘전연방 공산당’을 거쳐 ‘소비에트 연방 공산당’으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른다.

볼셰비키주의란, “종교와 종교적 사고에 대해서 일제히 전쟁을 선포”(엥겔스)하여 왔으며, “마르크스주의는 유물론이다. 따라서 그것은 모든 종교에 대하여 무자비할 정도로 적대적이다”(레닌)라고 선언해 왔다. 그 까닭은 “종교란 민중의 아편이기”(마르크스) 때문이라는 주장을 내세운다. 마르크스주의적 사회주의의 어떤 특수한 실현형태를 의미하는 볼셰비즘은, 그 특색이 국가적이요 동시에 국제적이라는 성질에 담겨 있다. 그러므로 볼셰비즘은, 그리스도교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리스도교 및 서구의 그리스도교 문화에 대해 단순한 반대 이론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실천적인 선전포고를 의미한다. 하느님을 부정(否定)하는 다른 형태들과도 달리, 볼셰비즘은 신학적으로 비판적인 무신론(無神論)을 뜻할뿐더러, ‘전투적인’ 반신주의(反神主義)에 입각하고 있다. 이리하여 볼셰비키적인 공산주의에서는, 인간이 하느님의 피조물이 아니고, 도리어 신(神)이 인간의 피조물이라는 것이다. 죄라는 윤리적 개념은 볼셰비즘이 전혀 고려치 않는 점이다. 따라서 선동이라는 교육수단과 테러라는 파괴수단을 원용하는 볼셰비키국가는, ‘사회적인 반동분자’로서 적대적인 계급 출신자를 처단한다. 프롤레타리아를 선동함으로써 볼셰비키적 견해로 주조(鑄造)해 내는 일을 만능(萬能)으로 일삼으며, 갖가지 문화문제의 토론에 대중을 참가시켜, 반종교적인 문화정책을 지속해 왔다. 1937년 3월 19일 교황회칙 에서 볼셰비즘에 대한 대질(對質)을 목적하여 가톨릭의 입장을 밝힌 이래 최근에 그들은 하느님의 부재 및 종교의 부적절성의 증거 이유로서 인공위성 즉 과학적인 업적과 물질적인 진보 등을 내세웠으며, 그들은 특정 정책의 촉진을 위해 그리고 세계적인 견해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하여 종교를 사용하지만, 그럴 경우에도 여전히 종교에 대해서 적대적인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 공산주의

[참고문헌] N. Berdjajew, Wahrheit und L ge des Kommunismus, Luzern 1934 / Pius XI, Divini Redemptoris / Paul Richaud Le Pape et le Communisme, Paris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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