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제의 [한] ∼祭義

한역서학서(漢譯西學書). 이탈리아 출신의 예수회 선교사 알레니(Aleni, 艾儒略, 1582-l649)의 저술로 1629년 중국 복주(福州)에서 2권으로 간행되었다. 내용은 제목과 같이 거룩한 회생제사인 미사성제(聖祭)에 대한 해설로, 전례 · 교리 · 신학 · 성서 등 여러 분야에서 미사성제를 설명하고 있는데, 제 1권에서는 성체성사를 중심으로 미사성제의 의미 · 기원 · 목적 · 효과 등을 다뤘고, 제 2권에서는 영성체 전후의 마음자세와 태도 등을 다뤘다. 1905년 토산만(土山灣)에서 재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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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전문 [한] ∼典文 [라] Canon Missae [영] Canon of the Mass [관련] 성찬의 전례

로마 전례의 미사에 있어 성찬기도. 오늘의 성찬기도 제1양식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런 종류의 기도는 동방교회와 서방교회의 모든 성찬의 전례에서 발견된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최후만찬을 재현, 반복하는 것으로 예수께서 성체성사를 설정하시면서 하신 “이는 내 몸이요, 이는 내 피다”라는 말씀을 포함하고 있다. 로마 미사전문은 그리스의 것을 기초로 한 것이 틀림없으나 그대로 변형한 것 같지는 않다. 4세기에 성 암브로시오가 자신의 ≪De Sacramentis≫에서 인용한 형태와 비슷한 형태의 전문이 있었다. 교황 성 그레고리오(St. Gregorius) 1세(재위 : 590-604)는 이를 수입하였고 그의 시대에 사실상 현재의 형태를 취하게 되었다. 몇몇 초기의 것들이 젤라시오 전례서와 봅비오 미사기도문집(Bobbio Missale), 7세기의 프란코룸 미사기도문집(Missale Francorum)에서 발견된다. 적어도 6세기부터는 미사전문이라고 알려진 한 가지 성찬기도만이 서방교회에서 사용되었다.

전문은 감사송과 상투스 뒤에 놓여 지는데 원래 상투스는 전문과 연결되어 있었던 것 같다. 전문은 보통 ‘Te Igitur’로 시작되어 짧은 기도들로 계속된다. 소위 ‘Memento’, ‘Cammunicantes’, ‘Hanc Igitur’, ‘Quam oblationem’, ‘Qui Pridie’, ‘Undeet Memores’ 등이다. 800년경부터 1967년까지 전문은 침묵 가운데 속으로 외워졌고 ‘Nobis Quoque Peccatoribus’와 맺는 말인 ‘Per omnia saecula saeculorum’만이 크게 소리내어 기도하였다. 1967년, 전문을 소리내어 외는 것과 모국어로 외는 것이 인가되었다. 1968년에는 성찬의 전례 신비를 다양하고 풍부하게 표현하기 위해 예부성성(the Congregation of Sacred Rites)은 서로 다른 세 가지 형태의 성찬기도를 제공하였다. 이후 미사 집전사제는 전문(제1양식) 이외에 제2양식, 제3양식, 제4양식 성찬기도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칠 수 있게 되었다. (⇒) 성찬의 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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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예물 [한] ∼禮物 [라] Stipendium Missae [영] Mass stipend

미사를 집전하는 사제에게 드리는 예물. 이 예물을 드리는 신도는 사제에게 특별한 지향을 가지고 미사를 봉헌해 달라고 청하고 사제는 그 지향에 따라 미사를 봉헌한다. 초대교회에는 주교가 모든 성직자와 평신도들이 참례한 가운데 미사를 드렸고, 평신도가 가져온 빵과 포도주를 미사의 제물로 사용하였으며 제물로 쓰고 남은 것은 성직자와 가난한 이웃의 생활비로 이용하였다. 그후 빵과 포도주는 다른 예물로 대치되었다. 2세기에 이르러 미사는 평신도들의 가정에서 신도 몇 사람이 참례한 가운데 봉헌되기도 하였고, 신도들의 예물은 미사의 제물과 성직자의 생활비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으나 신도 개인의 특수지향으로 미사가 봉헌되지는 않았고, 그런 지향으로 봉헌해 달라는 요청도 없었다. 미사예물에 이 요청까지 곁들이어 이를 사제에게 드린 것은 4세기 이후의 일이며 이 관습은 11세기에 널리 성행하였다.

그러므로 미사예물의 성격은 초대 교회에 신도들이 제물로 바치던 빵과 포도주에 상당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는 제물의 성격을 지닐 뿐 아니라 교회 운영에 기여하며 성직자의 생활과 사목활동을 경제적으로 돕는 의미를 가진다(교회법 946조). “성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성전에서 나오는 것을 먹고 살며 제단을 맡아 보는 사람들은 제단 제물을 나누어 가진다는 것을 모르십니까?”(1고린 9:13). 오늘날 미사예물은 금전적 가치있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으며, 일정 금액을 미사봉헌 때마다 직접 미사예물로 지급할 수도 있고 기금을 세워 그 이자로 수차에 걸친 미사 봉헌의 예물에 충당하게 할 수도 있다.

교회법(945-959조)은 미사예물을 받지 않았을지라도 미사봉헌을 원하는 신도들, 특히 가난한 신도들의 지향에 따라 미사를 드려 줄 것을 사제들에게 권하는 등 미사예물에 관하여 자세히 규정하는 한편 지역 주교회의에서 지역사정에 알맞게 규정하여 시행하도록 하고 그 규정이 없으면 교구의 관습에 따르게 하였다(교회법 952조). 한국 교회는 일찍이 미사예물에 관한 규정을 두어 일반적인 원칙을 세웠으나(한국 가톨릭 지도서), 미사예물의 액수, 지급방법, 용도, 미사봉헌의 시기 등 구체적인 시행 관습은 시대마다 또 교구마다 다르다. 대체로 장엄미사의 예물은 평미사의 그것보다 많으며 신도들의 경제적인 능력에 따라 미사예물의 액수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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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고유문 [한] ∼固有文 [라] Proprium Missae [영] Proper of Mass

미사경문 가운데 전례주년이나 축일에 따라 변하는 부분. 십자가의 제사를 기념하고 재현하는 희생제요 사랑과 일치를 이루는 잔치인 미사는 또한 전례주년에 따라 구세사의 중요사건을 기념하거나 구원의 업적을 축하하므로 연중미사, 축일미사 등으로 구별하며 이 구별에 따라 그 미사에 고유한 경문이 있다. 이를 고유문이라 하며 입당송, 층계송, 복음, 영성체송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미사에 공통되는 경문을 미사통상문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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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경본2 [한] ∼經本

전례서(典禮書). 로마 미사경본을 한글로 옮긴 책으로 1936년 덕원(德源) 성 베네딕토 수도회에서 간행하였다. 편역자는 로트(Roth, 洪泰華) 신부. 책의 코기는 가로 12cm, 세로 17cm, 면(面)수는 909면이고, 내용은 1. 서론(미사해설), 2. 미사순서(미사통상문), 3. 주년미사, 4. 성인의 고유미사, 5. 성인의 통공미사, 6. 성 베네딕토회 고유미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미사경본≫이 간행되기 전까지 한국 교회에서는 로트 신부 번역의 등사본 전례서를 사용하다가 1934년 ≪주일미사경본≫과 ≪성인미사경본≫, 1935년 ≪봉재 때 미사경본≫ 등을 간행하여 사용했는데, ≪주일미사경본≫과 ≪성인미사경본≫의 합본이 바로 ≪미사경본≫이었다. 또 이와는 별도로 1933년 덕원에서 ≪미사규식≫이란 전례서가 간행되었으나 여기에는 세 가지 형식의 미사통상문만이 수록되어 있을 뿐, 감사 서문경을 제외한 미사본문이 수록되지 않았다. 이러한 점에서 ≪미사경본≫은 한국 교회 최초의 완전하고 체계적인 전례서였다. 또한 ≪미사경본≫이 간행되어 일반 교우들에게 보급됨으로써 비로소 교우들이 미사경문을 보며 전례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고, 이것은 덕원과 연길(延吉) 교구의 성 베네딕토회 신부들이 전개한 전례운동의 성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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