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제집 [한] 命題集 [라] Liber Sententiarum [영] Book of Sentences

신학자 베드로 롬바르도(1100-1162)의 고전적 저서. 그는 4편의 명제집을 써내어(1145-1152년) 명제의 대가라 불린다. 이 저서는 4세기 동안 신학의 표준 교과서가 되었고 토마스 아퀴나스에게 영향을 주었다. 그 첫 편은 하느님, 삼위일체, 섭리, 예정, 악 등을 다루고, 제2편의 주제는 창조, 천사, 인간의 타락, 은총, 죄 등이며, 제3편에는 강생, 구속, 덕, 계명 등을, 제4편에는 종말을 논하고 있다. 이 저서는 이성의 올바른 사용으로 인한 심원한 분석과 교도권에 대한 존경을 병립시킴으로써 미래의 가톨릭 신학이 설 자리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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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학교 [한] 明義學校 [관련] 삼애학교

⇒ 삼애학교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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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주교 [한] 名義主敎 [라] Episcopus titularis [영] titular Bishop

교구의 사목자로서 주교품은 받았으나 그 교구에 대하여 재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주교. 그가 대주교일 때는 명의 대주교라 부른다. 명의주교의 기원은 니체아 공의회(325년)가 회개한 노바시아노파(派) 주교들에게 재치권을 행사할 교구 없이 다만 주교의 칭호와 영예를 존속시켜 준 데에 있다. 그 뒤 7-8세기에 사라센[回敎徒]에 의하여 추방된 주교들(동방, 아프리카, 스페인), 13세기에 이교도들에 의하여 추방된 주교들(리보니아), 터키가 성지를 점령한 후 추방된 주교들은 서방교회의 주교들에게 피난 가서 보좌주교들이 되었다. 이들이 과거에 재치권을 행사하던 교구들은 이미 외교인의 수중에 넘어가 있으므로 상주(常住)할 수 없는 교구가 되었고 그 교구들에 대한 재치권은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없는 명목상의 권한에 불과하므로 명의주교좌(sedes titularis)라 불렀다. 이 명의주교좌를 대표하는 명의주교들이 사망하면 후계자를 서품시켰는데 이러한 관습이 비엔 공의회(1311년)와 트리엔트 공의회(1545-1563년)에서 법규로 성문화되었다. 명의주교의 임명은 교황청에 유보되어 있다. 명의주교는 재치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교구를 가진 주교, 즉 상주주교의 특전과 영예를 가진다. 명의주교(또는 대주교)의 예로는 교황청 각 부서의 직책을 가진 주교, 대목(代牧), 보좌주교, 은퇴한 주교 등이다. 오늘날 한국 천주교회의 주교들 가운데 은퇴한 주교, 대구교구의 보좌주교 등은 명의주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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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월구본당 [한] 明月溝本堂

1931년 만주 간도성 연길현 명월구시(滿洲 間島省 延吉縣 明月溝市)에 창설되어 1946년 폐쇄된 연길교구 소속 본당. 주보는 성 요셉. 명월구의 옹성납자(甕聲磖子) 마을은 1900년대초 조선 이주민들이 개척한 교우촌으로 팔도구 본당의 관할지역이었다. 1924년 교우촌 내에 보록학교(保祿學校)[1926년 해성학교로 개칭됨]가 개설된 후 1926년 대령동 본당의 창설과 함께 대령동 본당의 공소로 개설되었고, 이어 1931년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시래플(C. Schrafl, 周) 신부가 초대 주임으로 부임, 학교를 증축하고 교세신장에 힘을 쏟아 1936년 신첨본당을 분리, 창설시키는 한편 올리베타노 베네딕토수녀회 분원을 설치, 동(同)회의 수녀들로 하여금 진료소를 운영케 하였다. 그 후 교세가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1942년 성당 신축을 시작, 1944년 벽돌양옥의 성당을 완공했으나 1946년 만주를 점령한 소련군에게 성당을 비롯한 모든 교회재산을 몰수당함으로써 본당은 폐쇄되어 이후 침묵의 교회가 되었다. 본당 내의 신심단체로 부인들의 모임인 안나회를 포함하여 3개의 단체가 있었고, 본당 운영의 사업체로 해성학교, 진료소가 있었다. 1936년의 교세는 교우수 1,266명, 공소 7개소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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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오 [한] 明悟 [영] intellect

이 용어는 가톨릭 교회에서 주로 사용하던 옛말의 하나인데, 예를들면, “일곱 여덟 살에 명오(明悟)가 열린다”고 보는 주장 같은 것이다. 이렇게 가톨릭에서는 7, 8세 때, ‘명오가 열린다’고 하였는데, 이는 다시 말하여 ‘깨달음이 시작됨’을 뜻하였다. 사물에 대하여 밝게 인식하는 일, 또는 그러한 힘을 가리켜 ‘명오’라는 용어를 써왔다. 그러므로 이 말은 철학적인 의미 영역을 내포하고 있음도 분명하다. ≪한불자전≫의 풀이를 보면 ① 지성(知性), 이지(intellect), ② 이성(理性), 지각, 판단력, 인식력(raison), ③ 총명, 지능, 이해력, 사고력(intelligence), ④ 통찰력, 혜안(慧眼, penetration) 등의 뜻을 지닌 말이다.

철학적으로 볼 때 ‘명오’ 즉 지성은 ‘감성’(感性)에 맞서는 대립적인 말로서, 실재하는 것을 비(非) 물질적인 방법으로 알아내는 인식의 정신적인 능력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감각과 상상력보다도 본질적으로 높은 차원의 사고기능을 가리키며, 이러한 ‘명오’ 즉 지성을 소유하는 것은 인간인데, 천사와 악마의 경우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상은 좁은 의미에서의 지성이지만, 넓은 의미에서의 지성은 ‘이성’과 거의 마찬가지 의미로 쓰이거나, 또는 ‘오성’(悟性)의 뜻으로도 쓰일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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