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쿠 [한] 岔溝

중국 요동(遼東)반도 남부의 장하(莊河)가에 있던 교우촌. 만주교구 관할로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들이 사목했었는데 흰 눈으로 덮인 산들로 둘러싸여 있는 ‘눈의 성모마을’(Notre Dame de Neige)로 불렀다.

의주(義州)에서 300여리 정도의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1866년 병인(丙寅)박해 이후 조선 전교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여, 조선에 잠입하려는 선교사들이 이곳에 머무르며 조선어와 조선 풍습을 익혔고, 최지혁(崔智爀) 등과 같은 조선 교회의 밀사들이 자주 왕래했었다. 특히 1868년 리델(Ridel, 李福明)[후의 제6대 조선교구장] 신부는 이곳에서 칼레(Calais, 姜) 신부, 블랑(Blanc, 白圭三)[후의 제7대 조선교구장] 신부, 리샤르(Richard, 蔡) 신부, 마르티노(Martineau, 南) 신부 등과 성직자회의를 열어 조선 전교계획과 잠입계획을 세웠고, 1876년 코스트(Coste, 高宜善) 신부와 드게트(Deguette, 崔東鎭) 신부가, 1877년 두세(Doucet, 鄭加彌) 신부, 로베르(Robert, 金保祿) 신부, 뮈텔(Mutel, 閔德孝)[후의 제8대 조선교구장] 신부 등이 이곳에서 머무르다가 조선에 입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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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야고보 [한] 次∼ [관련] 야고보

⇒ 야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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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부제품 [한] 次副祭品 [라] subdiaconatus [영] subdiaconate

대품의 하나. 이 품을 수여하는 예절에서 주교는 빈 성작과 성반을 내주면서 이와 관련된 직책을 하느님의 뜻대로 수행하라고 말한다. 그 직책은 미사성제의 가까운 준비를 하며 미사의 말씀의 전례 때 독서내용을 장엄하게 창(唱)하고 성포(聖布)를 세탁하는 일이다. 차부제품을 받은 차부제는 일생을 독신으로 지내며 매일 성무일도로 기도할 의무가 있고 서품(敍品)의 명분을 받는다. 즉 그의 생활을 보장할 책임자가 결정되는데 대개 소속 교구본부이다. 교황 바오로 6세는 1972년 8월 15일에 사도서한을 공포하여 칠품을 개편하였는데 이는 1973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여기서 차부제품을 폐지하고 그 직책은 시종직과 독서직이 수행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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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부제 [한] 次副祭 [관련] 차부제품

7품 중 차부제품에 이른 사람을 이르는 말. ⇒ 차부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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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표 [한] 徵表 [라] omen [그] semeion [히] otot

어떤 생각을 전달하거나 사물에 대한 견해를 밝힐 때 기호나 상징을 사용한다. 이러한 사상전달의 수단을 징표, 혹은 표징이라고 한다. 그런데 성사적 의미로 징표라고 할 때는 하느님이 이스라엘 역사, 나아가 인류의 역사를 통해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는 수단이다. 하느님은 징표를 통해 인간이 행해야 할 바를 일깨워 주고, 당신 구원업적의 초월적 위대성을 드러내며, 그 힘과 사랑을 계시한다. 구약성서에서 하느님의 최대 징표는 모세와 여호수아를 통해 이룩한 기적(출애 3:20, 11:9, 15:11, 34:10, 여호 3:5, 판관 6:13, 시편 77, 예레 21:2)들이었다. 이것들은 하느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의 노예상태에서 해방시키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겠다는 것을 그들에게 납득시켰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감으로써 하느님의 구세사업(救世事業)은 완료된 것이 아니었다. 왕조시대 이후부터 지배계급에 의한 불의와 착취 아래 신음하는 가난하고 억눌린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하느님은 많은 예언자들을 통해 당신의 징표를 드러내 보이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메시아사상이 형성되었다.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악의 세력이 지배하는 현세의 질서를 파괴하고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메시아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표징으로써 강하게 부각된다. 예수의 죽음은 인간에 의한 인간의 지배체제를 종식시키기 위하여, 부패하고 타락한 시대현실에 대한 준엄한 고발과 비판이며, 인류해방의 대열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치열한 투쟁을 촉구하라는 징표이기도 하다. 구약시대의 징표가 대체로 기적과 연결된 계약의 성격을 띠고 있는데 비해, 신약시대의 징표는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인간들이 행해야 할 바를 일깨워 주고 있다. 하느님은 시대에 따라 그 시대에 맞는 징표를 드러내 보인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하느님이 드러내는 시대의 징표를 파악하고, 그것에 포함된 하느님의 구세사업에 동참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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