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즈가리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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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ccaria, Antonius Maria(1502~1539). 성인. 축일은 7월 5일. 이탈리아의 사제. 의사. 크레모나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죽었다. 어려서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의 양육을 받고 자라나 파비아(Pavia)에서 공부한 후 1524년 파두바 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가톨릭 사제가 딜 것을 결심하고, 산 비탈레 성당에서 교리문답을 가르치기 시작, 1528년 사제로 서품되었다. 1530년 친구 페라리(Bartolomeo Ferrari) 및 모리지아(Giacomo Morigia)와 함께 통칭이 바르나바회(Barnabites)인 ‘성 바울로의 율수성직자회’를 창립, 민중묵상회 때 그들을 돕기 위해 ‘성 바울로 동정회’도 창립, 밀라노에서 민중묵상회의 유력한 지도자로 활약, 그의 발의(發議)에 의해 40시간의 성체조배제도를 정착케 하였다. 개인적으로 그는 사제의 모범을 성 바울로로 삼았기 때문에 그의 축일 미사문(文)은 성 바울로의 서한에서 채용된 부분이 많다. 그에 대한 공공적인 공경은 1634년 교황 우르바노 8세에 의해 보류되었으나, 1897년 레오 13세에 의해 그는 시성(諡聖)되었다. 유해는 산 바르나바 성당 지하실에 안치되어 있다.
성인. 교황(재위 : 741~752). 남 이탈리아 칼라브리아에서 그리스인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능변(能辯)하고 학식이 높았으며, 정력적이면서 영리하였다. 교황으로서 랑고바르드인(人)에 대해 단호하게 새 교황정책을 폈으며, 전임교황 그레고리오(Gregorius) 3세가 체결한 스폴레토공(公) 트라사문드(Trasamund)와의 동맹을 폐기하였다. 랑고바르드왕 리우트프란드(Liutprand)와 담판함으로써 이후 20년간의 평화보증을 얻어냈는데, 이것은 리우트프란드의 사망(744년) 후에 다음 왕 라키스(Rachis)에 의해 확인되었다. 자카리아 교황 재위 중 성청(聖廳)의 도덕적 정치적 성망은 매우 높아졌다. 프랑크 교회에 대한 관계도 그가 왕 칼만(Karlmann) 및 단구왕(短軀王) 피핀(Pepin le Bref)이 원하는 성 보니파시오(Bonifatius)의 개혁 및 조직운동을 각 방면에서 지지했지 때문에, 한층 더 긴밀해졌다. 현존하는 그의 서한은 대부분 보니파시오에게 보낸 것인데, 프랑크 왕국의 상태를 아는데 매우 값진 자료이다. 로마황제 콘스탄티누스 5세 및 콘스탄티노플 교회로 보낸 2통의 서한도 역시 그 안에서 성화상 숭배의 부흥을 논술하고 있는 점에서 중요하다. 자카리아 교황은 성 베드로의 후계자요, 따라서 또한 최고의 도덕적 권위의 소유자로서 메로빙왕조에 있어서의 퇴위 및 피핀의 등위(登位)를 인가하였다. 로마에서 있었던 743년 및 745년의 두 교회회의에서는 혼인과 이단에 관한 규정을 반포하였다.
1801년 신유(辛酉)박해로 체포되어 경상도 흥해(興海)에서 유배생활 중 사망한 최해두(崔海斗)의 참회록. 자신의 배교(背敎)를 뉘우치고 통회하는 내용에 천주십계 중 6계까지의 해설이 첨가되어 있다.
스콜라철학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Ens a se’의 번역어로서 한국 천주교용어의 하나가 된 것. 원인과 시종(始終)이 없이 자립적으로 존재하는 유(有, sein)를 지칭하는데, 이는 곧 ‘천주’를 말한다. 철학적으로 말할 경우, 존재는 기본적인 분류로 두 가지 영역을 생각해 볼 수 있다. ① 존재는 현실체(現實體)이다. 이 반대는 비현실(非現實)이요,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내부모순을 담고 있는 것이다. ‘Desein’(實存)과 ‘Sosein’(斯存) 과의 구별이다. ② 라틴어 ‘ens’는 모든 실재성(實在性)을 표시하는 보통 말인데, 이는 인간의 지성에 인식되는 여러 가지의 실재성에 따라서 분류된다. 이리 하여 ‘ens a se’는 ‘자존’(自存) 즉 자기에 의한 존재자, 자기의 존재의 원인 = 하느님이다. ‘ens ab alio’는 ‘타자(他者)에 의한 존재’ 즉 다른 원인으로부터 만들어진 것 = 피조물이다. ‘ens in se’는 ‘자기내유’(自己內有)이고, ‘ens per se’(자기 자신에 의한 존재) 즉 본성(本性)에 의한 존재, 또는 한정되지 않는 존재라 하더라도, 모두 함께 실체(實體, substance)이다. ‘Ens entis’는 ‘존재의 존재’ 곧 그 자체로 실재할 수가 없고, 실체 속에서만이 실재할 수 있는 것, 따라서 ‘우유’(偶有, accident)이다.
‘자존유’란, 다른 어떤 것으로부터도 존재를 의존 받지 않으며, 다른 어떤 것에도 의존하지 않는다는 하느님의 속성인 ‘자존성’(自存性, aseity)에 의한 존재자를 의미한다. 피조물은 다른 것에 의존하고, 궁극적으로는 하느님으로부터의 결과로서 존재하며, 따라서 ‘타자로부터’(ab alio) 이지만, 하느님은 ‘자기 스스로부터’(a se) 존재하며, 완전히 자족(自足)하는 존재라는 말이다.
[참고문헌] P. Simon, Sein und Wirklichkeit, Munchen 1933 / J.B. Lotz, Sein und Wert I, Paderborn 1938 / A. Guggenberger, Der Menschengeist und das Sein, 1942 / J. Maritain, A Preface to Metaphysics; Seven Lectures on Being, New York 1945 / E.H. Gilson, Being and Some Philosophers ed. 2, Toronto 1952 / B. Montagnes, La Doctrine de l’analogie de l’etre d’apres saint Thomas d’Aquin, Louvain 1963 / John A. Hardon, S.J., Modern Catholic Dictionary, New York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