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 [한] 五傷 [라] Quinque Vulnera [영] Five Wounds

예수 그리스도의 다섯 상처. 즉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의 두 손과 두 발의 상처와, 창에 찔린 옆구리의 상처(요한 19:34)를 말한다. 중세에 그리스도의 오상(五傷)을 경배함으로써 예수의 수난을 묵상하는 신심이 생겨났다. 많은 성인(聖人)들도 그리스도의 오상을 묵상하며 특별한 신심을 바쳤으며 몇몇 나라에서는 사순절(四旬節)중의 4째주 금요일을 ‘오상을 기념하는 기념일’로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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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례 [한] 五謝禮

1967년까지 만과경(晩課經)의한 가지로 하느님께서 내려주신 다섯 가지 은혜를 감사하는 기도문. 그 내용은 ① 천주께서 기르시고 돌보시는 은혜, ② 강생 구속의 은혜, ③ 죄를 사해주시고 은총을 주시는 은혜, ④ 성교회로 인도하시고 천국으로 이끄시는 은혜, ⑤ 이제까지 내려주신 모든 은혜 등에 대한 감사이다. 1968년 ‘전국 전례 위원회’에서 이전의 기도서 ≪성교 공과≫를 개정한 ≪가톨릭 기도서≫에는 수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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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레히트 [원] Obrecht, Jakob

오브레히트(1430?∼1505?). 네덜란드의 작곡가. 지휘자. 위트레히트 태생. 1456년 위트레히트 대성당의 악장(樂長)에 임명, 1474년 이탈리아 페라라의 귀족 에스텐시(Estensi) 성당 지휘자가 되었다. 1483∼1485년에는 캄브레이(Cambrai)의 합창단학교 교장, 1491년부터 앵베르 대성당의 악장으로 있다가 페라라에서 페스트에 걸려 죽었다.

특히 그의 5개 미사곡 가운데 와 두 곡과 그 밖에 , 등이 유명하다. 그는 제2 네덜란드학파의 지도자의 한 사람이며, 그 학파의 창립자로 지목되는 오케겜(J. Okeghem)의 후계자인 동시에 경쟁자였다. 그의 음악은 경쾌하면서도 박력이 있으며, 그는 오케겜의 모방수법을 더욱 철저히 구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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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배례 [한] 五拜禮

1967년까지 조과(早課)때 천주를 공경하여 드리던 다섯 가지 예배의 기도문. 그 내용은 ① 천주를 믿고 일체의 사망한 일을 끊어버림, ② 천주께서 보호하시고 모든 죄악을 사하시길 바람, ③ 천주를 만유 위에 사랑하고 공경함, ④ 죄악을 뉘우치고 결심하여 다시 천주의 계명을 범치 않으려 함, ⑤ 성모께 서너에 항구한 마음을 주실 것을 전구함 등으로 되어 있다. 1968년 ‘전국 전례위원회’에서 ≪성교 공과≫를 개정한 ≪가톨릭 기도서≫에는 수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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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디야서 [한] ~書 [라] Prophetia Abdiae [영] Book of Obadiah

‘오바디야의 현시’라는 짧은 서두로 시작되는 이 예언서는 문자 그대로 현시(顯示, vision)가 그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 현시라는 용어는 이사 1장 1절과 나훔 1장 1절에서와 마찬가지로 예언자의 메시지, 즉 하느님의 계시를 뜻한다. 그리고 이 현시가 21절밖에 되지 않아 예언서 중에서도 가장 간결한 것이나 의외로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예언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첫째 단락(1-14절)은 에돔에 관한 하나의 신탁, 아니면 보기에 따라 여럿으로 나눌 수 있는 신탁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단락의 의미는 15절 b에 제시된 동태복수법(同態復讐法)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15b-18절에서는 다시 시온에 자리 잡은 유다에 대해 언급하고, 19-21절에서는 선택된 백성 이스라엘이 이웃 백성을 물리쳐 변방을 넓히고 보편적인 야훼의 왕권을 수립할 것이라고 선포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주석가는 이 예언자가 조리 있고 문학적 단일성을 띠고 있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처벌받은 에돔이라는 테마가 예언서의 주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Van Hoonacker, Gelin, Weiser, Bic). 그러나 어떤 학자들은 상기 단일성을 부인하고 신탁들이 여러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그 예로 로빈슨(Robinson)은 이 예언서가 여덟 가지의 독립된 신탁(1-4, 5, 6, 7, 8-11, 12-15, 16-18, 19-21)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는가 하면, 포레르(G. Fohrer)는 다섯 가지 신탁(1-4, 5-7, 8-11, 12-14 및 15b, 15a 및 16-18)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어느 정도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는데 그것은 이 예언서를 크게 양분(1-14절 및 15절a와 15절b 및 16-21절로)하자는 의견이다. 여기서 19-21절을 별도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으니 그 이유는 이 구절이 산문형식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전체 문맥과는 상이한 테마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바디야서는 적어도 두세 명의 저자가 참여한 공저(共著)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하겠다(J. Trinquet, M. Delcor, C. Keller, W. Rudolph).

이 예언서의 첫째 부분, 특히 10-11절(에제 25:13-15 · 35, 시편 137:7 참조)에서는 586년의 예루살렘 함락의 비극을 기화로 유대를 약탈한 에돔을 신랄하게 공격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는 에돔의 반역행위가 상세하게 드러나 있으므로, 저자는 에돔인들이 유다를 침략할 때 그곳에 잔존했던 유태인으로 추정된다. 오바디야서 1장 15절과 예레미야서 49장 7-22절이 문학적으로 유사한 점에서 오바디야서가 예레미야서의 상기 구절보다 시대적으로 앞서리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그러므로 이 첫 부분의 집필연대가 유배기간 중이거나 아니면 유배 직후였을 것이다. 어쨌든 그 연대가 기원전 500년 이후라고 볼 수는 없다.

그리고 둘째 부분(15절b와 16-18절)에서는 모든 민족에게 다가올 ‘야훼의 날’이 언급되어 있는데 그 민족 중에는 ‘에사오의 집’ 즉 에돔도 끼어 있다. 이 부분에서는 종말론적인 성격이 깔려 있다. 그리고 에돔은 선택된 백성을 핍박하는 이교 나라들의 상징처럼 묘사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이 부분의 인상은 이사 34-35장(이사야의 소묵시록)과 흡사하다. 그러나 이 부분의 집필연대는 에돔의 멸망을 보도하는 말라기서(말라 1:2-5)보다 앞서고 있다. 그러므로 기원전 500∼460년 사이로 잡을 수 있겠다. 한편 19-21절은 제2 즈가리야의 신학적 주제들을 예고하고 있으니 세력 확장을 위한 침범(즈가 9:1-8), 길르앗의 점령(즈가 10:10), 구원의 승리(즈가 9:9), 야훼의 절대적 왕권(즈가 14:9) 등을 들 수 있다.

끝으로 이 예언서의 첫 부분은 배신한 에돔에 대한 증오로 불타오르고 있다. 아마도 유대가 형제국인 에돔으로부터 배신당했기 때문에 그 증오의 농도가 더 짙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예루살렘의 멸망으로 상처도 채 가시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처벌을 내리겠다는 위협언사(威脅言辭) 속에는 만백성의 주인인 하느님의 엄격한 정의가 스며 있다. 한 마디로 오바디야서는 대단히 짧기 때문에 그 속의 메시지를 논하려면 면밀주도한 검토가 필요하다. 하지만 하느님의 정의, 교만한 자의 굴욕, 시온에 대한 정열적인 사랑, 하느님의 당신의 ‘날’(yom)에 펼 절대적인 왕권 등에서는 예언자로서의 자기 가치관을 잘 드러내고 있다. (徐仁錫)

[참고문헌] C.A. Keller, Joel, Abdias, Jonas(Commentaire de l’Ancien Testament, XIa), Neuchatel 1967 / W. Rudolph, Joel, Amos. Obadia, Jona, KAT, XIII/2, Gutersloh 1971 / M. Bic, Zur Problematik des Buches Obadjah, VT, Suppl. 1, pp.11-25, 1953 / G. Fohrer, Die Spruche Obadjas, Studia Biblica et Semitica(Festschrift Th. Ch. Vriezen), pp.81-93, Wageningen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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