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 [한] 善終

≪한불자전≫(韓佛字典)에 의하면 ‘착한 죽음’, ‘거룩한 죽음’을 의미한다. 한국 천주교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교회에서 애용되는 용어로서 원래는 ‘선생복종'(善生福終), 즉 착하게 살다가 복되게 끝마치는 것을 의미하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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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복종정로 [한] 善生福終正路

한역서학서(漢譯西學書). 이탈리아 출신의 예수회 선교사 로벨리(Lobelli, 陸安德, 1610~1683)의 저술로 1652년 북경(北京)에서 상 · 하 2권으로 간행되었다. 일상생활 속에서 하느님의 뜻에 따라 선하고 바르게 신앙생활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그 방법들을 제시하고 설명한 신심서(信心書)로서 상권에는 자신을 다스리는 방법, 가정을 돌보는 방법, 기도, 독서하는 방법, 성체(聖體), 미사(彌撒)의 신비 등을, 하권에서는 성모 마리아, 주(主)의 수난, 평화로운 임종(臨終)을 맞는 방법 등을 설명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선생복종≫(善生福終)이란 제목으로 번역, 필사본(筆寫本)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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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민 [한] 選民 [영] chosen people

하느님에 의해 선택된 백성으로 구약에서는 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한 약속(창세 17이하)에 의해 모든 백성들 중에서 선택된 아브라함의 육적 후손(肉的後孫)인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신약에서는 유태인이든 이방인이든 참된 그리스도교 신자들을 선민이라고 부르며, 아브라함의 영적 후손(靈的後孫)이다.

하느님이 여럿 가운데 특별히 자신의 백성을 선택하여 하느님의 백성으로 세운 목적은, 그들을 통해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느님의 성소(聖召)에 충실히 따르며 의로운 가운데 살아가는 백성에게 영원한 생명과 구원을 주기 위함이다. 이러한 선택의 기초가 되는 것은 계약이다. 하느님은 아브라함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자신의 백성으로 선택할 때, 아브라함에게 후손의 번성과 땅을 약속하였고,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는 할례를 받도록 하였다. 한편 선민이라는 사실 자체가 구원으로 이끌지는 않는다. 성서는 하느님 나라를 위해 복음을 선포하고 의(義)를 행하는 자라야 구원받을 수 있음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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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목신학대학 [한] 善牧神學大學

대구 대교구가 설립, 운영하고 있는 신학대학. 1980년 5월 춘계 주교회의에서 설립이 거론되었고, 이에 따라 대구 대교구는 1970년 폐교된 선목 고등학교 부지와 교사를 인수하여 1982년 개교하였다. 초대 학장에는 이종흥(李鍾興) 신부가 취임하였고 그 해 8월 제2대 학장으로 정하권(鄭夏權) 신부가 취임하였다. 대구시 남구 봉덕동 1329의 3번지에 있는 이 대학은 1985년 3월 1일부터 대구가톨릭대학으로 교명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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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학 [한] 宣敎學 [라] missiologia [영] missiology

세상에서 이행하는 교회의 선교활동을 연구하는 학문. 교회는 인류를 위한 구원의 성사이므로 선교는 교회의 본질적 임무이며 선교학은 신학의 특수 주제라기보다 신학 전체의 사명으로 등장한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미래의 선교사에게 특히 필요한 것은 선교학이라고 하면서 선교학의 윤곽을 제시한다. 즉 선교활동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과 규범을 탐구하고 역사의 변천 중에 복음의 사절(使節)들이 어떠한 길을 걸었으며 또 선교의 현상과 더불어 현재 더 효과적으로 생각되는 선교의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선교교령 26).

선교학이 가톨릭 신학에서 하나의 학문으로서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슈트라이트(Robert Streit)가 1902년 선교학 연구 성과를 발표하면서부터이며, 그의 ≪Wissenschaftliche Missionsbiblographie≫로 인하여 선교학의 창시자 중 한사람으로 인정받는다. 가톨릭 선교학의 진정한 창시자로 대접받고 있는 시미들린(Joseph Schmidlin)은 위의 슈트라이트의 연구업적을 더욱 발전시켰으며 뮌스터 대학에서 첫 선교학 교수가 되었다(1914년). 시미들린의 주요저서로 ≪katholische Missionsgeschite≫(1925), ≪Katholische Missionsgeschite≫(1925), ≪Katholische Missionslehre im Grundriss≫(1923, 2판) 등이 있으며, 이들은 그가 세운 선교학 연구소(Internationales Institut fur Missionswissenschaft, 1911년 창립)에서 발행되었다. 선교학 연구소는 1932년 이래 그레고리오 대학교, 신앙 포교성성 및 다수 신학대학에서 연이어 설립되면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교회의 선교 임무를 위한 선교학은 여러 각도에서 고찰된다. 선교의 이론으로서의 선교학은 비그리스도 교인에 대한 선교의 교의적 근거를 탐구한다. 즉 선교의 개념, 전제조건, 동기, 목적, 선교자 등을 해명한다. 이와 함께 구원의 역사 속에서 지니는 비그리스도교의 의미, 교회의 일치운동 등을 고찰한다(선교교령 2-9 참조). 선교의 현상에 관한 학문으로서의 선교학은 선교의 통계와 지리(地理) 등에 관한 자료를 연구한다. 인구와 종교의 분포, 교회의 설립 상태, 소득 수준 등에 관한 지식은 역사상 선교활동의 성쇠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며 미래의 선교조건을 전망할 수 있게 한다.

실용선교학은 선교관계 교회법, 국제법 및 각 국가의 기관이나 단체에 관한 교회법의 태도 등을 연구하며 특히 사목활동에 있어서 선교 방법론에 관심을 갖는다. 선교지의 교육사업이나 자선사업은 선교의 방법이자 선교 자체이며, 사회적·경제적·문화적 발전 정도에 알맞는 선교방법을 모색하며 선교지의 백성들이 지니고 있는 문화적 전통과 생활 풍습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그리스도안에 쇄신시키는 토착화의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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