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르즈뵈프 [원] Chargeboeuf, Joseph Marie Etienne

Chargeboeuf, Joseph Marie Etienne(1867-1920).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한국 선교사. 한국명은 송덕망(宋德望). 1867년 9월 6일 프랑스 캉달지방 플루르 교구의 앙들라에서 출생. 플루르교구 소속 신학교에서 삭발례를 받고 1887년 9월 21일 파리 외방전교회에 입회, 1890년 9월 28일 사제서품을 받음과 동시에 한국의 선교사로 임명되었다. 이듬해 한국에 입국하여 1914년까지 원산본당 주임신부로 사목한 후, 1894년 시복조사 담당, 1895년 용산 예수성심신학교 교수, 1896년 부주교, 1897년 용산 예수성심신학교 교장 등을 역임하고 1900년 파리 외방전교회 신학교 지도자로 임명되어 프랑스로 귀국, 12년 동안 외방전교회 신학교에서 교수로서 활약하였다. 1911년 대구교구의 설정으로 선교사가 부족해지자 1913년 한국에 재입국, 목포본당 주임신부를 거쳐 1914년 대구 성 유스티노 신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다가 1920년 4월 22일 미사집전 중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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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원] Chanel, Petrus

Chanel, Petrus(1803-1841). 성인. 순교자. 축일은 4월 28일. 마리아니스트회 창립자, 그 최초의 선교사. 프랑스 앵 현(縣) 포티에르(Potiere)에서 태어나 오세아니아주(州) 혼(Hoorn) 제도의 푸투나(Futuna)섬에서 순교하였다. 1827년 사제로 서품, 1828년 스위스 제네바 부근의 크로제(Crozet)의 주임사제, 1831년 창립직후의 마리스트회에 입회, 1834년 벨레(Belley)의 소신학교 교장에 취임하였다. 1836년 최초의 마리아니스트회 선교사 6명과 함께 남서 태평양의 프랑스령 혼 제도의 왈리(Wallis)섬에 잠시 머무르다가 주도(主島)인 푸투나섬에 정착, 선교사업에 착수하였다. 그는 사도적 열성, 헌신적 친절, 언어풍습의 터득, 능숙한 간병(看病) 등으로 그 어려운 선교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그의 세력을 두려워하고 시기할 뿐 아니라 그 아들에게 공교요리(公敎要理)를 가르치는 데 격분한 추장에 의해 1841년 피살, 순교하였다. 그러나 그의 활동과 순교로 인해 1843년에는 이 섬은 그리스도교로 전향하게 되었다. 1889년 교황 레오 13세에 의해 오세아니아주 최초의 순교자로서 시복(諡福)되고, 1954년 비오 12세에 의해 시성(諡聖)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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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성서 [한] 生活聖書

“생활 속에서 성서의 진리를 찾고 실천한다”는 이념 아래 1983년 9월 까리타스 여자수도회가 창간한 월간잡지. 이 잡지는 그 동안 한국교회가 성서보다는 성서를 해석한 교리에 더 많은 비중을 둠으로써 발생한 신앙생활과 성서의 진리가 유리되어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 하느님의 말씀을 일상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쉽고 간편하게 신자 대중에게 전달하고,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이나 아는 사람을 불문하고 복음의 빛을 갈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성서를 소개하며, 특히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외롭고 고통당하는 이들의 벗이 되고자 함을 편집방향으로 삼고 있다. 전남 광주시 금남로 3가 3의 5 가톨릭센터 내에 본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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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혼 [한] 生魂 [프] ame vegetale [관련] 영혼

중국으로부터 17-18세기에 들어와 8.15광복 전까지 많이 쓰인 천주교 및 철학적 용어. 영혼이 사람과 동물에는 있음에 분명하나, 과연 식물에는 그런 힘이 없을까.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영혼이란 유기체의 본질적인 형태와 생명 등을 부여해 주는 힘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식물에 있어서도 그 식물적인 기능의 원천으로서의 초(超)질료적(質料的)인 원리가 인정되어야 하며, 이 때문에 물리화학적인 모든 힘의 자연적 활동성이 제외될 수는 없게 마련이다. 이러한 의미에서의 힘이 곧 ‘식물의 혼’ 이라 할 수 있으므로 이것을 ‘생혼’ (生魂, [프] ame vegetale)이라고 부른다. 식물의 경우 통일적으로 질서를 세워주고 지도받게 하는 힘이 생혼의 차원이라면, ‘동물의 영혼’은 순 감각적인 ‘각혼'(覺魂, [프] ame des betes)이요, 인간의 개별적이요 영적인 혼은 ‘영혼’인 것이다. 1624년에 간행된 이탈리아인 삼비아시(Franciscus Sambiasi, 중국명 畢方濟)가 구수(口授)하고 서광계(徐光啓)가 붓으로 받아 쓴 ≪영언여작≫(靈言蠡勺)을 통하여 들어와 한국 가톨릭 용어로 사용되었던 옛말의 하나다. (⇒) 영혼

[참고문헌] 한불자뎐(韓佛字典, Dictionaire Coreen-Francais, Yokohama 1880 / 裵賢淑, 17, 8世紀에 傳來된 天主敎書籍, 敎會史硏究, 第3輯, 韓國敎會史硏究所,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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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권 [한] 生存權 [영] right to live

생명은 하느님의 창조사업에 의해 주어진 것이며, 동시에 하느님의 구원사업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각 개인은 하느님이 주신 생명을 보존하고, 하느님의 구원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생존권을 갖는다. 이 생존권에 대한 침해, 즉 생명의 파괴는 하느님의 권위에 대한 침해이다. 각 개인은 자신이나 남의 생명을 파괴할 권리를 갖지 못한다(출애 20:13, 신명 5:17). 생명에 대한 파괴는 자연사(自然死)와는 구별된다. 자연사가 천수(天壽)를 다하고 맞는 죽음인데 비해, 생명에 대한 파괴는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더 많은 삶을 영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적 강제에 의해 죽음을 맞을 수밖에 없는 것, 즉 살해되는 행위인 것이다. 전통적인 논의에 있어서 생존권의 문제는 항상 직접적 살해행위인 살인, 자살, 사형, 낙태, 안락사, 전쟁 등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그래서 교회는 이들 직접적 살해행위에 대해서는 이견(異見)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인 교회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런데 산업사회의 발전과 함께 유발된 현대사회의 갖가지 요소가 인간의 생명을 크게 위협하고 있음에 눈을 돌린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는다. 최근에 생존권과 관련되어 논의되고 있는 논제들은 다음과 같다.

① 기아 : 기아는 물론 인류사와 공존했던 문제이긴 하다. 그런데 이것이 새로운 관점에서 조명되기 시작한 것은 선진 자본주의제국에 의한 제3세계 여러 후진국의 지배와 수탈이 국제문제로 부각한 1960년대 이후의 일이다. 세계에서 하루에 굶어죽는 인구가 1만 여명에 이르는 반면 먹고 남아 버리거나 농업공황을 이유로 썩혀서 내버리는 식량이 이들을 먹이고도 남을 만한 양에 이른다는 아이러니와 함께 그러면서도 후진국에서 막대한 부(富)가 선진국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어 있는 세계 경제구조는 후진국 민족의 생존권에 대한 직접적 침해라는 것이다.

② 공해 : 선진국의 지나친 물질적 욕구와 인간의 계획성 없는 개발은 지구의 생태계를 파괴하며, 하천과 바다 · 대기 · 토지 등을 오염시켜 날로 인간이 살기에 부적당하게 우리의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더불어 선진국은 공해산업을 후진국으로 수출하는 비인간적 처사를 자행하고 있다. 1971년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제 1차 인간환경문제회의에서 ‘하나밖에 없는 지구’ 라는 주제 아래 공해문제가 취급된 이후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③ 산업재해 : 날마다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각종 직업병을 유발시키는 장시간 노동, 부적당한 작업환경, 방치된 산업재해 발생요소들은 자본가들의 관심만 있으면 개선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버려져 있다. 그래서 현대사회에서의 산업재해 또한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커다란 요인의 하나이다.

④ 빈곤으로 인한 최저선 이하의 생활, 현대의학의 수준에서 충분히 치료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치되는 각종 질병 등도 생존권 문제의 다른 논제들이다.

[참고문헌] 교황 바오로 6세, 행동에의 부름, 1971 / 세계주교회의 메시지, 세계 안의 정의, 1971 / 교황 바오로 6세, 세계 식량회의에 붙여, 1974 / 하경근 외, 제3세계의 이해, 1977 / 염홍철 편, 제삼세계와 종속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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