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변신학 [한] 思辨神學 [영] speculative theology [관련] 신학

사변적(思辨的) 신학의 뜻. ‘사변적'(speculative)이란 ‘실용적'(practical)에 대비되는 용어로서 이론 자체를 위한 이론, 진리를 위한 진리탐구를 말하고, 이에 대하여 ‘실용적’이란 발견된 진리를 기초로 하여 다른 무엇을 하거나 또는 만들거나 하는 것을 말한다. 성 아우구스티노에 의하면 ‘사변적’이란 말은 ‘거울’을 뜻하는 speculo에서 기원한 것이라고 한다.

하느님에 대한 지식을 사변적 또는 실용적 지식으로 때로는 구별하기도 하지만, 이건 다만 하나의 유추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느님에 대한 지식을 인간의 인식양태(認識樣態)에서 구별한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엄밀한 의미에서는 신학은 사변적인 동시에 실용적인 학문이라 할 것이다. (⇒)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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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벨리우스주의 [한] ~主義 [라] Sabellianismus [영] Sabellianism [관련] 삼위일체논쟁 성부수난설

삼위일체론의 이단, 즉 사벨리우스(Sabellius)가 주장한 이단적 이론. 215년경 그는 그리스도 양태론(樣態論, modalism)을 주장하였지만 당시의 교황 성 갈리스도 1세(재위 : 217-222)로부터 배척당하였다. 그 뒤 수십 년이 지난 다음 사벨리우스의 양식설(樣式說)은, 로마의 신학자 노바시아노(Novatianus)의 저서 ≪삼위일체론≫(De Trinitate)에 의해서 종국적인 배척을 받았다. 사벨리우스주의는 서방에서는 성부수난설(聖父受難說, Patripassianism)로 지칭되었으며, 삼위일체에 있어서의 위격의 존재를 부인하는 결과 예수의 신성을 부인하고 수난당한 분도 예수 자신이 아니라 성부 자신이라는 설에 이르렀었다. (⇒) 삼위일체논쟁, 성부수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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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베리오 [라] Xaverius, Franciscus [영] Francis Xavier [스] Francisco Javier

Francis Xavier(1506∼1552). 성인. 축일은 12월 3일 스페인의 예수회 회원. 인도에 예수회 포교(布敎)의 기초를 구축하고, 최초로 그리스도교를 일본(日本)에 전교했기 때문에 인도 및 일본의 사도(使徒)라고 불린다. 1619년 복자(福者)에, 1622년 성인 위에 오르고, 1748년 ‘희망봉으로부터 인도, 중국, 일본에 이르는 여러 나라의 수호성인.’ 1927년 가톨릭 포교의 수호성인으로 숭앙되었으며, 가톨릭 교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성인의 한사람이다.

사베리오는 북 스페인의 독실한 가톨릭 신자들인 바스크족(族) 출신이다. 나바라(Navarra)주 팜플로나 부근의 하비에르성 성주 야수(Juan de Yasu)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1525년 성직자의 길을 택하고 파리대학에서 철학을 연구, 박사학위를 취득(1529년), 모교에서 철학을 강의하였다. 그 뒤1534년 8월 로욜라의 이냐시오(Ignatius de Loyola) 및 5명의 동료와 함께 파리 근교 몽마르트 언덕 위의 순교자 성당에서 예수회를 창립하였다. 포르투갈왕 조앙 3세의 요청에 따라 선교사로서 1541년 희망봉 이동(以東)의 모든 동양제국에 대한 교황특사 자격으로 포르투갈의 리스본을 출항, 1년 후인 1542년 포르투갈령 동인도 수도 고아(Goa)에 상륙, 1545년까지 동인도 포교에 종사하였다. 1545년 9월 말레이반도의 말래카(Malacca)에 상륙, 1546년1월 뉴기니아섬의 서쪽에 위치한 몰루카스제도(諸島)를 방문한 후 1547년 6월 말래카로 귀환, 그곳에서 일본인 야지로(弥次郞)를 만나, 고아로 데리고 가서 교리를 공부시키고 세례를 받게 하였다.

1549년 4월 일본에 대한 포교를 의해 야지로 등과 함께 고아를 출항, 8월에 야지로의 고향인 일본 규우슈(九州)의 가고시마(鹿兒島)에 상륙하였다. 가고시마를 위시하여 히라도(平戶), 야마구찌(山口), 교오또(東都), 붕고(豊後) 등지에 2년 3개월간 포교, 그의 일본에 대한 사랑과 포교방침은 그후 일본 교회성격에 큰 영향을 남겼다. 1551년 11월 일본을 출발, 말래카를 거쳐 이듬해 1월 고아에 도착, 중국 포교를 위해 4월에 고아를 출발, 광동항(廣東港) 밖의 상천도(上川島)에서 약속된 안내자를 기다리던 중 심한 열병에 걸려, 상천도 해안의 초막에서 사망하였다. 그가 평생에 영세를 준 사람은 3만여 명이었다고 하며, 그의 포교활동은 그리스도교 사상 최대의 것이었다.

해외에서의 그에 대한 경모의 사례를 들자면, 과테말라(1650년), 마닐라(1653년), 바이아(Bahia, 1686년), 바세인(Bassein, 1631년), 고아(1640년) 등에서는 각각 그를 수호성인으로 선정하였다. 특히 고아에서는 1624년 그의 유해를 신축된 예수성당에 옮겼다가, 1660년 특별경당을 건립하여 그 유해를 안치하였다. 1683년 이래로 고아의 각 지방관리들은 취임 시에 그 홀(笏)을 이 성인의 손에 놓았다가 그 손에서 다시 받아 쥐는 관습이 있다. 18세기 예수회 해산으로 중단되었던 이 성인의 유해 공람(供覽)이 1859년에 재개되었다(1878, 1890, 1910, 1922, 1931년). 프로테스탄트 및 영국 국교회에서도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참고문헌] L.J.M. Cros, Saint Francois de Xavier, sa vie et ses lettres, Paris 1900 / E. Thibaut, Lettres de S. Francois Xavier, Bruxelles 1922 / G. Schurhammer, Der hl. Franz Xaver nach seinen Briefen, Dusseldorf, 1926 / G. Schurhammer, Die zeitgenossischen Quellen zur Geschichte Portugiesisch Asiens und seiner Nachbarlander(Ostafrika, Abessinien, Arabien, Persien, Vorder und Hinterindien, Malaiischer Archipel, Philippinen China und Japan) zur Zeit des hl. Franz Xaver, (1538-1552), 6080 Regesten und 30 Tafeln, Leipzig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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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백주일 [한] 卸白主日 [라] Dominica in albis [영] Sunday of Quasimodo

부활주일 다음의 첫 일요일을 말한다. 옛날에는 이 주일을 사백주일 및 부활 제1주일이라고 불렀으나 지금은 부활 제2주일이라고 부르고 사백주일이란 표시는 없다. 고대 교회에서 부활주일에 세례받은 신자들이 그 영혼의 결백을 상징하는 흰 옷을 입었다가 이날 벗었던 관습에서 사백주일이란 말이 생겨났다. 연중주일 중 제일 으뜸인 부활주일은 1주일간 지내는 축제이므로 부활대축일은 사백주일로써 끝이 난다. 18세기 이래로 이 날은 많은 곳에서 첫영성체를 거행하는 공동축제의 날로 이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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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기 [한] ∼記 [라] Liber Samuelis [영] Book of Samuel

구약성서중의 한 책. 불가타역 성서에서는 ‘열왕기(列王記) 1 · 2’로 되어 있는 책의 히브리어 표제이다. 이 책은 이스라엘 왕조의 기원(起源)과 그 창설에까지 이르게 된 사정 및 다윗에 의한 국토통일의 경과를 기록하는 것이 그 편집 목적이었다. 이 책의 주제(主題)가 이스라엘 왕국사의 기원인 것은, 이 책에 대해 그리스어역 성서가 붙이고 있는 표제 ‘왕국(사)’로도 설명이 된다.

① 내용 : 문학적 역사적 견지에서 보면 이 책은 판관기(判官記)와 열왕기(列王記)의 중간에 위치하여 양서(兩書)와 연관을 가지면서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구성하고 있다. 이 책의 배경이 되고 있는 기간은 사무엘의 탄생으로부터 다윗왕의 사망 직전에 이르는 약 1세기 동안이며, 기원전 1070년경부터 970년경에 걸친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부족제도에서 왕국으로 통일되기까지의 기간이다. 이 책은 사무엘, 다윗을 중심으로 하고 이들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역사를 전달하고 있다. 즉 사무엘기 상(上)의 태반에서는 주로 사무엘의 경력을 기술하고, 이어서 사울의 경력을 기술했으며, 사무엘기 하(下)는 대체로 다윗의 경력과 사건들을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6부로 대별(大別)할 수 있다. ① 상 1∼7장, 사무엘, ② 8∼15장, 사무엘과 사울, ③ 16∼31장, 사울과 다윗, ④ 하 1-8장, 다윗왕조의 확립, ⑤ 9-21장, 다윗의 궁정사(宮廷史), ⑥ 21-14장, 추가.

② 편집 : 이 책이 많은 사료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동일한 사건이 중복되어 적혀 있는 점, 즉 사상과 입장이 서로 다른 것이 뒤섞여 있고, 서로 모순되는 기사가 병존하고 있는 사실 등으로 보아 확실하다. 이 책에는 크게 나누어 2개의 사료의 흐름이 상정(想定)된다. 최초에 이들 사료들을 결합해서 이 책을 편집한 것은 신명기사가 <申命記史家>이고 그 시기는 550년경이었다. 편집에 있어서는 편자가 종교적 입장에 맞지 않는 것은 배제했고, 불충분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는 보족(補足)을 하였다. 유배기 이후의 시대에 다른 편집자가 다시 손질하거나 가필(加筆)을 하였다. 이리하여 기원전 400년경에 대체로 현재 이 책의 형태로 마무리 지어졌다.

③ 가치 : 이 책은 역사문학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 책 속의 부분의 자료는 구약성서중 가장 오래된 역사문학에 속하며, 특히 사무엘기 하 9∼20장은 그 가치가 높다. 또한 이 책에 의해 이스라엘의 사회적 · 종교적 · 윤리적 상태를 알 수가 있다. 이 책은 또한 사제제도 혹은 선지자(先知者)·예언자의 직능(職能)의 발달과정도 보여주고 있다. 인간성을 연구하는 사람에게는 다윗이나 사무엘의 생애는 흥미 깊은 자료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R. de Vavx, Les Livres de Samuel, 1953 / L.H. Brockington in Peake’s Commentary on the Bible, ed. M. Black and H.H. Rowley, London 1962 / S.R. Driver, An Introduction to the Literature of the Old Testament, New York 1905 / J. Turro, in Jerome Commentary, ed. R. Murphy et al., Englewood Cliffs, N.J.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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