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좌 [한] 使徒座 [라] Sedes Apostolica [영] Apostolic See [관련] 성좌

사도의 장인 성 베드로가 창설한 로마 주교좌를 말한다. 따라서 성 베드로의 후계자인 교황은 로마 사도좌의 주교도 된다. 그러므로 사도좌는 교황좌, 혹은 성좌(聖座)라고도 하며 수위권을 가지고, 전세계 그리스도교에 대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세계교회를 말한다. (⇒) 성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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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전승 [한] 使徒傳承 [라] traditio apostolica [영] apostolic tradition

성전(聖傳)가운데 사도시대에 속하는 것, 사도들이 물려준 것. 사도계승이 사도전승의 형식이라면 후자는 전자의 내용이다. 이 사도전승의 형식이라면 후자는 전자의 내용이다. 사도의 계승자인 주교들이 사목하는 교회는 사도들에 의하여 그 기초가 닦여진 것이고, 주교들이 가르치고 있는 교리, 집전하는 전례, 구성하는 교화조직도 본질적으로 사도시대 교회의 그것과 일치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사도로부터 계승한 내용을 지칭하여 사도전승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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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예절 [한] 赦禱禮節 [라] Absolutio super tumbam [영] Absolutions of the Dead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장례미사(Requiem Mass)후 시신(屍身)을 교회 밖으로 운구하기 전, 시신 앞에서 또는 무덤 앞에서 망자(亡者)의 죄의 사함을 구하는 예식. 이 예절은 죽은 이의 영혼을 위한 기도와 분향, 시신에 성수(聖水)를 살포하는 것 등으로 이루어졌다. 사도예절 때 행해지던 끝기도의 하나가 초기 그레고리오 필사본에서 발견되어지나 전반적인 예절의 형태는 중세에 이루어졌다. 현재는 사제(司祭)의 기도 후 성수 살포와 분향이 있으며, 고인의 영혼이 천국에 들기를 청원하는 사제의 기도와 신자의 응답, 성가를 부르는 가운데 시신은 교회 밖으로 운구되며 이로써 고별식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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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라] Symbolum Apostolicum [영] Apostles’ Creed [한] 使徒信經 [관련] 신경

그리스도교의 바탕이 도는 핵심교리를 담은 초대교회의 신앙고백문. 가톨릭 주요기도문의 하나. 사도신경의 기원은 6세기까지 올라간다. 그러나 ‘사도신경’이란 표현은 이것이 12사도에 의해 공동으로 작성되었다는 전설이 퍼져있을 때인 390년경에 발견된다. 사도신경의 원초적 형태는 복음과 사도행전에서 찾아볼 수 있다(마태 16:16, 사도 8:37).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비슷한 형태의 신경은 4세기경에 그 주축이 형성된 것이다.

4세기말 루피노(Rupinus of Aquileia)는 사도신경에 대한 주석에서 이 신경의 사도적 기원을 주장하고 있다. 즉 사도들이 성신(聖神)을 충만히 받고 복음전파를 위해 떠나기 전에 그리스도교 교리의 핵심을 확인키 위해 가르침의 골격과 믿음의 규정을 정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주장에 암브로시오(Ambrosius)도 동조하였는데 그는 신경에 포함된 12항목과 12사도를 연결시켜 생각하였다. 따라서 12사도가 각각 한 항목씩의 신조를 고백했다는 주장이 중세까지 별 이의없이 전달되어왔다. 그런데 피렌체공의회(1438년)에서 에페소의 대주교 마르코 에우제니코(Marcus Eugenicus)가 동방교회에서는 이러한 사도신경 및 그 사도적 기원에 대하여 아는 바 없음을 주장하였다. 몇 년 뒤에는 이탈리아의 인문주의자 라우렌시오 발라(Laurentius Valla, ?-1547)가 보다 이론적으로 사도신경의 사도적 기원에 대하여 반대하였다. 그러나 최근 학자들의 연구결과는 사도신경에 나타난 신조(信條)의 내용이 모두 성서적 사도적 기원을 가지고 있음을 밝혀내고 있다. 다만 현재의 사도신경을 수세기에 걸쳐 이루어진 공동체의 전례문으로 이해하고 있다.

사도신경은 우선 예비자들을 위한 일종의 길잡이며 교육 지침이다. 초대교회 때부터 세례를 받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명백한 신앙고백이 요구되었다. 여기에서부터 성세(聖洗) 준비와 신앙고백을 위한 장엄한 예식인 신경의 제시, 전수 및 수락, 응답(Expositio, traditio et redditio symboli) 등의 단계가 생겨났다. 이 신경은 또한 미사 중 말씀의 전례에 바쳐지는 감사의 기도이다. 이와 같은 이중의 의미로인 채 4∼5세기를 지나면서 교회공동체의 반성과 숙고, 전례를 통해 다듬어 지게 되었다. 특히 그리스도론, 성삼론(聖三論), 교회론 등 중요한 신조 및 교의에 관한 신학적 논쟁을 거치면서, 이단과 오류에 대한 반박이며 신앙의 선언이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그 골격이 형성되면서 내용설명도 첨부, 고정되어 6세기부터는 프랑스, 스페인, 아일랜드 등지에서 예비자교육을 위한 지침서로 보편화되었다.

사도신경의 내용은 그리스도께 대한 고백(사도 8:37 이하, 로마 1:3 이하, 1고린 15:3 이하, 1베드 3:18-22, 필레 2:5-11)과 성삼적 고백 등 두 개의 고백이 종합되는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다. 성삼고백은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으며 마태오 28:19의 말씀과 함께 성세성사와 직결되어 있다. 200년을 전후로 하여 로마에서는 8∼9개의 신조로 신경이 이루어지면서 신앙의 규범으로 정착되었다. 히포리토(Hippolytus)의 사도전승(traditio apostolica)에 나타난 신경은 고대 로마신경이라 불리며 사도신경의 모체였을 뿐 아니라 후기에 나타나는 모든 신경의 원형과 같은 구실을 하였다. 그러나 동방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방교회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방교회에서는 그리스도를 고백함에 있어 그 인간성의 강조와 함께 동정녀 마리아의 잉태를 강조한 반면 동방에서는 그리스도의 영원성 및 선재성을 강조하였다.

사도신경의 12항목의 내용은 6세기에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5세기경의 신경에는 천지의 창조주(creatorem coeli et terrae), 잉태되어(conceptus), 고난을 받으시며 죽으시고 고성소에 내리시어(passus, mortuus, descendit ad inferos), 공번된(catholicam), 모든 성인의 통공(sanctorum communionem), 영원한 삶(vitam aeternam) 등의 표현이 누락되어있다.

중세초기에 이르러 현재까지 사도신경은 모든 서방교회에서 세례의식에 사용되었으며 매 주일 미사 때 신자들은 이 신경을 욈으로써 신앙을 고백하며 새롭게 한다. 동방교회에서는 사용되지 않으며 프로테스탄트에서는 종교개혁 이후 사도신경의 채택과 평가문제로 논쟁을 거듭해 오고 있다. 20세기에 들어 사도신경은 교회일치에 관한 논의에 있어 그리스도교 신앙개조로써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다. 사도신경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성신으로 동정녀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묻히셨으며, 고성소에 내리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 편에 앉으시며,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성신을 믿으며, 거룩하고 공번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죄의 사함과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아멘.” (⇒) 신경

[참고문헌] K. Barth, Credo; Die Hauptprobleme der Dogmastik dargestellt im Anschluss an das Apostolische Glaubens bekenntnis, 1935 / E. Brunner, Ich gkaube an den lebendigen Gott, 1945 / O.S. Barr, From the Apostles, Faith to the Apostle’s Creed, New York 1964.

[참고 : 현재 개정된 사도신경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성령을 믿으며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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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단 [한] 使徒團 [라] Collegium Apostolicum

열두 사람의 사도들이 하나의 단장 베드로를 중심으로 조직된 단체. 예수는 제자들 중 열둘을 뽑아 사도로 삼고(마태 10;1-4, 마르 3:13-19) 그들 중에서 베드로를 단장으로 삼아(요한 21:15-17) 단체의 형태를 정하였다. 사도단은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가 친히 창설한 것이지 베드로가 주도하거나 각 사도들이 합의하여 이를 구성한 것이 아니다. 각 사도는 그리스도로부터 선발되고 파견된 그리스도의 사도이나 그 권위는 개별적으로 받은 것이 아니므로 사도단과 더불어서만, 베드로의 영도 아래서만 사도인 것이다. 사도가 권한을 갖는 것은 사도단의 일원이기 때문이다. 한편 사도단은 그리스도한테 임명받은 단장이 그안에 있기 때문에 단체일 수 있고 단장이 지니는 권한의 근원은 그리스도의 임명에 있다. 따라서 베드로 없는 사도단이 존재할 수 없음과 동시에 사도들이 없는 베드로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베드를 단장으로 하는 사도단은 오직 하나이다.

이 사도단이 교회를 통치한다. 사도 개인은 이 사도단 안에서 전체 교회에 대하여 권리를 가지고 의무를 진다. 특정 지역이나 업무가 특정 사도에게 유보되어 베드로나 사도단의 간섭이 배제되는 경우는 없다. 사도 개인의 이 같은 권리 행사와 의무이행은 사도단의 그것으로 간주되며 그 타당 여부는 사도개인의 판단에 맡겨져 있다. 이에 실수가 없도록 성신의 역사하심이 있을 것이다. 성신강림 이후 사도들은 항상 단체로서 행동하였다(사도 1:13, 2:42, 4:33). “사도단은 여러 사람으로 구성되었기에 하느님 백성의 다양성과 보편성을 표시하고, 한 단장 밑에 조직되었기에 그리스도의 양무리의 단일성을 표시한다”(교회헌장 22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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