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지례 [한] 變化之禮 [관련] 미사 성체성사 실체변화

미사성제 때 성찬의 전례 부분에서 집전사제가 성사적인 축성의 말씀으로 빵을 그리스도의 몸으로, 포도주를 그리스도의 피로 변화시키는 예절. (⇒) 미사, 실체변화, 성체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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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혹치언 [한] 辯惑巵言

개신교를 변박(辨駁)하는 한편 천주교가 진교(眞敎)임을 설명한 책. 1881년 중국인 신부 이체(李杕)가 한문으로 저술한 책인데 우리나라에서 한글로 필사(筆寫)한 것을 볼 수 있지만 필사한 사람과 연도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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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학유독 [한] 辨學遺牘

리치(Matteo Ricci, 1552-1610)가 덕원(德園) 우순희(虞淳熙)와 항주(抗州)의 주굉(祩宏), 연지(蓮池) 불승과 주고받은 서한을 편집한 책. 그 내용은 불교를 배척하고 천주를 존숭해야 한다는 것으로 1609년 북경에서 간행되었다. 이 책에 대해서는 안정복(安鼎福)이 그의 ≪순암선생문집≫(順庵先生文集)에 논급하고 있음에 미뤄보아 이 책이 그가 보았던 시기인 정축년(丁丑年, 1757년) 이전에 우리나라에 전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권말(卷末)에 서광계(徐光啓)의 부언(附言)까지 붙어 있는 ≪변학유독≫은 단권이며, 후에 ≪천학초함≫ 총서에도 수록되었다.

[참고문헌] L. Pfistet, Notices biographiques et bibliographiques sur les Jesuites de l’ancienne Mission de Chine 1552-1773 Chang-Hai 1932 / 17, 18세기에 傳來된 天主敎書籍, 敎會史硏究 弟3輯, 한국 교회사연구소,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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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론 [한] 辯神論 [라] theodicea [영] theodicy [독] Theodizee [관련] 신 신학 악 자연

신의론(神義論)이라고도 번역되는 이 단어의 어원은 그리스어의 theos(神)와 dike(義)이며 ‘신의 의로움’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세상에 존재하는 악으로 인해 생겨나는 신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려는 주장을 가리키는 말이다. 변신론에서 연구의 주요한 촛점은 “우주에 명백히 존재하고 있는 악의 실재에도 불구하고 신의 선(善)과 섭리를 어떻게 입증할 수 있는가”이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악의 기원과 의미에 대해서 많은 철학자와 신학자들이 숙고해 왔다.

페르시아 종교와 같은 이원론에서는 세계란 선과 악이 서로 투쟁하는 전쟁터이고, 결국에는 선이 승리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일신교의 경우에는 신의 전능과 사랑이 현세의 악과 정면으로 충돌하기 때문에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다. 오리게네스는 악의 존재를 피조물이 자유를 남용한 죄의 결과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계몽주의시대의 회의주의자 베일(P. Bayle, 1647-1706)은 매력적인 변증법을 사용하여 악이 실재한다는 사실과 신은 결코 양립할 수 없다고 주장, 격론을 불러일으켰다. 라이프니츠(C.W. Leibniz)는 그의 저서 ≪변신론≫(Essais de Theodicee, 1710)에서 이에 답하여 현실의 세계는 가능한 한 최고선의 세계이고, 회화(繪畵)에서 그림자가 전체의 미와 조화를 산뜻하게 부각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처럼, 가시적인 악은 보다 높은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인정되어진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 그의 극단적인 낙관론을 피력하였다. 이렇게 변신론이란 단어는 라이프니츠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근대에 들어오자 자연적인 악과 마찬가지로 사회적인 악이 크게 부각되면서 변신론은 신학적인 중심논제의 위치에서 밀려났다. 즉 사회악이 신의 사랑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근대신학은 사회적 실천을 강조하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려는 노력을 통해서만 하느님의 사랑과 섭리가 관철될 수 있음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특히 1, 2차 세계대전은 인간성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뿌리째 뽑아 버렸기 때문에 인간생활에 존재하는 악의 실재와 신의 사랑에 대한 문제가 논쟁의 촛점이 되었다. 이제 변신론은 이 문제의 중대성에 밀려 더 이상 논급되지 않는다. 다만 신에 대한 형이상학의 한 부분적 학문인 자연신학(natural theology) 속에서 언급되고 있다. (⇒) 악, 신학, 자연,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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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문 [한] 邊門

평안북도 의주성(義州城) 밖 만주(滿洲)와의 국경지역에 있던 관문(關門)이다. 예로부터 중국으로 가는 조선 사신은 물론 조선으로 가는 중국 사신들이 꼭 거쳐 가야 하는 유일한 관문으로, 일종의 국경을 표시하는 역할로 세워졌는데 변문과 만주 봉황성의 책문(柵門)까지의 장소에서는 무역이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특히 변문은 한국 친주교회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으로서 동지사(冬至使)를 위시하여 부연사행(赴燕使行)으로 북경(北京)을 왕래하던 조선 교회의 밀사들이 무수히 이곳을 넘나들었으며, 모방(Maubant, 羅) 신부, 샤스탕(Chastan, 鄭) 신부. 앵베르(Imbert, 范世亭) 주교 등 많은 선교사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이 곳 수구문을 통하여 조선에 잠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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