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단어] 마르셀
⇒ 마르셀
히브리어로 ‘하느님의 영웅'(gabriiel)이라는 뜻. 7명의 대천사(archangelus)중의 하나. 축일은 9월 29일. 성서에는 4번 언급되고 있다(다니 8:16, 9:21, 루가 1:19 · 26). 다니엘서에는 다니엘의 묵시를 설명해 주기 위해, 루가의 복음서에서는 즈가리야에게 아들 세례자 요한의 탄생을, 그리고 마리아에게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기 위해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 실재성에 대한 학문적 의문점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 교회에서 대천사로 숭상되고 있다. 가장 오래된 그림은 5세기, 로마의 성 마리아 대성당에 있는 것으로 성모영보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전례에서는 7세기 성인들에 대한 그리스어 연도(連禱)에서 처음 나오는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의 순으로 세례자 요한이나 성모 마리아보다 먼저 나온다. 유대의 전설과 외경에서뿐만 아니라, 이슬람문학에서도 ‘이브릴'(Jibril)이란 이름으로 등장한다. 그림에서는 보통 위풍당당하고, 영화(靈化)되어 있으며 느슨한 가운을 입은 모습으로 그려진다. 1951년 1월 12일 비오(Pius) 12세에 의해 텔레커뮤니케이션(전화, 전신, TV, 라디오)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수호자로 선포되었다.
아프리카 서중부의 대서양 연안에 있는 독립 공화국. 면적 26만 7,667㎢에 인구는 56만명(1982년 추계)이다. 1910년부터 차드,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콩고 공화국 등과 같이 불령(佛領)적도 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영토였으나 1960년에 독립국이 되었다. 1400년경 포르투갈인들이 가봉 해안을 발견하였고 그 뒤 프랑스인들이 가봉 어귀에 근거지를 마련, 노예무역을 중단시켜 해방된 노예들을 데리고 농장을 경영하기 시작하였다. 내지의 선교활동은 1881년에 람바레네(Lambarene)의 복음화와 더불어 시작되었다. 가톨릭 신자는 38만명(1982년 현재)이다.
1801년 신유(辛酉)박해 때 순교자 황사영(黃嗣永)이 쓴 백서의 주요 내용을 청국(淸國)에 알리기 위해 축소시켜 작성한 백서. 1801년 10월 진주사(陳奏使) 조윤대(曺允大) 일행이 북경으로 가져간 것으로서, 백서의 원문은 1만 3,331자였었는데 이를 대제학(大提學) 이만수(李晩秀)가 923자로 축소시킨 것이다. 가백서를 통하여 당시의 위정자들은 먼저 천주교를 박해할 수밖에 없었던 까닭을 설명하려 하였다. 그리고 청국인(淸國人) 주문모(周文謨) 신부의 처형이 청국에 알려져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작성되었다. 따라서 가백서에서는 천주교도들이 서양 선박의 파견을 요청했던 점과, 국경을 넘어 통신하고자 했던 사실 만을 강조하고, 황사영이 신앙의 자유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했던 조선감호책(朝鮮監護策)이나 청의 종주군(宗主權) 발동 등에 관한 내용은 삭제되어 있다. 그리고 청에 보낸 진주문(陳奏文)을 통해서 주문모 신부의 언어와 외양이 조선인과 다른바 없었음을 강조하였다. 이 가백서는 황사영 백서 및 진주사의 주문(奏文)과 함께 이해되어야 한다. (⇒) 황사영 백서
[참고문헌] 黃嗣永帛書, 가톨릭大學 韓國敎會史硏究所, 1966.
정식 명칭은 ‘간호성직자수도회'(Clerici regulares infirmis ministrantes)이고, 회원들은 ‘착한 임종신부'(Agonizantes) 라고 불린다. 1582년 로마의 성 가밀로(St.Camillus)에 의해 설립되었고, 1591년 교황 그레고리오 4세에 의해 수도회로 공인되었다. 청빈, 정결, 순명 외에 병자를 위한 정신적 육체적 봉사 즉 제4의 서원을 한다(서원은 성식서원). 처음에는 병자의 간호와 기도가 활동의 주종을 이루었고, 임종자들을 위한 활동도 주요한 활동의 하나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 퍼져있는 가밀로회는 6년마다 총회를 열어 총회장을 선출하며, 본부는 로마에 있다. 보통의 사제복 위에 붉은 십자가를 단 복장을 하고 있다. 한편 같은 이름의 가밀로 여자수도회도 있다. 이들은 흑의(黑衣)를 입으며 가슴에 십자가를 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