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녀 [한] 童貞女 [라] virgo [영] virgin [관련] 수도생활 수도회

결혼을 하지 않은 여자로서 종교적 목적을 위해 동정을 지키며 정결한 생활을 하는 사람. 동정녀들의 모임은 과부들의 모임과 함께 이미 신약(新約)시대에 시작된 후, 곧 그리스도교인들 사이에서 동정생활에 대한 특별한 의미와 그 모임을 인정받았다. 2세기말까지 초대 교회에서의 동정녀들은 기도와 금욕생활을 위해 모임을 가졌고, 과부들은 특수한 교회활동을 위해 모임을 가졌다. 그 후 3세기경에 이르러 동정녀들은 공식적인 축성식을 갖게 되고, 또한 동정녀들의 모임도 주교가 직접 관할하는 모임으로 발전하게 되어 이후 동정녀들의 모임은 여자 수도회로 발전하였다. 한국 교회에 있어서도 교회 창설 이후 1888년 샤르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가 진출하기 전까지 많은 동정녀들이 나타나는데, 1801년 신유(辛酉)박해 때 순교한 한국 교회 최초의 동정녀 윤점혜(尹占惠)를 비롯, 1839년 기해(己亥)박해 때 동정으로 순교하여 성녀(聖女)가 된 김효임(金孝任) · 김효주(金孝珠) 자매, 이인덕(李仁德), 이경이(李瓊伊) 등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동정녀들이다. (⇒) 수도회, 수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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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중고등학교 [한] 東星中高等學校

재단법인 경성구천주교회 유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중등교육 기관. 1907년 9월 소의학교(昭儀學校)라는 교명(校名)으로 외교인(外敎人)이 설립한 초등교육 기관을 1922년 4월 1일 교회에서 인수하여 5년제 갑종(甲種)상업학교로 변경하면서 남대문상업학교로 개칭하였다. 서울 봉래동(蓬萊洞)에 소재하고 있다가 1928년 혜화동(惠化洞)에 교사를 신축하여 이전하였고, 1931년 4월 동성상업학교로 개칭하였다. 학교 인수 당시에는 파리 외방전교회의 크렘프(Kremff, 慶) 신부가 운영을 맡았었고, 1938년 11월 현 재단으로 설립 인가되었다.

한편, 학교 내에 을조(乙組)를 편성하여 신학교의 중등교육을 실시하였는데, 이 을조의 경우 남대문상업학교의 교육과정을 일반 학생들과 똑같이 받고 방과 후 신학원에서 신학교육에 필요한 라틴어 · 교리 및 지도신부의 영성(靈性)지도를 받았다. 1944년 일제의 탄압으로 덕원신학교(德源神學校)에 위탁교육 될 때까지 을조 편성은 계속되었다. 1946년에 6년 과정 인문계 중학교로 개편하고, 1950년 5월 신교육법에 의해 3년 과정으로 된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조직 변경된 후 곧 6.25전쟁으로 부산에서 피난학교를 운영하다가 1953년 본교로 완전 복귀하였다. 그 뒤 1968년 5월 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이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새로운 발전의 전기가 마련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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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한] 同性愛 [라] homosexualitas [영] homosexuality

일반적으로 동성간에 성적관계를 갖는 어떤 형태. 도덕적인 입장에서 보면 경향, 매력, 행동이라는 세 단계로 구분된다. 동성애의 경향이란 인간성이 타락한 상태에서도 성실한 노력과 하느님의 은혜로 억제할 수 있을 만한 모든 충동을 말한다. 동성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는 것은 어떤 종류의 개인적 성질에 의한 때도 있고 또 대개의 경우는 무분별한 행위나 유혹의 결과에서 생긴다. 그러나 이것 역시 그 자체만 가지고는 죄가 되지 않고 현실적으로는 초자연적인 공적의 기회로도 될 수 있다. 병적인 상태의 경우엔 치료를 받아야 된다.

적극적 동성애의 행위는 변명할 여지없이 계시와 교회의 가르침을 통해서 되풀이하여 금지되고 있는 일이다. 이 문제에 관하여 바티칸의 교리성성(敎理聖省)은 1975년 11월 7일 바오로 6세 교황의 인가를 얻어 광범위한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동성애는 남성의 경우, 우라니즘(uranism), 여성의 경우는 동성애를 찬양한 고대 그리스의 여류시인 사포의 이름을 따서 새피즘(sapphism) 또는 사포의 출생지인 레스보스섬의 이름을 따, 레스비안의 사랑(lesbian love)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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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상업학교 [한] 東星商業學校 [관련] 동성중고등학교

1931년 당시 천주교회에서 운영하던 상업학교. 1946년 6년제 인문중학교로 개편한 후 오늘의 동성중고등학교가 되었다. (⇒) 동성중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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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전례 [한] 東方典禮 [라] liturgia orientalis [영] eastern liturgy

초대교회의 의식의 중심은 처음부터 성체, 즉 그리스도가 제정한 십자가 위의 희생의 기념제였다. 미사의 기본적인 부분은 최후의 만찬 때의 성체성사의 제정에서 비롯되지만, 여기에 다른 의식이 보태지게 된 것은 당연하였다. 사도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공통의 몇 가지 전례로 되어있었으나, 그 밖의 의식부분은 각기의 교회에 따라 독자적인 발달을 이룩하였다. 세례, 견진, 영성체를 비롯하여 성무일과와 같은 의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그 초기의 상태는 분명치 않으나 4세기에 들어와서부터 발전의 윤곽이 뚜렷해진다. 동방교회는 전례 통일의 노력에 의해 소도시의 사제들은 거의 강제되는 일이 없이 알렉산드리아나 안티오키아 등 대교회의 여러 관례를 자진하여 채택했는데, 그것은 동시에 전례양식에 따라 총대주교 등은 그 전례양식을 다른 교회에 채용케 함으로써 세력 확장의 수단으로 삼았고, 전례 통일을 그들의 교구 밖에까지 강요하였다. 전례의 차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동방교회는 크게 네 지역으로 가를 수 있다. 즉 ① 서(西)시리아식 전례(이스라엘과 안티오키아), ② 동(東)시리아(갈라디아)식 전례(메소포타미아, 페르시아), ③ 이집트식 전례(이집트와 에티오피아), ④ 소(小)아시아 · 비잔틴식 전례가 그것이다.

동방전례는 라틴식 전례와 마찬가지로 기도 · 낭독의 의식과 희생의 제식, 두 부분으로 되어 있으나, 거기에 특유한 약간의 전례양식이 있고, 이것은 라틴식 전례에서 일찍이 존재한 일이 없던가, 또는 이미 사라진 것들이다. 예를 들면 희생을 바치는 준비 행렬은 특히 비잔틴 전례에서 미사의 기도 · 낭독 부분의 정점을 이룬다. 신자의 합창(지금은 대체로 성가대가 한다)이 라틴식보다 한결 큰 자리를 차지한다. 부제는 특히 기도를 연달아 자주 하며 전면으로 나오는데, 사제는 대체로 작은 소리로 하는 기도의 마지막 부분과 각 신자를 부를 때에 소리를 높여 듣는 사람들 쪽을 향하면 된다. 성변화(聖變化)라는 말도 로마식 미사와는 달리, 높은 소리를 내어 외친다기보다 부른다. 친목의 평화의 인사는 성체 배령(拜領)의 직전이 아니고, 봉헌에 이어서 이루어진다. 모든 의식의 중심은 전문(前文, Anaphora)이며, 예전엔 유태인의 아침기도에서 영향을 받았음을 명백히 밝혔었다. 성변화 때는 성체 배령을 부르기 위해 ‘성스러운 일을 성교도에게’라고 외침과 동시에 행한다.

동방전례에 공통된 것은 로마식 전례의 미사와는 달리, 성서 낭독과 여러 가사(歌詞)를 제외하면 전문 가운데나 그 밖의 곳에 교회력의 영향이 거의 나타나 있지 않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로마식 전례에는 라틴어가 보편적인 교회용어로 되어 있지만, 동방식 전례에서는 현저하게 각 민족의 언어를 전례용어로 쓰고 있는 점이고, 그것도 대체로 현대어가 아니고 옛날의 고전어를 사용한다.

[참고문헌] R. Janin, Les Eglises orientales et les rites orientaux, Paris 1937 / A. Fortescue, The Orthodox Church, London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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