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성월
교회는 1년 중 어느 달을 예수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 성인께 봉헌하여 특별한 전구(轉求)와 은혜를 청하며 신자들이 모범을 따르도록 권고합니다. 한국 교회는 3월을 성 요셉 대축일(3월 19일)과 연관시켜 성 요셉 성월로, 5월을 성모성월로, 6월을 예수성심 대축일과 연관시켜 예수성심성월로, 9월을 한국 순교성인 대축일(9월 20일)과 연관시켜 순교자 성월로, 10월을 로사리오 성모 기념일(10월 7일)과 연관시켜 로사리오 성월로, 11월을 위령의 날(11월 2일)과 연관시켜 위령성월로 각각 정해놓고 특별히 정한 성월기도를 바칠 것을 권장합니다.
교회는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달인 5월은 성모 마리아를 특별히 공경하도록 성모성월로 지정하여 신자들로 하여금 성모님을 사랑하고 공경하며, 성모님의 모범을 따르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머니 마리아는 누구보다도 예수님을 사랑하셨고, 누구보다도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따르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신앙의 모범이신 성모님은 우리 모두의 사랑을 받아 마땅하신 분이십니다.
또한 각 본당에서는 성모의 밤 행사를 준비하여 신자들이 성모님에 대한 사랑과 신심을 키우고,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묵주기도를 더 많이 바칠 수 있도록 권고합니다.
그렇게 기도하며 성모님을 닮아 언제나 주님의 말씀에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그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응답하는 신앙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됩니다.
또한 성모의 밤은 성모님이 사랑받으시는 날이고, 작은 위로를 받으시는 날입니다. 성모님께 꽃을 봉헌하고, 성모님께 아름다운 글을 드려서 사랑받고 위로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성모님과 함께 기도하며, 성모님께 전구를 청하며, 성모님이 걸으셨던 길을 신앙인들이 걷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께서 가신 길은 예수님께서 걸으신 길이고,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주님께로 나아갈 때 가장 기뻐하시는 분 중의 한분이 바로 어머니이시고, 주님께로 나아가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어머니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선물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어머니께 사랑을 드리고, 기쁨을 드리는 성모성월을 살아가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