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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 신병의 증상

2. 강신 신병의 증상 1)증상  가. 신병의 발생적 유형 신병의 증상은 성무자 개인이 처한 문화적 지역성에 따라 차이가 있고, 또 성무자 개인의 생활 환경에 따라 증상에 있어서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신병의 증상을 어던 틀 속에 넣어 유형별로 확연히 구분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 원인은 신병이 개인에 따라 중상에 차이가 잇으면서도 외적 본질면에서는 상호 공통점이 나타나고 잇는 예가 있기 때문이다.  신병의 증상에 관해서 추엽룡이 성무자 개인의 증상 10例를 조사 보고한 바 있고, 촌산지순(村山智順)이 神明에 의한 신들림 현상 13例, 신명의 계시에 의한 신물 획득 현상 7例, 신이 지펴 공창무(空唱巫)가 되는 현상 7例로 도합 27例를 가술한 삼개 부분으로 분류하여 조사보고한 바 있다. 추엽룡의 보고는 분류를 무시하지 않고 實例를 예시하는데 그쳤으나, 촌산지순은 분류를 무시했으면서도 분류상의 기준이 중복되어 여기서 신병의 증상적 유형이나 motive를 발견할 수 는 없게 되었다. 또한 기술한 보고 자료는 조사 방법상 자료로서의 과학성이 결여된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여기서는 현장 조사 결과를 가지고 신병의 발생적 motive에 기준을 두어 발생적 유형별로 다음과 같이 분류 열거하기로 한다. 단 여기서 말하는 신병의 발생적 기준의 유형은 성무자 자신이 진술하는 신병 증싱의 진술에 한한 것이다.  A.무원인의 발생형 이 경우는 원인없이 시름시름 앓아서 밥을 못먹고 빼빼 말라 정신가지 허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유형이 신병에서 제일 많이 나타나는 유형인데 그 實例는 다음과 같다. 문덕순씨는 16세에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살던 중 22세되던 해부터 우연히 밥이 먹히지 않고 몸이 빼빼 마르게 되었다. 그러면서 걸어도 다리가 다에 닿는지 안 닿는지 감각이 없었다. 기슴이 답답하여 자기도 모르게 손뼉을 치면 하늘로 훨훨 날아가는 착가을 하게 되었다. 마음이 몹시 허해져서 제 정신이 아니었다. 이렇게 되서 살림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부엌에서 밥을 지을 때 밥숱에 불을 때다 말고 아궁이에 불을 헤쳐 버리고 내가 이 짓을 하고 있을 때냐고 훌쩍 뛰쳐나와 방으로 들어와 문고리를 잠그고 이유없이 통곡하곤 하였다. 이런 증세가  25세 까지 께속 되더니 26세 되는 해 부터는 미치는 증세가 일어났다. 27세 때에는 생시에도 집 벽에 둥근 해와 달의 모양을 하고 광채를 발하는 日光, 月光이 눈에 보였고, 이 광경을 보면 문씨는 미쳐서 벌벌 뛰었다.  그해 27세 때 남편이 병을 고쳐준다고 무녀를 불러 병굿을 했는데, 문씨는 굿이 진행되는 도중에 神靈을 찾으며 춤을 추었다. 그리고 즉시 말문이 열려 그 자리에서 점을 치게 되었고, 그 후 굿을 해 주던 神어머니1)에게서 굿 절차를 학습받아 무녀로 독립하게 되었다. 현재에도 그 당시 강신한 월광보살,일광보살 두 신을 주신으로 봉안하고 있으며, 믾은 신딸을 거느리고 있는 대무(大巫)이다. 한편 현길생씨는 51세때부터 우연히 시름시름 앓아 정신이 없고 어리뚱해지며 머리가 몹시 아팠다. 누우면 꼼짝도 할 수 없고 이가 딱 오물려 벌어지지가 않아 밥도 먹기 어려웠다. 이런 증세가 9년간 연속되었다. 의학치료가 불가능하였다. 이런 중 동네 아이들이 아프면 불려가서 병 퇴치해 달라고 빌면 그 병이 낫고 자기도 그 애와 함께 병이 가벼워 졌다. 그래서 큰 굿을 따라 다니며 휴양차 조무(助巫) 노릇을 하고 있다. 이렇게 굿을 따라 다니면 병이 낫는데 병이 나았다고 굿을 따라 다니지 않으면 도로 전과 같은 증세가 나타나 고생을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굿에 따라 다니며 조무 노릇을 하고 있다.  이상의 예는 대개 원인을 모르는 채 가벼운 신체상의 이상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점차 무거워 지면서 나중에 서서히 정신이상증으로 발전해 가는 것이 툭징이다.  B. 정신이상 돌발(突發)에 의한 발생형 이 경우는 갑자기 미쳐서 일어나는 증상인데, 일반적인 정신이상증과는 또 달리 종교성을 배경으로 한다는 데에 특징이 있다. 결국 이 유형도 강신한 신을 받아서 내림굿을 하여 무가 되어야만 이 증상이 완치된다. 그 實例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박운숙씨는 강원도가 원 고향이나 아버지가 만주에 가 있었던 관계로 그는 만주 신경에서 출생, 어머니는 중국인, 해방이 되어 14세에 아버지를 따라서 한국으로 오게 되었다. 25때에 별안간 미쳐서 병원에 입원하여 4개월간 치료후 퇴원하였다. 집으로 돌아왔으나 미친 증세는 다시 재발, 귀신 조화라하여 큰 경을 읽어가며 집에다 가두었으나 뛰쳐나가 방향없이 쏘아 다니었다. 가정은 착실한 침례교 가정이었으나, 하는 수 없어 그해 9월 3일날 점을 해 보니 신이 내렸다고 했다. 약혼중이었으나 미친병으로 인해 파혼하게 되었다.  신의르르 거역할 수 없어 내림 굿을 했는데 내림굿을 하고 신을 받은지 4일만에 꿈을 꾸게 되었다. 하늘에서 하얀 할아버지 한분이 내려와서 하는 말이 ‘알생의 네 보배가 있으니 아무 이러한 곳에 가서 파 보아라 하는 말을 들려 주었다. 깨어보니 꿈이었다. 그 길로 지시해 준 새명산 골짜기에 이르러 땅을 파보니 무신도, 징, 장고, 잔대, 제금, 촛대, 무복등이든 궤짝이 나왔다. 현재 무구로 사용중인 무신도, 제금, 잔대, 촛대등은 그때 신의 계시로 출토된 것들이고 무복 2벌은 필자(筆者)에게 소장되어 있다.  다음으로 김명남(女)씨는 55세때에 갑자기 집을 뛰쳐나가 방황하다가 저수지에 빠졌는데 동네 사람들이 건져내 놓으니까 여전히 발가벗은 알몸으로 돌아다니다가 시아버지를 때렸다. 그래서 그해 남편이 병을 고친다고 병굿을 5번 했는데 다섯 번째 굿을 하는 도중에 김씨가 말문이 열려서 그후 다시 내림굿을하여 신을 받고 무당이 되었다. 무당이 되고 나서 병이 나았다.  김씨의 말에 의하면 자기가 남편 심씨에게 후처로 갔는데, 이 집에는 조상의 만신부리2)가 있었다. 그 만신부리는 다름아닌 전실 처(妻)였는데, 그가 입원하였다가 퇴원하는 길에 수원 굴다리 밑에서 트럭에 치어 죽었고 그 혼이 자기에게 덮쳐 내린 것이라고 했다. C.신체질환 돌발(突發)에 의한 발생형 아 경우는 신체상의 질병이 돌발하여 신병으로 발전해 가는 유형인데 그 實例를 보면 다음과 같다.  최미자씨는 15세때에 갑자기 담이 절려 앓아 눕게 되었는데, 목에 혹도 났다. 의학치료가 불가는한 채 20세가 되도록 이런 중상이 계속되었고 결혼 후에도 혹이 더 커지고 발바닥에도 혹이 났다. 약을 먹으면 증세가 더 악화되어 속이 뒤틀어지면서 몸뚱이가 거꾸로 엎어지는 느낌이었다. 이런 증세가 30세가 되도록 계속되고 30세가 넘으면서는 입안이 헐면서 전신에 혹이 생겼다. 그러면서 앉은뱅이가 되어 걸어다닐 수도 없게 되었다. 지성(至誠)을 드리면 증세가 더욱 악화 되었다. 32세때 병 고친다고 주사를 맞았는데, 주사를 맞자 까무라쳐 꼭 하루만에 살아났다. 깨어나는 순간 그는 ‘북두칠성,남두칠성’을 찾으며 길길이 뛰었는데 제 정신이 아니었다.  이런 일이 있은 우 금시 몸의 혹이 없어지고 보행이 자유로와져 몸이 완전히 회복되었다. 그러면서 죽은 어머니의 신이 내려 1년후에 내림굿을 하고 굿하는 일을 신어머니에게서 배워 무당이 되었다.  한편 김선아씨는 35세때 별안간 골이 뻐개질 듯이 아프고 팔다리가 몹시 쑤셔서 몸이 쇠약할대로 쇠약한채 10간을 이런 증세로 앓았는데 의학치료가 불가능하였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점을 해 보니 해원(解寃:원통함을 품)받을 혼이 있으니 해원시켜 주어야 된다고 해서 집에서 무를 데려다가  해원굿을 했는데 밤새 굿을 하고 새벽녘에 이르러 김씨에게 신이 내렸다. 이 때는 제 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 당시의 상황을 설명할 수가 없다. 무가 신 내렸다하여 신을 받아 주었다. 이런 일이 있은 후부터 몸이 완쾌해 졌다. 신이 시키는데로 안하면 지금도 몸이 아파지는 때가 있어 굿을 하면 몸이 낫는다. 김씨는 지금 점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데 그가 하는 점은 명두占이다. D. 현몽(現夢 : 꿈)에 의한 발생형  이 경우는 꿈속에서 신이나 외영(外靈:바깥에 있는 영 혹은 귀신) 혹은 기타 해괴한 일을 본 것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것인데 특히 정신이상증세가 급진적으로 발생한다. 그리고 신이 현몽했을 경우엔 계시의 형식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런 현몽에 의한 발생형이 많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그 實例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전수양씨는 40세때 자다가 죽은 친정 아버지의 꿈을 꾸었는데, 꿈에 친정아버지가 큰 책을 한권 손에 쥐어 주어서 받았다. 이런일이 있은 이튿날부터 점을 치게 되었다. 앓은 일은 없으나 남편과 성관계가 싫어 한자리에 들지 않았다. 잘 때면 언제나 신이 나타나기 때문에 신을 상대하다 보니 힘이 빠져 남편과 가까이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의 친정 아버지는 풍수지관이었다. 그리고 더 긴 이야기인 윤금순씨 편은 214쪽에서 218쪽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충격에 의한 발생형 이 경우는 외적 충격이 원인이 되어 정신이 허탈해진 상황에서 신병으로 발전해 가는 형인데 많이 발견되는 예는 아니다. 박명순씨는 15세때 결혼하였다. 자다가 밤중에 첫 애가 갑자기 죽어버려 땅이 꺼지는 것만 같았다. 애가 죽은 3일 후부터 박씨는 눈을 감으면 무신도들이 연속적으로 지나갔다. 그후에는 생시에도 눈을 감으면 베옷의 상복을 입은 상주들이 눈에 어렸다. 이런 증세를 고친다고 장님 독경자를 불러  경을 읽으려는 참인데 박씨는 자기가 벽장에다 촛불을 켜놓고 빌고있는 자신의 환상을 보았다. 그날밤 신령님들이 칼과 깃발을 날리며 말을 타고 자기 집으로 몰려들어오는 꿈을 꾸었다.  20세가 되면서부터는 산에 기도를 하러 가면 밤에 점잖은 할아버지가 나타나 박씨에게 밥을 주어 받으면 박씨는 하늘로 올라가며 그 밥을 새, 짐승들에게 주는 꿈을 꾸었다. 또 동해의 용궁이라는데를 가는 꿈을 꾸고 자기가 금빛 찬란한 바다위를 걸어 다니는 꿈을 꾸면서 제주도라고 하는데를 가보기도 하였다.  어느날은 잠잖은 할아버지가 커다란 책 한권을 주어서 받는 꿈을 꾸었다. 이런일이 잇으면서 남편이 놀음으로 가산을 탕진하여 여색에 빠져 남편을 미워한 나머지 동침이 싫어졌다. 점을 해보니 신령 내릴 팔자라 했다.  52세 때였다. 자다가 별안간 뱃속이 답답하여 전깃불을 켜니 몸이떨며 흔들리고 죽은 고모(무녀였음)가 몸에 실렸다고 생각되었다. 다시 자리에 누웠다가 벌떡 일어나 새 치마입고 방문을 획 열며 관성대신(關聖帝神)과 열두대신을 쳐들어 외쳤다. 그러나 자리에 누워 자다가 또 벌떡 일어나 고모네 집 뒤에 있는 원효로 부군당(府君堂)으로 달려가 곧장 뛰어들어 당의 문을 열고는 관성제군을 외치며 각신령을 찾았다. 그래 어쩔 수 없이 그 후 날을 잡아 무녀를 데려다 내림굿을하여 신을 받았다. 무사를 학습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독립하여 굿을 할 수는 없으나 조력은 한다. 그리고 신을 받고 나서는 심신이 쾌해졌다.  이상 박씨의 경우는 자다가 애가 죽은 것으로부터 온 충격이 원인이 되어 정신이 허탈해졌고, 이로부터 정신상의 이상증세가 발단(發端)된 것이라 보아진다.    지금까지 신병증상들을 들어 보았다. 신병은 강신 입무자 개개인에게 필히 체험하게 되는 것이므로 조사된 신병증상을 제한된 지면에 일일이 열거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을 추려 들어 본 것이다.  위에서 신병의 증상을 입무자 자신의 진술에 나타난 현상을 가지고 그 발생적 motive에 기준을 두어 A,B,C,D,E의 5개의 예형으로 분류하였으나 A,B,C형은 원인 없이 일어나는 증상이고, D,E형은 꿈이나 충격에 의해 발단된 증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병은 무원인의 발생형과 유원인의 발생형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신병의 발병원인은 유원인의 경우보다 무원인의 경우가 훨씬 많으며, 후자의 경우는 모두 명확한 이유가 없는 것이나 자신이 나중에 신의 뜻으로 인식하게 된 것이다. 또한 치료방법에 있어서도 대부분 신을 받아 무가 되는 것으로 완결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신병의 원인규명 방법에 있어서 몇가지만이 점을 쳐서 신에 의한 발병으로 직접 판단이 되고, 이외의 예에서는 종국에 가서 강신예로 성무하여 치료하는 것에서 문제가 된다.그리고 이것을 신에 의한 병으로 자타가 공인하게 되는 공인성이 또한 전통적인 문화적 종교적 문제로 나타나게 된다.  신병의 기간을 보면 최단기 3일간으로부터 최장기 27년까지 나타나고 있다. 원인없이 시름시름 앓아서 신체질환이 정신질환으로 발전해 가는 유형에서 병 기간이 길고, 돌발적인 정신이상으로 발단되는 경우일수록 최단기로 돌입한다. 그리고 신병의 증상 내용을 보면 우연히 까닭이 없이 신체질환이 발생하여 식욕이 부진하여 몸이 허약해진 다음 정신이상증으로 발생하여 이상한 꿈이나 환각을 체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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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체험과 성무과정

제4장 성무과정 무속의 실태에서 중,북부 지역에서는 강신무, 호남,영남,제주도의 남부지역에서는 세습무가 분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전자는 신의 영역을 위주로 하는 무이고, 후자는 세습적 사제권을 위주로하는 무이다. “이 두 개의 각기 다른 무가 어떻게 해서 무당이 되는가”하는 그 성무의 과정을 이 장에서는 살펴보게 될 것이다.  제 1 절  강신무의 신병체험과 성무과정 영력을 소지한 강신영감무는성무초기에 반드시 신병1)을 체험하게 된다. 따라서 이와같은 신병의 체험은 무가 영력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무가 될 사람에게 신이 내리면 정신이상증세가 오고 신체상에도 이상질환증세가 나타나 장기간 극심한 고통을 겪게된다. 그러나 이와같은 증세가 민간에서 의학치료가 불가능하여 강신한 신을 받아서 무가되어야만 완치된다는데에 다음과 같은 문제성이 따르게 된다.  신병이 병인 것은 틀림없으나 신에 의한 이상증세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정신 이상증세가 와서 이 병은 정신병적인 것 이지만 신을 전제로 해서 발병하는 것이라 믿는데에 또 다른 특수 이상증세로 등장하여 문제시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강신무가 되자면 반드시 이와같은 신병의 과정을 거쳐야하고 또 이 신병은 무가되어 강신한 신을 섬겨야만 완치된다는데에 종교상의 문제가 따르지 않을 수 없게된다.  이와같이 신병이 병증세로 나타나면서도 종교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신병은 과연 신에 의한 종교적 현상인가, 아니면 신과는 무관한 정신이상증세인가? 그렇다면 무에게 강신되어 무가 신앙하고 있는 신의 존재는 또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하는 문제가 있다.  이렇게 복합적 다양성을 띈 신병현상은 어느한 측면에선의 그 의미분석이 어려운 실정에 놓여 있기 때문에, 민속학적 견지에서 먼저 민속지적 조사자료를 통해 신병의 증상을 살펴본 다음 무가 생활하고 있는 문화적환경에 비중을 두어 신병의 본질과 그 발생원인을 검토하되 심리적 종교적 양면성도 동시에 고찰하고자 한다.  1. 강신 신병의 한계와 분포 한국의 무를 현재의 공시적 입장에서 무의 기능에 기준을 두어 분류할 경우, 강신영감무계류와 세습사제계류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전자는 영력을 소지하여 신과 통교할 수 잇는 기능이 있는데 반하여, 후자는 영력과는 무관하게 혈통적 세습 사제권에 의해 의례의 거행에만 치중한다. 이와같은 양자의 무계류중 강신 신병은 오직 전자의 강신영감무계류에 한하여 성무과정에서 필수적으로 거치게 된다. 따라서 강신으로 인한 이런 신병은 강신영감무가 영력을 소지할 수 있는 영력의 motive가 되는 동시에 ecstasy의 원천이 된다.  그리하여 신병은 세습사제무계류를 제외한 강신영감무계류, 즉 무당, 박수, 선무당류(類), 명두, 태주 등의 점쟁이류가 공통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이 외에도 지역에 따라서는 독경자(讀經者), 즉 경꾼, 경쟁이 류의 무경계류에서도 강신 초기에 신병을 체험하게 된다. 즉 독경자도 당초(무에 잡히게되는 초기)에 독경의식을 인위적으로 학습하는 것과 강신으로 인해 신병을 체험하고 나서 神意에 따라 후에 독경의식을 학습하게 되는 이중의 계기로 구분된다. 강신으로 인한 신병의 분포는 현재 강신영감무와 독경자가 존재하는 전국의 전지역이 된다. 이와 같이 강신에 의한 신병자가 지금도 전국에서 속출되고 있지만 이중에서도 세습사제무가 분포된 호남, 영남, 제주 지역에서는 강신영감무와 세습사제무가 공존하여 잇는한 삼개지역은 신병현상이 존재하면서도 세습사제무에게는 신병이 무관한 것으로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남,여성별상으로 나타나는 신병의 범위를 보면 女巫가 거의 지배적이며, 男巫는 극소하다. 이것은 무가 대부분 여성이며, 특히 강신영감무의 대부분은 여무이고, 남무의 경우는 박수류로 일컬어 지는 것으로 극히 드물다는 데서도 알 수 있는 것이다. 강신영감계류에서 여무가 지배적인 수를 차지하고 이에 따라 남성보다도 여성에게 강신의 신병이 많은 원인은 한국 무계의 분화 변천이라는 책 83쪽에 잘 나와 있으니 참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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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과 원형 개념의 차이점

3. 원본과 원형 개념의 차이점 원형은 만물의 근원을 신으로 보는 입장인데, 원본은 그러한 사고의 근원을 더 분석해 들어가는 견해이다. 즉 무엇이 신의 전능한 힘으로 나타나게 되는가를 찾아가는 사고다. 그래서 원본은 원형이전의 보다 선행되는 존재의 근원문제가 된다. 즉 원본의 본이란 일정한 규격을 갖춘 형상이전에 그 형상의 바탕이 되는 근원이란 의미로 생각된다. 예컨대 버선 뽄, 옷의 스타일, 타입이전의 옷의 패턴을 본이라 할 수 있다. 즉 원형에 선행되는 사고근원이 원본이다. 존재의 원본은 카오스의 미분성이라고 했다. 신(神)도 카오스의 미분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논의된 원본사고는 무속의 현장을 있는 그대로 현상학적 입장에서 볼 때 영원은 시간과 공간밖에 있는 카오스의 것이고 현실을 영원으로 바꾸어 순환지속시켜 나가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제부터는(앞으로) 무속현장의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인간존재와 원본의 문제를 검토해 보고자 한다. 덧붙혀 여기서 말하는 존재란 인간사고나 무속에서 인간의 눈앞에 형체를 나타내어 ‘있는 것’, 형체는 없지만 인간의 ‘관념’속에 있는 것, 이런 것들을 ‘존재’라는 말로 압축시켜 놓은 것이다. 그렇지만 무속의 존재문제를 관찰하는 데 있어서, 어떤 이론적 전제가 무속현실보다 선행하여 그 이론에다 무속현실을 갖다 맞출 수는 없다. 이렇게 지금까지 서로 다른 의미인 원형과 원본의 개념을 얘기해 온 것은 앞으로 원형이라는 용어를 잠정적으로 사용하더라도 그 의미는 원본의 의미로 사용되는 것임을 밝히기 위한 것이다.  <요약, 평가> 무엇이 무속현상으로 나타나게 되었는가, 무속의 궁극적인 의미를 찾는다는 거창한 시작과는 달리, 제1절은 허탈한 결론에 이른다. 제1절의 내용은 쉽게 말해 무속 행위의 근원적인 사고를 표현하는 말로 학계에서는 지금까지 ‘원형’이라는 개념을 써왔다, 그러나 이는 우리나라의 실정에는 맞지 않으니 ‘원본’이라는 개념을 (저자는) 쓰겠다는 것이다. 원본사고란 신과의 관계에서 무속의 형태(type)를 찾는 원형사고와는 달리, 영원한 존재근원인 카오스로부터 무속의 本(pattern)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이렇게 神을 무속사고에서 배제하는 이유는, 신에 의한 원형사고는 이미 도그마화된 思考로서 일정한 규격이 없는 다양한 형태의 무속현장을 커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무속에서의 神은 영원존재이면서도 人體와 같은 形象으로 이해되기에 신을 배제한다. 즉 신에게로 되돌아간다는 사고를 무속에서는 도저히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무속에서는 모든 존재가 영원한 존재근원인 카오스로부터 존재를 받고, 순환성을 통해 존재가 다시 카오스로 돌아감으로써 존재가 영원히 지속되어 간다고 믿는다. 그래서 무속의 祭儀 目的은 인간존재의 영구지속(永久持續), 즉 이생에 살때 편히 잘먹고 잘살고 죽어서도 영생하게 해달라는 인간의 소박한 원의라 할 수 있다. 플로티노스의 유출(流出)설, 신학에서의 여러 이론(Apocatastasis, Recapitulatio)들을 이미 알고 있는 이들에게 무속에서의 이러한 사고는 아주 단순한 걸음마식의 사고라 치부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이론적 전제가 무속현실보다 선행하여 그 이론에다 무속현실을 갖다 맞출 수는 없다는 저자의 주장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즉 지극히 현세적이고 인간적인 원의(願意)의 실현, 현실화가 바로 무속의 여러 현상들이고, 이러한 현상들은 너무나 다양하기에 어떤 정형화된 틀에 끼워 맞춘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정형화된 도그마에 얽매여 ‘현실’과 ‘삶’에 유리된 이론(신학)들을 전개하는 것보다 무속의 사고는 얼마나 더 인간적인가! 그래서 많은 이땅의 그리스도인들이 부지불식(不知不識)중에 이러한 무속의 사고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 않은가? 이러한 무속의 사고를 어떻게 신앙적으로 이끌어 줄 것인가, 무속의 사고와 그리스도교 신앙의 접합점은 어디에서 찾고, 어느정도까지 연결할 수 있을 것인가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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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의 원형

제3장 무속(巫俗)의 원형(原型) 무속의 원형 문제는 무엇이 무속현상으로 나타나게 되었는가, 즉 무속의 궁극적인 의미를 찾는일이다. 즉 무속의 本來思考를 찾아보는 것이다. 그러나 무속의 배후에 잠재된 그 원형을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기에, 무엇보다 祭儀가 드러내는 제의현장에 주목하고 그 제의가 성취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가를 주시하여 무속의 본래사고를 찾아보고자 한다. 제1절 ‘원형’(原型, arche type)과 ‘원본’(原本, arche pattern)의 개념 1. ‘원형’(原型)이라는 개념 – 학설 및 문제점 원형(archetype)이란 용어가 지금까지 한국학계에서 자주 거론되어 왔지만, 그 개념이 너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기에 그 개념의 재검토가 필요하다.  어원상으로 ‘원형’이라는 용어는 희랍어 Αρχέ(principium, original) + Τυπος(typos, type)의 합성어의 譯語이다. 1.1. 학자 및 학설 # Paul Foulquie(뽈 훌끼에) : 인간의 경험이 archetype의 복사. # Goblot(고브롯) : archetype의 시원이 플라톤의 Idea. # C. Jung : 영원히 변치않는 의미의 核인 무의식의 구조. # M. Eliade : 모범적 모형. 그래서 제의는 신에 의해 이루어진 천지창조 행위를 모방하는 것, 즉 신화나 제의의 원형을 신의 행동 그 자체로 보는 이론이다. 이중 한국학계에서는 엘리아드의 이론이 주로 사용됨. 1.2. M. Eliade의 개념 사용의 문제점 한국이나 동양신화의 실정에 비추어볼 때 이런 곳에서는 신에 의한 천지창조(天地創造) 신화가 아니라 하늘과 땅이 스스로 열려 우주가 생성되는 천지개벽(天地開闢) 신화이다. 바로 엘리아드의 이론은 한국실정과는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즉 이 이론은 신화와 제의가 이루어지는 현장조사를 통해서 얻어진 자료가 아니고 대부분 인위적으로 서양의 조직화된 종교 경전들의 이차적 자료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의 원형이론은 지극히 객관적인 입장에서 여러 자료(동양, 인도)를 기반으로 유도해 낸것이면서도 스스로 한계성을 지니고 있다. 다시말해 조직화된 종교에는 적용될 수 있어도, 도그마가 加해지기 이전의 자연종교현상이나 신화에다 그대로 적용시키려 한다면 많은 무리가 따를 것이다. 2. 원본의 개념, 무속의 원본사고 저자는 있는 그대로의 무속현장으로부터 무속의 의미를 찾으려는 데에 목적이 있기에, 위의 학자들 개념의 사용을 일단 보류하고, 무속현장에 깔려있는 존재 근원에 대한 원질사고(原質思考), 즉 존재에 대한 ‘원본’사고를 찾아 보겠다. 즉 인간존재의 영구지속을 위해 무속의 제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무엇이 그 존재의 기준이 되느냐, 즉 무엇이 존재의 지속과 단절, 유․무의 기준이 되느냐의 질문이다. 예컨대 무속에서 보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보자. 무속에서는 인간이 죽으면 영혼이 저승으로 돌아간다고 믿어 영혼의 존재를 인정한다. 즉 무속에서는          “인간(의 존재)은 유형(有形)의 육체와 무형(無形)의 영혼으로 되어 있다.           육체는 멸(滅)해도 영혼은 불멸한다.           따라서 인간의 존재는 영혼이 있기에 영원하다.” 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존재의 기준은 시간성, 공간성이다. 즉 영원이란 공간과 시간밖에 있는 것이기에 무속사고는 시간과 공간 밖의, 시간도 공간도 없는 상태의 영원성을 중시한다. 그래서 굿을 할 때는 언제나 먼저 현실의 공간과 시간을 단절 금지시키는 금기(禁忌)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이러한 무공적(無空的) 무시적(無時的) 차원을 카오스(chaos)라 한다. 즉 존재의 생명이 없는 영원계가 카오스이고, 그래서 이것이 존재의 무한시발(無限始發) 근원이 된다. 즉 영혼이 불멸한 것도 육체의 조건을 벗어나 무시간 무공간의 카오스 상태의 근원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속사고란 유형존재의 근원인 카오스로부터 존재를 보는 사고다. 이 “카오스의 영원으로부터 존재를 보는 사고”, 이것이 무속사고의 “원본”이 된다. 즉 일정한 사고의 “本”(Pattern)이다. 즉 무속에서는 모든 존재가 영원한 존재근원인 카오스로부터 존재를 받고, 순환성을 통해 존재가 다시 카오스로 돌아감으로써 존재가 영원히 지속되어 간다고 믿는다. 이 순환성은 공간도 시간도 분화되지 않은 카오스의 상태, 즉 카오스의 미분성(未分性)에 근거한다. 그래서 카오스의 미분성이 무속사고의 원본이 되고 이 원본 사고가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이 제의인 굿이라 생각된다. (→저자도 확신하지 못한다는 말, 그렇게 밖에 설명할 수 없는 무속의 현실떄문이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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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포와 유형

제 4절 무의 분포와 유형 [분포] 영동지역을 포함한 중부지역, 남부지역, 북부지역의 무속에서 각기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무의 成巫동기, 신관, 제의의 3개 부분이다. 그런데 성무동기에 따라 신관이 결정되고, 신관에 따라 제의의 양식이 달라지므로 결정적인 것은 성무동기라고 할 수 있다.  중부지역과 북부지역의 무는 강신체험을 통해서 성무한 강신무가 지배적인데 비해 남부지역은 비록 명두무가 있지만 주로 혈통을 따라 무의 사제권이 세습하여 계승되는 세습무가 지배적이다.  [유형]-크게 2 유형. <강신무> 성무동기:강신무는 성무동기가 강신으로 인한 神意에 있으며 무의 주기능이 강신으로부터 얻은 영력.  강신무는 강신체험에서 자신의 몸에 실린 신을 몸주라고 하며, 집에다 신단을 만들어 봉안하며 영력을 내려주는 주신으로 믿고 있다. 강신무는 영력으로 점을쳐 미래사를 예언하며 제의에서는 사제인 동시에 직접 신이 몸에 실려 신격화하여 공수(신탁)을 내려 신의를 무의 육성으로 전한다.  신관:강신무는 몸소 신의 체험을 통해서 무가 되었기에 신의 존재를 믿고, 이것으로부터 신에 대한 구체적인 신관이 확립된다.  제의: 신간 -그러나 강신무는 강신이 자유자재이므로 굳이 성역을 표시하는 신의 하강로인 신간을 세울 필요가 없다.   무복 – 강신무의 무복은 각 재차마다 개개신의 신복을 상징하느 무복이 있어 무 하나가 12내지 20종의 무복을 제의에서사용한다.  강신무는 강신의 영력을 얻기 위해서 제의에서 자신이 신격화해야하기 때문에, 신복으로서의 무복이 발달한 것이며,   가무 – 강신무의 가무는 장고, 징, 꽹가리, 제금 등의 타악기를 위주로 가무의 속도와 가락이 빠르며, 금속 타악기를 빠르게 연주하는 것은 무의 심경을 흥분시키고 자극해서 무아경으로 들어가 강신의 환상을 촉진시키므로 강신무에서 주로 쓰이고, 성별 – 강신무는 여무가 우세하다. 강신무의 경우에는 간혹 남성인 박수가 있으나 대부분은 수적이나 제의 주도권에 있어서 여무가 지배적이다.  <세습무> 세습무는 성무동기가 사제권의 인위적 세습이며. 주기능은 영력과는 상관없이 제의를 집행하는 사제이다.  세습무는 신단도 만들 필요가 없으며 제의에서 신을 향한 일방적인 사제로서 신과 일치하지 못하고 이원화되어 있다. 따라서 의례적으로 제의를 집행할 뿐 강신이나 공수가 거의 없는 상태이다. 세습무는 신의 실재를 믿지 않아서 구체적인 신관이 존재할 수 없다.  신의 강신이 어려운 세습무는 신의 하강로를 상징하는 신간(장대)을 제장에 꼭 설치한다. 심방제의의 십왕대, 수릿대, 굿문기, 단골제의의 곳대, 명두대, 혼대, 영남무당제의의 처낭대, 혼대가 이러한 것들이다.  세습무의 경우는 무복이 2-3벌 정도이며 단골의 경우는 무복을 거의 입지 않는 상태다. 세습무의 경우는 제의를 주관하는 일방적인 사제였기에 신복으로서의 무복이 필요없었던 것이다. 세습무는 타악기 외에 피리, 젓대, 호적 등의 호주악기(불어서 연주하는 악기)와 채금, 가야금, 아쟁 등의 현악기가 반주되어 가락과 속도가 완만하다.  세습무에서 여러 악기가 사용되는 것은 제의가 점차 의례화하여 예술의 경지에로 접근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신무와 같이 영력이 없는 세습무는 제의의 격식에 주력하였을 것이다. 아마 이러한 세습무의 제의주변에서 판소리가 탄생하게 되었을 것이다(판소리 발생설)라고 생각된다. 세습무 중에도 영력을 중시하는 심방의 경우에는 타악기 위주이며, 강신무 중에서도 경기도 일원에서는 여러 악기들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위와 같은 특성이 나타난다. 세습무에서는 남무가 우세하다. 남부 제주도의 경우에는 남자무인 심방이 무의 주류가 되고, 호남, 영남지역의 경우에도 무의 사제권이 남성 위주로 계승되어 남성이 제의 진행 전체를 관할하고 거리풀이 과정에 사제로 직접 등장한다.  [유형] – 작게 네 유형(강신무2. 세습무2) <강신무> -무당형:강신체험을 통해 성무한 무로 가무로 굿을 주관할 수 있고 영력에 의해 점을 치며 예언한다. 중부와 북부에 분포되어있는 무당, 박수가 이에 속한다. 한편 무당의 방계로 보살, 신장할멈, 칠성할멈으로 호칭되는 선무당류가 있다. 선무당은 강신체험으로 영력을 갖고 있으나 가무로 정통한 굿을 주관할 수 없는 하위의 무로 간단한 무의인 빈 손을 하며 영력으로 점을 치는 것이 주기능이다. 선무당 역시 중부지역과 북부지역에 주로 분포되어있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도 간혹 발견된다.  특징:강신체험과 영력의 소유. 강신한 몸주와 그 몸주를 모신 신단이있다. 신관의 구체화 확신. 가무로 정통굿을 주관하는 사제. 영력에 의한 점. -명두형:인간사령의 강신체험을 통해 된 무. 체험된 사령은 혈연관계가 있는 어린아이가 죽은 아영으로 대개 7세 미만의 사령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16세 전후의 사령도 있다. 명두는 몸에 실린 사령을 집의 신단에 모시고, 필요할 때 이 사령을 불러 영계와 미래사를 탐지시켜 점을 치는 것이다. 여아의 사령을 명두, 남아의 사령을 동자, 또는 태자라하며 이 사령이 실린 무도 각각 명두, 동자, 태주라 부른다. 명두형은 남부지역에 많이 분포되어있는데, 중부와 북부에도 산발적으로 분포되어있으며, 특히 호남지역에 집중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다. 명두는 원래 점을 치는 것이 주기능인데 근자에 제의 영역에까지 침범하여 정통무와 명두형 무 사이의 불화가 일어나게 되었다.  특징:사아령의 강신. 사아령에 의한 점괘 전문. 사아령의 초령술(특정 의식없이 영을 불러 자유자재로 점을 침). 가무에 의한 정통굿의 주관이 불능.   <세습무> -단골형:세습무로서 영력은 없으나 무속상의 제도적 조직성을 갖춘 무. 일정한 지역을 관할하며 그 지역에 대한 사제권이 계승. 호남지역의 단골과 영남지역의 무당이 있다. 단골에게는 단골판이라는 관할구역이 있어 그 주민들과 단일의 거래관계를 맺는다. 무당역시 관할구역을 갖고 있다.  특징:혈통에 의한 사제권 계승. 사제권에 의한 일정지역 관할권의 계승. 위의 사항이 무속상으로 제도화되었다. 강신체험이 없어 영력이 없고 따라서 신관이 구체적으로 확립되어 있지 않고 신단이 없다. 신을 향해 일방적인 가무로 정통굿을 주관하는 사제. -심방형:단골형과 같이 사제권이 계승되며 무속상으로 제도화되어있는 일면을 보이는 동시에 영력을 중시하여 구체적인 신관이 확립되어 있는 무다. 제주도에 분포. 신에 대한 인식이 확고하고 영력을 중시하나 무당형과 달리 몸에 강신, 혹은 접신하지 않고 제의에서 巫占具를 통해 신의를 물어 전달한다. 이렇게 볼 때 심방형은 무당형과 단골형의 중간적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제의에서 신과 일원화하지 못하고 이원화되어있는 점에서 볼 때 단골형에 더 가깝다.  특징:사제권 세습, 제도화. 영력 중시, 신관 확립. 신단 없다. 직접적 강신 영통 없이 무점구를 통해서만 신의를 물어 점을 침. 신을 향해 일방적 가무로 정통 굿을 주관하는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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