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성서 [한] 生活聖書

“생활 속에서 성서의 진리를 찾고 실천한다”는 이념 아래 1983년 9월 까리타스 여자수도회가 창간한 월간잡지. 이 잡지는 그 동안 한국교회가 성서보다는 성서를 해석한 교리에 더 많은 비중을 둠으로써 발생한 신앙생활과 성서의 진리가 유리되어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 하느님의 말씀을 일상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쉽고 간편하게 신자 대중에게 전달하고,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이나 아는 사람을 불문하고 복음의 빛을 갈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성서를 소개하며, 특히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외롭고 고통당하는 이들의 벗이 되고자 함을 편집방향으로 삼고 있다. 전남 광주시 금남로 3가 3의 5 가톨릭센터 내에 본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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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혼 [한] 生魂 [프] ame vegetale [관련] 영혼

중국으로부터 17-18세기에 들어와 8.15광복 전까지 많이 쓰인 천주교 및 철학적 용어. 영혼이 사람과 동물에는 있음에 분명하나, 과연 식물에는 그런 힘이 없을까.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영혼이란 유기체의 본질적인 형태와 생명 등을 부여해 주는 힘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식물에 있어서도 그 식물적인 기능의 원천으로서의 초(超)질료적(質料的)인 원리가 인정되어야 하며, 이 때문에 물리화학적인 모든 힘의 자연적 활동성이 제외될 수는 없게 마련이다. 이러한 의미에서의 힘이 곧 ‘식물의 혼’ 이라 할 수 있으므로 이것을 ‘생혼’ (生魂, [프] ame vegetale)이라고 부른다. 식물의 경우 통일적으로 질서를 세워주고 지도받게 하는 힘이 생혼의 차원이라면, ‘동물의 영혼’은 순 감각적인 ‘각혼'(覺魂, [프] ame des betes)이요, 인간의 개별적이요 영적인 혼은 ‘영혼’인 것이다. 1624년에 간행된 이탈리아인 삼비아시(Franciscus Sambiasi, 중국명 畢方濟)가 구수(口授)하고 서광계(徐光啓)가 붓으로 받아 쓴 ≪영언여작≫(靈言蠡勺)을 통하여 들어와 한국 가톨릭 용어로 사용되었던 옛말의 하나다. (⇒) 영혼

[참고문헌] 한불자뎐(韓佛字典, Dictionaire Coreen-Francais, Yokohama 1880 / 裵賢淑, 17, 8世紀에 傳來된 天主敎書籍, 敎會史硏究, 第3輯, 韓國敎會史硏究所,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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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권 [한] 生存權 [영] right to live

생명은 하느님의 창조사업에 의해 주어진 것이며, 동시에 하느님의 구원사업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각 개인은 하느님이 주신 생명을 보존하고, 하느님의 구원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생존권을 갖는다. 이 생존권에 대한 침해, 즉 생명의 파괴는 하느님의 권위에 대한 침해이다. 각 개인은 자신이나 남의 생명을 파괴할 권리를 갖지 못한다(출애 20:13, 신명 5:17). 생명에 대한 파괴는 자연사(自然死)와는 구별된다. 자연사가 천수(天壽)를 다하고 맞는 죽음인데 비해, 생명에 대한 파괴는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더 많은 삶을 영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적 강제에 의해 죽음을 맞을 수밖에 없는 것, 즉 살해되는 행위인 것이다. 전통적인 논의에 있어서 생존권의 문제는 항상 직접적 살해행위인 살인, 자살, 사형, 낙태, 안락사, 전쟁 등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그래서 교회는 이들 직접적 살해행위에 대해서는 이견(異見)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인 교회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런데 산업사회의 발전과 함께 유발된 현대사회의 갖가지 요소가 인간의 생명을 크게 위협하고 있음에 눈을 돌린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는다. 최근에 생존권과 관련되어 논의되고 있는 논제들은 다음과 같다.

① 기아 : 기아는 물론 인류사와 공존했던 문제이긴 하다. 그런데 이것이 새로운 관점에서 조명되기 시작한 것은 선진 자본주의제국에 의한 제3세계 여러 후진국의 지배와 수탈이 국제문제로 부각한 1960년대 이후의 일이다. 세계에서 하루에 굶어죽는 인구가 1만 여명에 이르는 반면 먹고 남아 버리거나 농업공황을 이유로 썩혀서 내버리는 식량이 이들을 먹이고도 남을 만한 양에 이른다는 아이러니와 함께 그러면서도 후진국에서 막대한 부(富)가 선진국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어 있는 세계 경제구조는 후진국 민족의 생존권에 대한 직접적 침해라는 것이다.

② 공해 : 선진국의 지나친 물질적 욕구와 인간의 계획성 없는 개발은 지구의 생태계를 파괴하며, 하천과 바다 · 대기 · 토지 등을 오염시켜 날로 인간이 살기에 부적당하게 우리의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더불어 선진국은 공해산업을 후진국으로 수출하는 비인간적 처사를 자행하고 있다. 1971년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제 1차 인간환경문제회의에서 ‘하나밖에 없는 지구’ 라는 주제 아래 공해문제가 취급된 이후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③ 산업재해 : 날마다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각종 직업병을 유발시키는 장시간 노동, 부적당한 작업환경, 방치된 산업재해 발생요소들은 자본가들의 관심만 있으면 개선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버려져 있다. 그래서 현대사회에서의 산업재해 또한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커다란 요인의 하나이다.

④ 빈곤으로 인한 최저선 이하의 생활, 현대의학의 수준에서 충분히 치료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치되는 각종 질병 등도 생존권 문제의 다른 논제들이다.

[참고문헌] 교황 바오로 6세, 행동에의 부름, 1971 / 세계주교회의 메시지, 세계 안의 정의, 1971 / 교황 바오로 6세, 세계 식량회의에 붙여, 1974 / 하경근 외, 제3세계의 이해, 1977 / 염홍철 편, 제삼세계와 종속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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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미사 [한] 生∼

살아 있는 이를 위하여 드리는 미사. 그러나 파문받은 자는 여기에서 제외된다. 신자들은 보통 가족·친지의 본명 축일이나 생일을 맞아 축하 미사로, 또는 어떤 일에 대해 특별히 감사를 드리기 위한 감사 미사로, 기타 특별한 은혜를 청하기 위해 미사예물을 바쳐 생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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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은총 [한] 生命∼恩寵 [라] gratia sanctificans [영] sanctifying grace [관련] 은총론

하느님의 생명을 통하여 인간 안에 이루어진 지속적인 내적 처지와 이 생명으로 영위되는 삶. 은총은 하느님의 생명이며 사랑으로서 인간 안에서 실제적이며 내면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인간은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여 초자연적인 상태에 이른다. 이 상태는 믿는 이의 행동의 새로운 뿌리가 되어서 인간이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으며 하느님의 모상대로 태어난 이웃 인간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 이 은혜는 사죄(死罪)를 범함으로써 잃게 되나 참회와 고해성사를 통하여 회복된다. 이는 인간의 노력의 대가가 아니고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에서 주어지는 은혜이다. (⇒) 은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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