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숑 [원] Pichon, Leon [관련] 피숑

⇒ 피숑

Pichon, Leon(1893~1945). 신부, 피리 외방전교회 소속 선교사. 한국명 송세흥(宋世興). 프랑스에서 출생. 파리 외방전교회를 졸업한 뒤 1921년 11월 28일 사제서품을 받고, 이듬해 1워 24일 선교사로 한국에 입국하였다. 입국 후 충남 공세리(貢稅里), 강원도 이천(伊川) 등지에서 사목하다가 1927년 용인 예수성심신학교 교수로 전입되었고, 이어 명동본당, 경기도 덕정리(德亭里)본당 주임신부를 역임하였다.

평소 한국 천주교회사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프랑스의 각 도서관과 한국내의 천주교회사 자료를 수입, 연구하여 1933년부터 1936년까지 <가톨릭 청년>지(誌)에 11편의 논문(論文)을 발표하였고 1938년 김대건(金大建) 신부의 서한 16통과 김대건 신부의 연보 · 전기 등을 수록한 ≪조선성교사료≫(朝鮮聖敎史料, Pro Corea Documenta)를 편찬, 간행하였다. 그러나 교회사연구의 완성을 맺지 못하고 1945년 2월 덕정리본당 관내의 공소순방 중 병을 얻어 2월 25일 명동 성모병원에서 사망하였다. 유해는 용산 성직자 묘지에 안장되었다.

주요 저술로는 <조선가톨릭사의 편영(片影)>(가톨릭청년, 제1권 제5호~제2권 제4호, 1933년 10월호~1934년 4월호), <조선가톨릭사 부록>(가톨릭청년 제2권 제6호, 1934년 6월호), <복자 안드레아 김대건의 약력>(가톨릭청년 제2권 제7호, 1934년 7월호, <조선 가톨릭교회 은인 소(蘇) 주교>(가톨릭청년 제3권 제9~10월호, 1935년 9~10월호), <정다산(丁茶山)의 신앙여부>(가톨릭청년 제3권 제11호, 1935년 11월호), <나신부 서간수편(羅神父書簡數篇)>(가톨릭청년 제4권 제1호, 1936년 1월호), <나신부의 입선경로(入鮮經路)>(가톨릭청년 제4권 제2호, 1936년 2월호), <정다산(丁茶山)과 조선가톨릭 초창기>(가톨릭청년 제4권 제4호, 1936년 4월호), <고(高)주교 관리시대의 조선가톨릭>(가톨릭청년 제4권 제7~9호, 1936년 7~9월호), <이(李)신부 · 장(張)주교 관리시대의 조선가톨릭>(가톨릭청년 제4권 제11호, 1936년 11월호), <장(張)주교 관리시대의 조선가톨릭>(가톨릭청년 제4권 제12호, 1936년 12월호)과 ≪조선성교사료≫(Pro Corea Documenta, 서울교구, 193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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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레시디움 [관련] 프레시디움

⇒ 프레시디움

레지오 마리에의 가장 하부조직의 하나. 프레시디움이란 로마 군대용어로 어떤 지역의 수비를 담당하거나 특별한 사명을 가진 군단의 한 부대를 지칭하는 용어였으나 이것이 레지오 마리에의 조직용어로 되면서 세부조직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평화의 모후’니 ‘바다의 별’과 같은 마리아에 대한 존칭을 조직명으로 채택하여 사용한다. (⇒) 레지오 마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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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마원 [한] ~院 [관련] 한국순교복자회빨마원

⇒ 한국순교복자회빨마원

1962년 10월 한국순교복자수녀회(韓國殉敎福者修女會) 및 성직수도회(聖職修道會)의 창설자인 방유룡(方有龍) 신부가 복자회의 창설 이념에 바탕을 두고 창설된 미망인 수도단체. 회원 각자는 무엇보다도 깊은 영성생활과 공동생활을 통한 형제애를 목적으로 하여 기간 서원만을 발한다. 주로 간접 선교활동으로서 1981년 4월 현재 4개 본당의 사제관 살림에 봉사하는 한편 3개 본당에서 성물(聖物)을 보급하며, 병원 · 회관 등지에서 회원 각자의 소질을 살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입회조건으로는 40세 미만인 미망인으로서 영세한 지 3년이 지난 사람이어야 하는데, 1981년 4월 현재 8명의 서원자와 5명의 청원자가 있으며 한국순교복자수녀회의 수녀들이 교육과 생활지도를 맡고 있다. 현재 부산시 동래구 부곡동산 15의 1번지에 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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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스 로마나 [라] Pax Romana [관련] 팍스 로마나

⇒ 팍스 로마나

1921년 스위스에서 결성된 가톨릭학생 국제조직. ‘Pax Romana’란 원래 ‘로마 지배 아래의 평화’란 뜻으로 정치적 힘에 의한 지배를 정당화시키는 논리를 포함하는 말이었지만, 이것이 그리스도교에서는 그리스도에 의한 세속의 지배, 즉 정치권력을 초월한 하느님의 세속지배라는 역설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이것이 국제 가톨릭 학생연맹의 명칭으로 사용된 것은 1888년 스위스의 바론 몬테나가 가톨릭 학생운동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추진할 학생단체를 만들어, ‘Pax Romana’라고 명명하면서 시작된 것이다. 본부를 스위스에 둔 팍스 로마나는 교황 비오 12세로부터 교회 내의 공식단체로 인정받았고, 현재 100여 개국이 넘는 국가에 회원단체를 두고 있다. 아울러 팍스 로마나는 국제연합(U.N.)의 경제사회이사회(UNESCO, the Economic and Social Council of the United Nations)의 자문기구로 뉴욕과 제네바에 대표부를 두고 있다.

한국 가톨릭 학생 총연합회는 1954년에 창립된 후 이듬해 팍스 로마나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1950대 한국의 팍스 로마나는 레지오 마리에 중심의 활동에 치중한 나머지 개인의 영역을 벗어난 팍스 로마나 본연의 활동을 펼쳐 나가는 데에는 적극적이지 못하였다. 그 후 1960년의 4.19학생운동,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영향으로 자기 내부에 매몰되어 있던 신앙을 극복하고 학원사회에 대한 선교라는 방향으로 신앙의 형태를 전환시켰고, 1960년대 후반에 이르면서 사회참여의 형태로 발전하였다. 이러한 양상은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더욱 구체성을 띠게 되었다. 1971년에는 총련산하에 학생기획위원회를 두었으며, 가톨릭노동청년회(J.O.C)와 연합하여 크리스챤 사회운동협의회를 결성하여 사회정의구현 운동에 참여하게 되었고, 청계천 철거민 이주사업을 벌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1972년 총련이 해체되면서 한 때 구심점 없는 분산의 시대를 맞아 팍스 로마나의 운동은 침체의 국면에 빠지기도 하였다. 1981년 12개 교구의 대표가 참석한 회장단회의에서 팍스 로마나는 “억압받고 신음하는 민족의 현실을 직시하여 하느님의 뜻이 이 땅에 실현되도록 노력할 것”임을 선언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였다. 세계 팍스 로마나의 날은 부활절 다음의 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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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스카 [라] Pascha [관련] 과월제

⇒ 과월제

과월제, 유월제(逾越祭), 혹은 빠스카라고 한다. 과월제는 유태인들의 3절기(節氣) 중 봄의 철기[春節]인 과월절에 지내는 축제, 혹은 제사를 말한다. 과월제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Pesah는 ‘통과하다'(보고도 그냥 지나치다)라는 동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처음에는 가축의 맏새끼를 잡아서 바치던 유목민족의 축제였는데, 여기에 가나안 농경민족의 축제 풍습인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는 관습이 결합하였다는 것이 출애급 이전의 과월제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이다. 여기에 다시 출애급의 과정을 거치면서 의미가 부과된다. 즉 야훼가 이집트민족의 모든 장자(長子)들을 멸하실 때 이스라엘 민족의 집을 통과했다는 역사적 의의가 첨가되면서 이집트에서 해방된 출애급을 기념하는 중요한 축제로 되었다. 니산(nisan, 정월)의 10일에 그 해 태어난 흠 없는 양을 고르고 14일에는 그것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와 인방(引枋)에 바른다. 고기는 수족(手足)과 내장까지 모두 구워서 누룩 없는 빵, 쓴 나물과 함께 먹는다. 그리고 식탁에 앉은 사람은 모두 허리띠를 두르고, 신을 신은 채, 지팡이를 가지고 급히 음식을 먹는다. 아침이 될 때까지 집안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않는다. 식사 도중 지명된 아들이 의식상 질문을 한다. “왜 오늘 밤은 다른 밤과 구별되는가”라는 물음에 이집트에서 해방되던 이야기와 현재의 로마 지배하에서 해방되어야 함을 기도형식으로 대답한다. 즉 과월제는 하느님의 구속사업에 대한 거룩한 축하행사다. 또 해방을 기념하는 동시에 해방을 염원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예수는 제자들과 함께 과월제를 지키고, 이날에 성찬식을 거행하기로 결정하였다(마르 14:10-16). 이와 함께 과월제 양은 그리스도의 구속을 나타내는 전조(前兆)로 되고, 이것은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하여 성취되고, 성체제정(聖體制定)의 만찬과 과월제는 결합(요한 19:36)하게 된다. 그리스도는 진실한 과월제의 고양(羔羊)이 되었다(1고린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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