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년 대목구로 설립되어 교황청에 의하여 가푸친 수도회에 위임되었다. 사이판과 북부 마리아나는 1946년 괌에 교계적으로 통합되었고, 1965년 정식 교구가 되었다. 괌의 가톨릭 기원은 1521년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마리아나 제도는 1668년에 스페인 출신 예수회원들에 의하여 복음화되었으며, 1769년 스페인의 아우구스티노회에 계승되었다. 1901년 파리조약으로 미국 영토가 된 괌은 면적 549㎢에 인구 약 11만명(1982년 추계)이며 가톨릭신자는 약 10만명(1982년 현재)이다.
관상수도회 [한] 觀想修道會 [라] Ordo contemplativus [영] contemplative Order
영적생활의 최고 경지라 할 수 있는 관상을 목적으고 하여 고독과 침묵속에서 부단히 기도하고 하느님에게 자신을 온전히 봉헌하는 수도회를 관상수도회라고 한다. 카르투지오회, 시토회, 가말돌리회, 가르멜회, 글라라회 등이 이에 속하며, 관상생활과 함께 사도직 활동도 겸비하고 있는 활동수도회와는 구별된다. 왜냐하면 관상수도회는 사도직 활동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청된다 할지라도 그러한 활동을 배제하고 관상생활에 전념하기 때문이다. 관상수도회는 “모든 지체(肢體)가 같은 기능을 가지지 않는다”라는 성서의 말씀을 기초로하여 그리스도의 신비체에 있어서 뛰어난 역할을 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관상수도회를 ‘천상 은총이 솟아나오는 셈’이라고 표현하고 교회가 관상수도회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교회의 영예’라고 찬양하였다(수도자 교령 7). 관상수도회는 그들의 고상한 목적을 이룩하기 위해 일찍부터 청빈, 정결, 순종의 복음적 권고를 실천하였다. 그런데 현대 세계에서 관상생활이 대부분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 받지 못하고 있으며, 단지 생에 대한 도피주의적 사고나 패배주의 경향으로 관상 수도회에 들어가는 사람들도 생긴다고 한다. 그러나 관상수도회는 싸움으로부터의 도피처가 아니라 오히려 모든 진지한 싸움이 벌어지는 곳이다. 다시 말해 자신의 마음속에서 승부가 날 때까지 싸우는 곳이다.
관상생활 [영] contemplative life [한] 觀想生活 [라] vita contemplativa
관상을 실천하는 생활. 모든 사람은 완덕에로 불렸으므로 완덕에 도달하는 수단의 하나인 관상은 세례받는 신자가 세속에 살면서 그 실직을 실천할 수 있다. 그러나 관상생활의 교회법적 형태는 교회법적 지위를 가진 수도회가 외적(外的) 선교활동을 하지 않고 전적으로 관상을 목적으로 하여 내적인 잠심(潛心) 속에 기도와 노동에 전념하는 생활, 즉 관상수도회원의 생활이다. ‘관상생활’이라 할 때 관상수도회원의 생활을 가리키는 것이 보통이며 외적 선교활동을 하는 활동수도회의 ‘활동생활’과 구별하여 쓰이는 말이기도 하다. 관상수도회의 수도자들은 관상기도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생활 전체를 관상화 하도록 노력한다. 이런한 수도회들은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지지 아니하는”(로마 12:4) 그리스도 신비체에 있어서 항상 뛰어난 역할을 감당한다. 즉 “하느님께 탁월한 찬미의 희생을 드리며, 하느님의 백성을 성덕의 풍부한 결실로 장식하며 그 모범으로 인하여 그들을 감동시키며 신비스런 사도적 풍요성으로 그들을 성장케 하는” 것이다(수도자 교령 7). 관상생활을 하는 수도자는 그리스도인의 모범을 보이고 공 · 사적 기도를 드리며,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골로 1:24) 채움으로써 전 인류에게 개방된 마음으로 보편적인 사도직을 실천하고 있다. 관상 수도회로는 카르투지오회, 가르멜회, 시토회, 글라라회 등이 있는데, 한국에는 현재 가르멜회, 글라라회가 있고 트라피스트회가 마산교구에 한국지부 설립을 예정하고 있다. 준 관상수도회로는 도미니코회와 베네딕토회를 들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