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제성가와 함께하는 성목요일 성체조배양식1

2. 시작기도

● 주 예수 그리스도님! 이 밤, 저희를 구원하시기 위해 몸소 수난과 죽음의 잔을 받아들이신 예수님의 고통을 생각합니다. 겟세마니 동산에서 피와 땀을 흘리시며 기도하시며 “너희는 여기에 남아서 깨어 있어라.”는 말씀을 따라 깨어 기도하고자 주님 앞에 나아왔나이다.

 

○ 주님께서는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셨지만 제자들은 수난과 죽음만을 받아들이고 부활은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고통을 당하실 때 함께 깨어 있지 못하였고, 주님께 위로를 드리지도 못하였습니다. 주님께서 “너희는 나와 함께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란 말이냐?”라고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면서 이 시간 주님과 함께 깨어 있고자 하나이다.

 

● 저희를 위하여 피땀을 흘리시며 지극한 번민 속에서 기도하신 예수님, 그리고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따르신 예수님, 이 시간 주님과 함께 깨어 있으면서, 저희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 되고, 예수님의 이마에서 흐르고 있는 땀과 피를 닦아 드리며 작은 위로를 드리게 하소서.

 

◎ 모든 것을 아버지 하느님의 뜻에 맡겨 드리고, 온전히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따르신 예수님! 저희가 이 밤 깨어 기도하며 주님께 작은 위로를 드리고, 주님의 수난과 고통을 저희 가슴 깊이 새기게 하소서. 수난과 죽음을 앞두시고, 피와 땀을 흘리신 주님의 마음으로 이 시간을 보내고자 하오니 이 시간을 함께 해 주시어 주님과 함께 죽고, 주님과 함께 부활하게 하소서. 아멘.

<잠시 수난감실을 바라보며 침묵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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