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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보관물: 2002년 5월월
선민사상의 강조
(3) 민족주체의식과 선민사상 강조 증산의 천지공사에서의 또 하나의 특징은 민족주체의식과 선민사상을 강조하였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를 위해 그는 “혈통줄을 바로 잡으라”고 하였다. 곧 지금은 우주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시기이니, 자신의 조상을 거부하는 자는 죽고 말리라고 하면서 민족의 기원에 대해 강조하였다. 개인적으로 말할 때는 조상에 대한 뿌리 확인이며 민족적으로 넓힐 때는 국조인 단군을 그 始原으로 삼는 사상과 맥을 같이 한다. 檀君 國祖에 대한 신앙심은 한민족의 공동체 정신을 결집시키는 데 근본이 된다는 것이다. 증산교에 의하면 배달겨레는 한밝산(白頭山)에 강세(降世)한 하누님(桓雄天王)의 천손(天孫)으로서, 그 주체사상은 신교(神敎) → 풍류도(風流道) → 화랑도(花郞道) → 동학(東學) → 증산교(甑山敎)라고 한다. 즉 東學의 斥倭, 斥和, 斥洋의 사상을 넘어서는 主體的 民族思想을 强調하고 있다. 증산의 민족주체 의식의 강조는 선민사상에로 넘어 간다. “조선을 장차 세계 상등국으로 만들기 위해 西洋神明을 불러 왔다. 우리나라는 앉아서 천하를 얻으리라. 후천에는 우리 나라를 중심으로 천하가 한 집안으로 통일된다.” 조선은 上帝를 맞이한 유일한 민족으로서, 배달겨레인 조선은 증산의 천지공사의 결과로 후천 오만년 지상선경의 중심지로서 세계통일 종교와 세계통일문화를 건설할 큰 사명을 수행하며 미래세계의 주인공이 되어 최상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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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존사상
(2) 人尊思想 증산은 천지공사에 있어 해원을 넘어 相生을 제시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원한이 해소된 상태에서는 보은하려는 마음이 생기고, 보은의 자세는 상생을 가능하게 한다고 보았다. 그에 의하면 相生이란 천리(天理)와 인사(人事)가 합치(合致)되는 이상적인 인도(人道)의 원리로써 남 잘되게 하는 것이 바로 자신이 잘되는 길임을 알게 한 희생(犧牲), 봉공(奉公), 이타(利他)의 협동원리를 말한다. 공존공영(共存共榮)의 법리이다. 증산은 이러한 상생의 원리로 천지공사를 행하여 모든 대립과 투쟁을 그치게 하여 영원한 평화의 세계를 건설하였다는 것이다. 이 정립은 그의 저서 ꡔ민족적 종교운동ꡕ에서 말하기를 相生法理는 증산이 홍익인간(弘益人間)의 한 사상인 풍류(風流) 화랑(花郞) 등의 중심이념에 자비(慈悲) 인(仁) 사랑(愛)과 같은 모든 도덕적 기본사상을 섭취하여 순화(醇化)한 발전적인 종합이념이라고 정의하였다. 이러한 상생은 결국 인존사상으로 귀결된다. 증산은 모두가 더불어 사는 이상세계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인간이 신보다도 존귀한 존재로 인식되는 인존사상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증산교에 의하면, 증산은 선천말 무한 극대 분열 시대인 지금까지 극대 분열수인 9천으로 분열, 확장되어 있는 靈界 문명권이 후천 5만년 시대를 맞이해서 지상으로 통합, 수렴되는 神人合一의 十天 지상 통합문명시대를 전제로 “神報가 人報만 같지 못하느니라.” “人望을 얻어야 神望에 오르느니라.” “선천에는 謀事는 在人이고 成事는 在天이라 하였으나, 이제는 謀事는 在天(증산이 생명의 입법관으로서 인류구원의 법도와 후천 시간표를 짜고)이고 成事는 在人(천지일꾼인 증산도인들이 직접 인류 생사판단의 행형관(行刑官)이 되어 증산의 후천개창 프로그램인 천지공사의 이념내용대로 인류를 구원함)이라고 한다. 天地人 三才의 의미에서 人尊을 보면, 선천 봄의 천존시대는 하늘의 창조적 덕성을 위주로 하여 모든 만물이 생겨났으므로 天人, 天地, 天天과 같이 하늘 높임을 상징하는 천을 앞에 세워 三才를 표현하고, 여름철 지존시대에는 만물 양육의 덕성을 지닌 곤덕(坤德)으로 인해 모든 만물이 분열, 발전하여 성장해 나가므로 三才를 표현함에 있어 地德을 위주로 하여 地人, 地地, 地天이라고 표현하며, 후천 가을의 인존시대에는 인간이 천지의 기운을 빨아들여 열매를 맺는 천지성공시대이므로 人人, 人地, 人天이라 하여 사람을 바탕으로 하는 天地人을 말한다고 한다. 따라서 증산은 天地도 日月이 없으면 빈 껍데기에 불과하고 日月도 사람이 없으면 빈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증산은 기존의 정통적 관념인 천지인의 위계관계를 거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에 따르면 신이란 인간보다 우위에 있는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인간 조정 여하에 따라 마음대로 부려질 수 있는 존재이다. 이는 東學의 事人如天, 人則天, 그리고 天道敎의 人乃天 思想보다도 인간의 지위를 한 단계 더 높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은 그의 신관에서 연역(演繹)되어 진다. 즉 인간은 神道의 原理에 따르는 존재이지만, 이것을 逆으로 살펴보면 신들은 인간 없이는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존재임을 알 수 있다. 증산교의 교리서에는 신명들이 어떠한 일을 꾀하더라도 인간에게 응기(應氣)하여 인간과 더불어 할 때에만 그 뜻을 이룰 수 있는 것으로 설명한다. 신은 인간의 협조와 조정에 의해서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민간신앙적 신관과 그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어쨌든, 증산교에서 인간은 신보다 존엄한 존재로서 존중되어야 마땅한 존재이다. 인간은 모두 평등하며, 어느 누구라도 性別이나 학력과 재산, 지위 등으로 인해 멸시를 받거나 차등을 받아서는 안된다. 서로를 존중해주어야 한다. 이는 새로운 원한이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증산은 “원수를 풀어 은인과 같이 사랑하면 덕이 되어 복을 이루느니라.” 하며 기성 한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해원을 실천한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 모든 사람을 존중하여 다시는 척을 짓지 말라고 당부하였다.3) 解寃과 相生, 解寃과 人尊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관계에 있는 것이다. 결국 천지공사는 後天 人尊時代를 위한 것이며, 人尊思想은 人本主義의 極致라고 할 수 있다.
인존사상
(2) 人尊思想 증산은 천지공사에 있어 해원을 넘어 相生을 제시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원한이 해소된 상태에서는 보은하려는 마음이 생기고, 보은의 자세는 상생을 가능하게 한다고 보았다. 그에 의하면 相生이란 천리(天理)와 인사(人事)가 합치(合致)되는 이상적인 인도(人道)의 원리로써 남 잘되게 하는 것이 바로 자신이 잘되는 길임을 알게 한 희생(犧牲), 봉공(奉公), 이타(利他)의 협동원리를 말한다. 공존공영(共存共榮)의 법리이다. 증산은 이러한 상생의 원리로 천지공사를 행하여 모든 대립과 투쟁을 그치게 하여 영원한 평화의 세계를 건설하였다는 것이다. 이 정립은 그의 저서 ꡔ민족적 종교운동ꡕ에서 말하기를 相生法理는 증산이 홍익인간(弘益人間)의 한 사상인 풍류(風流) 화랑(花郞) 등의 중심이념에 자비(慈悲) 인(仁) 사랑(愛)과 같은 모든 도덕적 기본사상을 섭취하여 순화(醇化)한 발전적인 종합이념이라고 정의하였다. 이러한 상생은 결국 인존사상으로 귀결된다. 증산은 모두가 더불어 사는 이상세계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인간이 신보다도 존귀한 존재로 인식되는 인존사상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증산교에 의하면, 증산은 선천말 무한 극대 분열 시대인 지금까지 극대 분열수인 9천으로 분열, 확장되어 있는 靈界 문명권이 후천 5만년 시대를 맞이해서 지상으로 통합, 수렴되는 神人合一의 十天 지상 통합문명시대를 전제로 “神報가 人報만 같지 못하느니라.” “人望을 얻어야 神望에 오르느니라.” “선천에는 謀事는 在人이고 成事는 在天이라 하였으나, 이제는 謀事는 在天(증산이 생명의 입법관으로서 인류구원의 법도와 후천 시간표를 짜고)이고 成事는 在人(천지일꾼인 증산도인들이 직접 인류 생사판단의 행형관(行刑官)이 되어 증산의 후천개창 프로그램인 천지공사의 이념내용대로 인류를 구원함)이라고 한다. 天地人 三才의 의미에서 人尊을 보면, 선천 봄의 천존시대는 하늘의 창조적 덕성을 위주로 하여 모든 만물이 생겨났으므로 天人, 天地, 天天과 같이 하늘 높임을 상징하는 천을 앞에 세워 三才를 표현하고, 여름철 지존시대에는 만물 양육의 덕성을 지닌 곤덕(坤德)으로 인해 모든 만물이 분열, 발전하여 성장해 나가므로 三才를 표현함에 있어 地德을 위주로 하여 地人, 地地, 地天이라고 표현하며, 후천 가을의 인존시대에는 인간이 천지의 기운을 빨아들여 열매를 맺는 천지성공시대이므로 人人, 人地, 人天이라 하여 사람을 바탕으로 하는 天地人을 말한다고 한다. 따라서 증산은 天地도 日月이 없으면 빈 껍데기에 불과하고 日月도 사람이 없으면 빈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증산은 기존의 정통적 관념인 천지인의 위계관계를 거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에 따르면 신이란 인간보다 우위에 있는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인간 조정 여하에 따라 마음대로 부려질 수 있는 존재이다. 이는 東學의 事人如天, 人則天, 그리고 天道敎의 人乃天 思想보다도 인간의 지위를 한 단계 더 높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은 그의 신관에서 연역(演繹)되어 진다. 즉 인간은 神道의 原理에 따르는 존재이지만, 이것을 逆으로 살펴보면 신들은 인간 없이는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존재임을 알 수 있다. 증산교의 교리서에는 신명들이 어떠한 일을 꾀하더라도 인간에게 응기(應氣)하여 인간과 더불어 할 때에만 그 뜻을 이룰 수 있는 것으로 설명한다. 신은 인간의 협조와 조정에 의해서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민간신앙적 신관과 그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어쨌든, 증산교에서 인간은 신보다 존엄한 존재로서 존중되어야 마땅한 존재이다. 인간은 모두 평등하며, 어느 누구라도 性別이나 학력과 재산, 지위 등으로 인해 멸시를 받거나 차등을 받아서는 안된다. 서로를 존중해주어야 한다. 이는 새로운 원한이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증산은 “원수를 풀어 은인과 같이 사랑하면 덕이 되어 복을 이루느니라.” 하며 기성 한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해원을 실천한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 모든 사람을 존중하여 다시는 척을 짓지 말라고 당부하였다.3) 解寃과 相生, 解寃과 人尊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관계에 있는 것이다. 결국 천지공사는 後天 人尊時代를 위한 것이며, 人尊思想은 人本主義의 極致라고 할 수 있다.
인존사상
(2) 人尊思想 증산은 천지공사에 있어 해원을 넘어 相生을 제시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원한이 해소된 상태에서는 보은하려는 마음이 생기고, 보은의 자세는 상생을 가능하게 한다고 보았다. 그에 의하면 相生이란 천리(天理)와 인사(人事)가 합치(合致)되는 이상적인 인도(人道)의 원리로써 남 잘되게 하는 것이 바로 자신이 잘되는 길임을 알게 한 희생(犧牲), 봉공(奉公), 이타(利他)의 협동원리를 말한다. 공존공영(共存共榮)의 법리이다. 증산은 이러한 상생의 원리로 천지공사를 행하여 모든 대립과 투쟁을 그치게 하여 영원한 평화의 세계를 건설하였다는 것이다. 이 정립은 그의 저서 ꡔ민족적 종교운동ꡕ에서 말하기를 相生法理는 증산이 홍익인간(弘益人間)의 한 사상인 풍류(風流) 화랑(花郞) 등의 중심이념에 자비(慈悲) 인(仁) 사랑(愛)과 같은 모든 도덕적 기본사상을 섭취하여 순화(醇化)한 발전적인 종합이념이라고 정의하였다. 이러한 상생은 결국 인존사상으로 귀결된다. 증산은 모두가 더불어 사는 이상세계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인간이 신보다도 존귀한 존재로 인식되는 인존사상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증산교에 의하면, 증산은 선천말 무한 극대 분열 시대인 지금까지 극대 분열수인 9천으로 분열, 확장되어 있는 靈界 문명권이 후천 5만년 시대를 맞이해서 지상으로 통합, 수렴되는 神人合一의 十天 지상 통합문명시대를 전제로 “神報가 人報만 같지 못하느니라.” “人望을 얻어야 神望에 오르느니라.” “선천에는 謀事는 在人이고 成事는 在天이라 하였으나, 이제는 謀事는 在天(증산이 생명의 입법관으로서 인류구원의 법도와 후천 시간표를 짜고)이고 成事는 在人(천지일꾼인 증산도인들이 직접 인류 생사판단의 행형관(行刑官)이 되어 증산의 후천개창 프로그램인 천지공사의 이념내용대로 인류를 구원함)이라고 한다. 天地人 三才의 의미에서 人尊을 보면, 선천 봄의 천존시대는 하늘의 창조적 덕성을 위주로 하여 모든 만물이 생겨났으므로 天人, 天地, 天天과 같이 하늘 높임을 상징하는 천을 앞에 세워 三才를 표현하고, 여름철 지존시대에는 만물 양육의 덕성을 지닌 곤덕(坤德)으로 인해 모든 만물이 분열, 발전하여 성장해 나가므로 三才를 표현함에 있어 地德을 위주로 하여 地人, 地地, 地天이라고 표현하며, 후천 가을의 인존시대에는 인간이 천지의 기운을 빨아들여 열매를 맺는 천지성공시대이므로 人人, 人地, 人天이라 하여 사람을 바탕으로 하는 天地人을 말한다고 한다. 따라서 증산은 天地도 日月이 없으면 빈 껍데기에 불과하고 日月도 사람이 없으면 빈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증산은 기존의 정통적 관념인 천지인의 위계관계를 거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에 따르면 신이란 인간보다 우위에 있는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인간 조정 여하에 따라 마음대로 부려질 수 있는 존재이다. 이는 東學의 事人如天, 人則天, 그리고 天道敎의 人乃天 思想보다도 인간의 지위를 한 단계 더 높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은 그의 신관에서 연역(演繹)되어 진다. 즉 인간은 神道의 原理에 따르는 존재이지만, 이것을 逆으로 살펴보면 신들은 인간 없이는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존재임을 알 수 있다. 증산교의 교리서에는 신명들이 어떠한 일을 꾀하더라도 인간에게 응기(應氣)하여 인간과 더불어 할 때에만 그 뜻을 이룰 수 있는 것으로 설명한다. 신은 인간의 협조와 조정에 의해서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민간신앙적 신관과 그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어쨌든, 증산교에서 인간은 신보다 존엄한 존재로서 존중되어야 마땅한 존재이다. 인간은 모두 평등하며, 어느 누구라도 性別이나 학력과 재산, 지위 등으로 인해 멸시를 받거나 차등을 받아서는 안된다. 서로를 존중해주어야 한다. 이는 새로운 원한이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증산은 “원수를 풀어 은인과 같이 사랑하면 덕이 되어 복을 이루느니라.” 하며 기성 한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해원을 실천한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 모든 사람을 존중하여 다시는 척을 짓지 말라고 당부하였다.3) 解寃과 相生, 解寃과 人尊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관계에 있는 것이다. 결국 천지공사는 後天 人尊時代를 위한 것이며, 人尊思想은 人本主義의 極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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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
① 寃恨 인간은 누구나 뜨거운 소망과 욕구를 가지고 아름다운 꿈을 그리면서 살아가는 것인데, 그 불타는 소원이 좌절될 때는 분통이 터지고 마음깊은 곳에 원 한이 맺히게 된다. 원한이 생기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를 증산교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선천의 과정은 가을에 완성되기 위한 생장의 과정으로서 우주의 법도가 상극의 원리에 지배된다. 상극의 이치가 아니면 만물이 자랄 수 없기 때문이다. “싸워야 큰다”고 하는 속담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외부적으로는 성장해 나가지만 내면적으로는 인간의 마음속에 克을 당하면서 생긴 원한의식이 점점 누적되어 간다. 원한은 선천 5만년의 생장하는 우주에 있어서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자 필요악인 것이다. 또한 이러한 선천의 상극의 우주 법도 뿐만 아니라 지운(地運)의 불통일로 인한 대립 투쟁에 의해서 인간의 마음에 원한이 맺히게 된다고 한다. 결국 선천의 상극원리와 지운의 불통일은 인간의 가슴에 한이 맺히는 선천적인 원인 또는 우주 환경적 원인이라고 본다 인간의 원한은 살아있을 때 해소되지 않으면 죽은 후에 寃神이 되어 인간세계에 저주의 살기를 내뿜는다. 원한은 특별한 정신적인 상처로서 오직 자신을 불행하게 한 상대방에게 처절한 복수를 함으로써만 허망하게 해소가 된다. 이 원한의 폭발은 경우에 따라 무차별적일 수도 있다. 사람들의 가슴속에 쌓이고 응얼이진 분함과 보복심이 행동으로 옮겨질 때 이 세상은 갖은 죄악과 불행이 넘치게 된다. 한 사람의 원한은 능히 천지 기운을 막히게 하기 때문이다. 神界엔 지금 해소되지 않은 원한을 품은 영혼이 가득하고, 그 원한의 기운이 폭탄이 되고, 탄약이 되어 폭발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증산은 원한을 완전히 해소할 때만이 개개인 인간의 마음은 구속의 속박을 벗어나 대자유를 향유할 것이며 인류사회의 근원적인 평화가 찾아온다고 하였다. 따라서 증산은 천지가 한이 맺혀 있기에 천지의 한을 풀어야 한다고 하며 천지의 피맺힌 한을 푸는 天下一等才人이며 解寃神으로 자처하였다. 이런 의미에서 그는 자신을 의사로 소개하였다. “나는 의원노릇을 하노라.”(大巡典經 3:17) ② 最初의 寃恨과 原始返本思想 증산은 그 이전의 개인적인 원한은 중요시하지 않고 최초의 원한을 문제삼는데, 요(堯) 임금 아들 단주(丹朱)의 원한이 뿌리가 되었다고 보았다. 단주는 바둑의 元祖로 간주되는데, 요 임금이 大權을 자신의 아들인 단주에게 넘기지 않고 순에게 넘기고, 단주에게는 바둑을 만들어 주며 이것을 두면서 마음을 달래라고 하였다. 그러나 단주의 사무친 원한은 해소되지 않았고, 그 후 이 원한의 폭발로 순 임금과 두 왕비가 참혹하게 죽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로부터 맺히기 시작한 인류의 원한은 이제는 천지에 가득 차서 세상을 폭파함에 이르렀기에 증산은 단주를 해원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解寃의 이같은 독특한 측면은 原始返本思想으로 체계화된다. 원시반본이란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간다는 것으로 현대사회는 다원적이고 심한 복잡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수없이 많은 문제들을 현실상태로는 해결할 수가 없으므로 본래의 근본상태로 돌아가 거기에서 문제의 단서를 푼다는 이론이다. 증산은 천지공사를 행함에 있어 단주의 해원뿐만 아니라 자손이 없어 제사를 받지 못한 한을 가지고 있는 신명인 중천신의 해원, 동학혁명에 참여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은 사람들의 해원, 청나라의 정복을 받아 압제를 받아 한을 품은 明의 해원, 진묵대사의 해원, 도통해원(道通解寃), 심지어 개(犬)를 먹지 못해 생긴 한을 풀어 주는 견공해원(犬公解寃) 등을 했다고 한다. 해원사상에 있어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여성의 해원이다. 증산은 선천시대에는 잘못된 음양관계로 남녀관계가 잘못되어 특히 여성이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고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 때는 해원시대라 몇 천년 동안 깊이 갇혀 있어 남자의 완롱거리와 사역거리에 지나지 못하는 여자의 원을 풀어 정음정양으로 건곤을 짓게 하려니와, 이 뒤로는 예법을 꾸며 여자의 말을 듣지 않고는 함부로 남자의 권리를 행하지 못하리라.” 다른 기회에 증산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부인이 天下事를 하려고 염주를 딱딱거리는 소리가 구천에 사무쳤으니 장차 부인의 천하를 만들려 함이다. 그러나 그렇게까지는 되지 못할 것이요, 男女同權時代가 되리라.” ③ 寃恨의 活用 증산은 흔히 파괴적으로 발현하는 인간의 원한을 창조적으로 理化하여 역사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하였는데, 일반적으로 원한을 품고 죽은 신명(寃神)은 국제정치의 변화에, 그리고 특히 혁명가의 원신인 逆神은 종교판에다 투사하였다. 그리하여 1901년 이후의 전인류의 역사는 출렁거리는 大解寃의 물결이며, 모든 일을 풀어 놓아 각기 자유행동에 맡긴 난법해원의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 난법해원의 과정이란 참된 자는 큰 열매를 맺어 길이 창성할 것이지만 거짓되고 도덕률에 위배된 자는 말라 떨어져 길이 멸망하는 전 인류의 生과 死가 판가름나는 과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해원의 이념을 전인류의 입장에서는 남에게 척(慼)짓지 않고 살아야 하는 생활의 윤리로써 또한 실천의 윤리로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