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2002-05-26

민담에 나타난 도깨비의 역할

6. 민담에 나타난 도깨비의 역할   도깨비의 역할은 이야기의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다.  ‘부자되기’, ‘방망이 얻기’, ‘대결하기’, ‘홀리기’등의 유형에서 차이점을 잘 알 수있다. 도깨비가 인간화된 남성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주로 ‘부자되기’와 씨름을 하자고 사람에게 시비를 거는 ‘대결하기’등이 두드러진 유형이다. ‘부자되기’에서 도깨비가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은 재물의 확보능력과 논에 자갈을 채우거나 이를 다시 새똥 혹은 개똥으로 바꾸는 능력으로 한정된다. ‘대결하기’에서는 오히려 이보다도 뒤진 능력을 갖고 있는 존재로 표현되고 있다. 특히 사건은 도깨비에 의해 벌어지기는 하지만 결말은 인간의 승리로 귀결되며, 도깨비의 정체까지도 밝혀지는 망신을 당하는 것이다. 이처럼 도깨비가 인간적인 모습에 근접되어 나타나는 경우에는 그 능력이 뚜렷하게 저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방망이 얻기’는 이러한 인간적인 모습을 거의 찾기가 어려우며, 도깨비로서의 존재 그 이상을 지닌 것으로 표현된다. 도깨비로서의 능력을 보이는 것은 인간과의 어떤 교류를 갖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을 심판하는 신적 위상을 갖고 출현한다.  7. 도깨비 신앙   도깨비에 대한 신앙적 차원은 우리나라의 해안 지방에서 전승되고 있는 豊漁祭儀의 하위 유형에 속하는 도깨비고사에서 볼 수 있다. 도깨비고사는 동해안을 제외한 서해와 남해안쪽에서 전승되고 있는 특징적인 제의 형태이다. 도깨비고사의 제의 형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질 수 있다. 첫째는 당제나 뱃고사의 일부분으로써, 모든 제의의 마지막에 메밀을 바다에 뿌리는 간략한 제의 방법이다.  둘째는 도깨비고사 단독으로 진행되는 것으로써, 이것 역시 제물의 진설(陳設:제사때 법식에 따라 상위에 음식을 차림)과 헌작(獻爵) 및 재배(再拜), 그리고 메밀이라는 특징적인 제물의 드림으로 이어지는 절차이다.  도깨비고사가 단독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주로 전남 무안 지방에서 전승되며, 주로 어살(물고기를 잡기위하여 물속에 나무를 꽂아 물고기를 들게 하는 울)을 갯벌에 설치해서 고기를 잡는 주민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와는 달리 질병퇴치를 기원하는 도깨비굿은 도깨비를 疫神으로 인식한 결과로 형성된 의례로써, 부녀자들의 참여만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현재는 진도와 순창의 탑리에서만 확인되고 있지만, 시대를 소급할 경우 보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전승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충남 금산군의 탑제나 충북 청원군의 수살제 그리고 전북 장수군의 팥죽제 등이 여자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제의라는 점에서 그런 흔적을 지닌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러한 도깨비굿의 전승은 육지쪽에서 전승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제주도의 경우는 풍어신과 역신으로의 도깨비가 혼재되어 나타난다.   제주도는 도깨비신앙이 다양한 면모를 갖고 전승되어 왔으며, 특히 영감놀이에서 불리워지는 영감본풀이나 당본풀이로서의 도깨비본풀이 등이 도깨비를 신격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 도깨비 신앙이 가장 흥했던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나오는 말   도깨비는 한국인과 한국 문화의 토양속에서 만들어진 독특하면서도 대표적인 창조물로써, 한국인의 풀지 못하는 심성을 해결해주는 존재로 전승되어 왔다. 풀지 못하는 심성이란 궁핍한 삶에 대한 극복의지를 심어주는 것과 죽음으로 이어지는 육체적 고통의 해소를 기원하는 인간의 본연의 마음을 뜻한다. 이렇게 도깨비의 본질은 인간이 억압당하고 있는 물질적 정신적 고통에서 심리적으로 나마 해방시켜 줄 수 있는 존재물로 자리하여 왔다. 이것은 도깨비담에서 뿐만 아니라, 도깨비를 대상으로 하는 신앙의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도깨비의 일반적인 특징으로 부의 창조 능력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도깨비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존재, 무의미한 헛것 따위로 생각해왔다. 우리가 만들어낸 우리나라의 독특한 창조물이면서도 우리는 도깨비에 대해서 잘이해하지 못한다. 아직도 우리들의 마음속에는 특별히 어린이의 마음속에도 도깨비에 대한 생각이 있지만, 도깨비에 대한 정확한 인식은 많이 부족한 상태다. 더구나 일부에서는 우리의 도깨비를 일본의 오니로 둔갑을 시키려고 하고 있으므로 우리문화 특별히 도깨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올바르게 정립시켜 우리 문화의 본질을 정확하게 전달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과 연구를 해야겠다. 도깨비가 우리 신앙의 대상이 되기는 어려우나 우리 마음을 풍요롭게 해줄 도깨비 방망이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연구되고 더 많은 도깨비 이야기가 만들어 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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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담에 나타난 도깨비의 역할

6. 민담에 나타난 도깨비의 역할   도깨비의 역할은 이야기의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다.  ‘부자되기’, ‘방망이 얻기’, ‘대결하기’, ‘홀리기’등의 유형에서 차이점을 잘 알 수있다. 도깨비가 인간화된 남성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주로 ‘부자되기’와 씨름을 하자고 사람에게 시비를 거는 ‘대결하기’등이 두드러진 유형이다. ‘부자되기’에서 도깨비가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은 재물의 확보능력과 논에 자갈을 채우거나 이를 다시 새똥 혹은 개똥으로 바꾸는 능력으로 한정된다. ‘대결하기’에서는 오히려 이보다도 뒤진 능력을 갖고 있는 존재로 표현되고 있다. 특히 사건은 도깨비에 의해 벌어지기는 하지만 결말은 인간의 승리로 귀결되며, 도깨비의 정체까지도 밝혀지는 망신을 당하는 것이다. 이처럼 도깨비가 인간적인 모습에 근접되어 나타나는 경우에는 그 능력이 뚜렷하게 저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방망이 얻기’는 이러한 인간적인 모습을 거의 찾기가 어려우며, 도깨비로서의 존재 그 이상을 지닌 것으로 표현된다. 도깨비로서의 능력을 보이는 것은 인간과의 어떤 교류를 갖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을 심판하는 신적 위상을 갖고 출현한다.  7. 도깨비 신앙   도깨비에 대한 신앙적 차원은 우리나라의 해안 지방에서 전승되고 있는 豊漁祭儀의 하위 유형에 속하는 도깨비고사에서 볼 수 있다. 도깨비고사는 동해안을 제외한 서해와 남해안쪽에서 전승되고 있는 특징적인 제의 형태이다. 도깨비고사의 제의 형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질 수 있다. 첫째는 당제나 뱃고사의 일부분으로써, 모든 제의의 마지막에 메밀을 바다에 뿌리는 간략한 제의 방법이다.  둘째는 도깨비고사 단독으로 진행되는 것으로써, 이것 역시 제물의 진설(陳設:제사때 법식에 따라 상위에 음식을 차림)과 헌작(獻爵) 및 재배(再拜), 그리고 메밀이라는 특징적인 제물의 드림으로 이어지는 절차이다.  도깨비고사가 단독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주로 전남 무안 지방에서 전승되며, 주로 어살(물고기를 잡기위하여 물속에 나무를 꽂아 물고기를 들게 하는 울)을 갯벌에 설치해서 고기를 잡는 주민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와는 달리 질병퇴치를 기원하는 도깨비굿은 도깨비를 疫神으로 인식한 결과로 형성된 의례로써, 부녀자들의 참여만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현재는 진도와 순창의 탑리에서만 확인되고 있지만, 시대를 소급할 경우 보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전승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충남 금산군의 탑제나 충북 청원군의 수살제 그리고 전북 장수군의 팥죽제 등이 여자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제의라는 점에서 그런 흔적을 지닌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러한 도깨비굿의 전승은 육지쪽에서 전승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제주도의 경우는 풍어신과 역신으로의 도깨비가 혼재되어 나타난다.   제주도는 도깨비신앙이 다양한 면모를 갖고 전승되어 왔으며, 특히 영감놀이에서 불리워지는 영감본풀이나 당본풀이로서의 도깨비본풀이 등이 도깨비를 신격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 도깨비 신앙이 가장 흥했던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나오는 말   도깨비는 한국인과 한국 문화의 토양속에서 만들어진 독특하면서도 대표적인 창조물로써, 한국인의 풀지 못하는 심성을 해결해주는 존재로 전승되어 왔다. 풀지 못하는 심성이란 궁핍한 삶에 대한 극복의지를 심어주는 것과 죽음으로 이어지는 육체적 고통의 해소를 기원하는 인간의 본연의 마음을 뜻한다. 이렇게 도깨비의 본질은 인간이 억압당하고 있는 물질적 정신적 고통에서 심리적으로 나마 해방시켜 줄 수 있는 존재물로 자리하여 왔다. 이것은 도깨비담에서 뿐만 아니라, 도깨비를 대상으로 하는 신앙의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도깨비의 일반적인 특징으로 부의 창조 능력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도깨비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존재, 무의미한 헛것 따위로 생각해왔다. 우리가 만들어낸 우리나라의 독특한 창조물이면서도 우리는 도깨비에 대해서 잘이해하지 못한다. 아직도 우리들의 마음속에는 특별히 어린이의 마음속에도 도깨비에 대한 생각이 있지만, 도깨비에 대한 정확한 인식은 많이 부족한 상태다. 더구나 일부에서는 우리의 도깨비를 일본의 오니로 둔갑을 시키려고 하고 있으므로 우리문화 특별히 도깨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올바르게 정립시켜 우리 문화의 본질을 정확하게 전달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과 연구를 해야겠다. 도깨비가 우리 신앙의 대상이 되기는 어려우나 우리 마음을 풍요롭게 해줄 도깨비 방망이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연구되고 더 많은 도깨비 이야기가 만들어 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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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담에 나타난 도깨비의 역할

6. 민담에 나타난 도깨비의 역할   도깨비의 역할은 이야기의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다.  ‘부자되기’, ‘방망이 얻기’, ‘대결하기’, ‘홀리기’등의 유형에서 차이점을 잘 알 수있다. 도깨비가 인간화된 남성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주로 ‘부자되기’와 씨름을 하자고 사람에게 시비를 거는 ‘대결하기’등이 두드러진 유형이다. ‘부자되기’에서 도깨비가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은 재물의 확보능력과 논에 자갈을 채우거나 이를 다시 새똥 혹은 개똥으로 바꾸는 능력으로 한정된다. ‘대결하기’에서는 오히려 이보다도 뒤진 능력을 갖고 있는 존재로 표현되고 있다. 특히 사건은 도깨비에 의해 벌어지기는 하지만 결말은 인간의 승리로 귀결되며, 도깨비의 정체까지도 밝혀지는 망신을 당하는 것이다. 이처럼 도깨비가 인간적인 모습에 근접되어 나타나는 경우에는 그 능력이 뚜렷하게 저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방망이 얻기’는 이러한 인간적인 모습을 거의 찾기가 어려우며, 도깨비로서의 존재 그 이상을 지닌 것으로 표현된다. 도깨비로서의 능력을 보이는 것은 인간과의 어떤 교류를 갖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을 심판하는 신적 위상을 갖고 출현한다.  7. 도깨비 신앙   도깨비에 대한 신앙적 차원은 우리나라의 해안 지방에서 전승되고 있는 豊漁祭儀의 하위 유형에 속하는 도깨비고사에서 볼 수 있다. 도깨비고사는 동해안을 제외한 서해와 남해안쪽에서 전승되고 있는 특징적인 제의 형태이다. 도깨비고사의 제의 형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질 수 있다. 첫째는 당제나 뱃고사의 일부분으로써, 모든 제의의 마지막에 메밀을 바다에 뿌리는 간략한 제의 방법이다.  둘째는 도깨비고사 단독으로 진행되는 것으로써, 이것 역시 제물의 진설(陳設:제사때 법식에 따라 상위에 음식을 차림)과 헌작(獻爵) 및 재배(再拜), 그리고 메밀이라는 특징적인 제물의 드림으로 이어지는 절차이다.  도깨비고사가 단독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주로 전남 무안 지방에서 전승되며, 주로 어살(물고기를 잡기위하여 물속에 나무를 꽂아 물고기를 들게 하는 울)을 갯벌에 설치해서 고기를 잡는 주민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와는 달리 질병퇴치를 기원하는 도깨비굿은 도깨비를 疫神으로 인식한 결과로 형성된 의례로써, 부녀자들의 참여만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현재는 진도와 순창의 탑리에서만 확인되고 있지만, 시대를 소급할 경우 보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전승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충남 금산군의 탑제나 충북 청원군의 수살제 그리고 전북 장수군의 팥죽제 등이 여자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제의라는 점에서 그런 흔적을 지닌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러한 도깨비굿의 전승은 육지쪽에서 전승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제주도의 경우는 풍어신과 역신으로의 도깨비가 혼재되어 나타난다.   제주도는 도깨비신앙이 다양한 면모를 갖고 전승되어 왔으며, 특히 영감놀이에서 불리워지는 영감본풀이나 당본풀이로서의 도깨비본풀이 등이 도깨비를 신격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 도깨비 신앙이 가장 흥했던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나오는 말   도깨비는 한국인과 한국 문화의 토양속에서 만들어진 독특하면서도 대표적인 창조물로써, 한국인의 풀지 못하는 심성을 해결해주는 존재로 전승되어 왔다. 풀지 못하는 심성이란 궁핍한 삶에 대한 극복의지를 심어주는 것과 죽음으로 이어지는 육체적 고통의 해소를 기원하는 인간의 본연의 마음을 뜻한다. 이렇게 도깨비의 본질은 인간이 억압당하고 있는 물질적 정신적 고통에서 심리적으로 나마 해방시켜 줄 수 있는 존재물로 자리하여 왔다. 이것은 도깨비담에서 뿐만 아니라, 도깨비를 대상으로 하는 신앙의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도깨비의 일반적인 특징으로 부의 창조 능력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도깨비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존재, 무의미한 헛것 따위로 생각해왔다. 우리가 만들어낸 우리나라의 독특한 창조물이면서도 우리는 도깨비에 대해서 잘이해하지 못한다. 아직도 우리들의 마음속에는 특별히 어린이의 마음속에도 도깨비에 대한 생각이 있지만, 도깨비에 대한 정확한 인식은 많이 부족한 상태다. 더구나 일부에서는 우리의 도깨비를 일본의 오니로 둔갑을 시키려고 하고 있으므로 우리문화 특별히 도깨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올바르게 정립시켜 우리 문화의 본질을 정확하게 전달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과 연구를 해야겠다. 도깨비가 우리 신앙의 대상이 되기는 어려우나 우리 마음을 풍요롭게 해줄 도깨비 방망이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연구되고 더 많은 도깨비 이야기가 만들어 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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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의 전승집단

4. 도깨비譚의 전승집단   도깨비담의 내용은 주로 하층민들을 중심으로 구연되어 왔으며, 또한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도 농민이나 어민과 같이 하층계급에 속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것은 도깨비담 속에 수용되어 있는 다양한 면모를 중심으로 볼 때, 하층민들의 현실적인 욕구를 해소하는 기능이 강조되는 특징에 의해 농민과 어민들을 대상으로 한 하층민 중심의 전승이 이루어졌음을 알게한다. 이야기 속의 다양한 면모는 신앙과 생업, 음식물, 그리고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씨름 등으로 찾아볼 수 있다.    신앙적 측면에서 가장 중심적인 것은 豊漁祈願祭儀로써의 도깨비 고사이다. 도깨비 고사를 지내는 사람들은 대개 해안가에 어전을 설치하여 고기를 잡는 고정식 어장형태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민들이다. 이것은 배로 고기를 잡는 것과는 차이가 있어 사람의 능력보다는 자연의 뜻에 달려 있기 때문에 도깨비에게 풍어의 소원을 비는 것이다. 이렇게 도깨비의 신격현상은 도깨비가 부의 창조능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이 믿음으로 변화되어 풍어신의 하위신격으로 정좌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볼 수 있다. 어민들에게는 도깨비가 그 존재의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생계에 절대적인 능력을 지닌 신적 존재로써 인식되어 왔으며, 그러한 사실들은 다시 이야기의 과정을 거치면서 하나의 민담으로 형성될 수 있었을 것이다.   농민들과 관련된 내용으로는 땅에 대한 욕심이나 음식물 등의 표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부자되기’ 유형들의 결말은 도깨비를 이용해서 땅을 사두면, 이를 통해 부자가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현실적으로 보면 소작농이 자작농으로 위치변화, 혹은 신분상승을 꾀하려는 민담구연자들의 심리가 반영되어 나타난 것이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성취되기 원하는 삶의 욕구를 도깨비라는 존재를 통해 대리만족을 취하는 형태이며, 특히 땅에 대한 원천적인 욕구가 이야기에서 강조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도깨비가 메밀이나 개고기를 좋아하는 것도 하층민들의 삶과 관련이 있다. 특히 메밀은 구황식품으로 흉년 때의 대작이었으며, 상층민보다는 하층민의 중요한 식량원이었다. 또한 개고기의 식용도 하층민의 식생활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도깨비의 식성도 하층민들의 생활방식을 토대로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도깨비가 씨름을 좋아한다는 것도 그런 하층민들의 속성을 반영한 좋은 예이다.    현실적인 삶의 궁핍을 해소하려는 인간의 노력은 도깨비담을 통해 자신들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식의 개입이 이루어졌다. 이것은 인간본연의 욕구일 뿐만 아니라 이웃과의 의사교류를 통해 흥미와 공감을 확장할 수 있었다. 도깨비담의 대부분이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은 이들이 활발한 전승력을 갖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도깨비담 속에 수용되어 있는 어촌신앙의례와 땅에 대한 강렬한 소유욕등은 이들 이야기가 어민과 농민들에 의해 주도적으로 형성되고 전승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5. 도깨비담의 주제   도깨비담의 주제는 크게 유교적인 교훈성을 강조하는 내용과 흥미위주로 전개되는 내용으로 나눌 수 있다. 흥미를 강조하는 경우에는 현실적인 궁핍을 해소하려는 의도로 도깨비라는 존재를 활용하여 그 목적을 성취하는 것과 경험적 소재를 통하여 도깨비를 공포대상으로 부각시키는 두가지 양상을 띤다. 그러나 이야기의 유형에 따라 교훈성과 흥미성이 교차적으로 구연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유교적인 실천의지를 수용하여 왔던 이전 시대의 구연양상에서 탈피하여 전승집단의 흥미를 수용하여 가는 과정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다.   도깨비담 중에서 유교적 실천덕목을 강조하는 유형은 ‘방망이 얻기’로써, 여기서는 孝가 중심적으로 놓이며 부수적으로 형제간의 우애를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효성이 지극하면 상을 받고 불효자일 경우에는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적 결말로 전개된다.   도깨비담의 주제가 대개 도깨비가 지닌 부의 창조능력과 결부하여 물질적 충족을 완성하고 있는 것은 오로지 도깨비라는 존재를 만들어 냈기 때문에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한국의 도깨비가 일본의 오니와 결정적으로 구분되는 변별요소이다. 따라서 도깨비는 풍요를 가져다 주는 풍어신격으로 모셔지기도 하며, 제주도에서는 개인의 가정 융성을 이루기 위한 신앙적 대상으로 모셔지는 家神적 기능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신앙적 근거는 도깨비의 특징적 능력에 기인한 것이다.    도깨비담을 통한 현실적 욕구충족의지는 도깨비담의 주된 전승집단이었던 농민들의 삶이 하층민으로서 갖는 곤경과 고통의 매듭을 풀기위한것으로써 도깨비를 통해 부분적이기는 하나 심리적 위안을 보상받는 양상을 띠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도깨비를 통해 심리적 투사를 이루고 자신의 기대심리를 성취시킬 탈출구로 마련한 것이다.   다른 한편 도깨비를 경험한 사람들의 도깨비담은 교훈적 도깨비담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도깨비를 경험한 사람들은 대개 도깨비는 공포의 대상이며, 두려운 존재이다. 따라서 도깨비에게 홀렸다고 하면 죽거나 고통을 체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怨鬼의 출현양상과는 차이가 있는데, 즉 도깨비는 경험자들과 직접적인 원한 관계에 있지 않다고 하는 점이다. 이것은 원귀와 도깨비의 속성차이로써 뚜렷하다. 그러나 도깨비에게 홀렸을 때 제시되는 치유책은 무당에게 의탁하거나, 독경 등을 통해 해소된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귀신에게 홀렸을 경우의 치유방식과 유사함을 보인다. 이런 해소방법에 따르면 도깨비의 속성이 귀신의 범주에 부분적으로 속한다고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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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의 전승집단

4. 도깨비譚의 전승집단   도깨비담의 내용은 주로 하층민들을 중심으로 구연되어 왔으며, 또한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도 농민이나 어민과 같이 하층계급에 속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것은 도깨비담 속에 수용되어 있는 다양한 면모를 중심으로 볼 때, 하층민들의 현실적인 욕구를 해소하는 기능이 강조되는 특징에 의해 농민과 어민들을 대상으로 한 하층민 중심의 전승이 이루어졌음을 알게한다. 이야기 속의 다양한 면모는 신앙과 생업, 음식물, 그리고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씨름 등으로 찾아볼 수 있다.    신앙적 측면에서 가장 중심적인 것은 豊漁祈願祭儀로써의 도깨비 고사이다. 도깨비 고사를 지내는 사람들은 대개 해안가에 어전을 설치하여 고기를 잡는 고정식 어장형태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민들이다. 이것은 배로 고기를 잡는 것과는 차이가 있어 사람의 능력보다는 자연의 뜻에 달려 있기 때문에 도깨비에게 풍어의 소원을 비는 것이다. 이렇게 도깨비의 신격현상은 도깨비가 부의 창조능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이 믿음으로 변화되어 풍어신의 하위신격으로 정좌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볼 수 있다. 어민들에게는 도깨비가 그 존재의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생계에 절대적인 능력을 지닌 신적 존재로써 인식되어 왔으며, 그러한 사실들은 다시 이야기의 과정을 거치면서 하나의 민담으로 형성될 수 있었을 것이다.   농민들과 관련된 내용으로는 땅에 대한 욕심이나 음식물 등의 표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부자되기’ 유형들의 결말은 도깨비를 이용해서 땅을 사두면, 이를 통해 부자가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현실적으로 보면 소작농이 자작농으로 위치변화, 혹은 신분상승을 꾀하려는 민담구연자들의 심리가 반영되어 나타난 것이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성취되기 원하는 삶의 욕구를 도깨비라는 존재를 통해 대리만족을 취하는 형태이며, 특히 땅에 대한 원천적인 욕구가 이야기에서 강조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도깨비가 메밀이나 개고기를 좋아하는 것도 하층민들의 삶과 관련이 있다. 특히 메밀은 구황식품으로 흉년 때의 대작이었으며, 상층민보다는 하층민의 중요한 식량원이었다. 또한 개고기의 식용도 하층민의 식생활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도깨비의 식성도 하층민들의 생활방식을 토대로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도깨비가 씨름을 좋아한다는 것도 그런 하층민들의 속성을 반영한 좋은 예이다.    현실적인 삶의 궁핍을 해소하려는 인간의 노력은 도깨비담을 통해 자신들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식의 개입이 이루어졌다. 이것은 인간본연의 욕구일 뿐만 아니라 이웃과의 의사교류를 통해 흥미와 공감을 확장할 수 있었다. 도깨비담의 대부분이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은 이들이 활발한 전승력을 갖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도깨비담 속에 수용되어 있는 어촌신앙의례와 땅에 대한 강렬한 소유욕등은 이들 이야기가 어민과 농민들에 의해 주도적으로 형성되고 전승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5. 도깨비담의 주제   도깨비담의 주제는 크게 유교적인 교훈성을 강조하는 내용과 흥미위주로 전개되는 내용으로 나눌 수 있다. 흥미를 강조하는 경우에는 현실적인 궁핍을 해소하려는 의도로 도깨비라는 존재를 활용하여 그 목적을 성취하는 것과 경험적 소재를 통하여 도깨비를 공포대상으로 부각시키는 두가지 양상을 띤다. 그러나 이야기의 유형에 따라 교훈성과 흥미성이 교차적으로 구연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유교적인 실천의지를 수용하여 왔던 이전 시대의 구연양상에서 탈피하여 전승집단의 흥미를 수용하여 가는 과정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다.   도깨비담 중에서 유교적 실천덕목을 강조하는 유형은 ‘방망이 얻기’로써, 여기서는 孝가 중심적으로 놓이며 부수적으로 형제간의 우애를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효성이 지극하면 상을 받고 불효자일 경우에는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적 결말로 전개된다.   도깨비담의 주제가 대개 도깨비가 지닌 부의 창조능력과 결부하여 물질적 충족을 완성하고 있는 것은 오로지 도깨비라는 존재를 만들어 냈기 때문에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한국의 도깨비가 일본의 오니와 결정적으로 구분되는 변별요소이다. 따라서 도깨비는 풍요를 가져다 주는 풍어신격으로 모셔지기도 하며, 제주도에서는 개인의 가정 융성을 이루기 위한 신앙적 대상으로 모셔지는 家神적 기능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신앙적 근거는 도깨비의 특징적 능력에 기인한 것이다.    도깨비담을 통한 현실적 욕구충족의지는 도깨비담의 주된 전승집단이었던 농민들의 삶이 하층민으로서 갖는 곤경과 고통의 매듭을 풀기위한것으로써 도깨비를 통해 부분적이기는 하나 심리적 위안을 보상받는 양상을 띠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도깨비를 통해 심리적 투사를 이루고 자신의 기대심리를 성취시킬 탈출구로 마련한 것이다.   다른 한편 도깨비를 경험한 사람들의 도깨비담은 교훈적 도깨비담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도깨비를 경험한 사람들은 대개 도깨비는 공포의 대상이며, 두려운 존재이다. 따라서 도깨비에게 홀렸다고 하면 죽거나 고통을 체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怨鬼의 출현양상과는 차이가 있는데, 즉 도깨비는 경험자들과 직접적인 원한 관계에 있지 않다고 하는 점이다. 이것은 원귀와 도깨비의 속성차이로써 뚜렷하다. 그러나 도깨비에게 홀렸을 때 제시되는 치유책은 무당에게 의탁하거나, 독경 등을 통해 해소된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귀신에게 홀렸을 경우의 치유방식과 유사함을 보인다. 이런 해소방법에 따르면 도깨비의 속성이 귀신의 범주에 부분적으로 속한다고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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