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2002-05-26

제의의 구성

제4절  제의(祭儀)의 구성 여기서는 巫俗의 제의가 어떤 형식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제의에는 먼저 제의를 올려야 할 신앙대상으로서의 ‘神’과 이 신을 신앙하여 제의를 올리는 ‘信徒’(민간인), 그리고 神과 신도 사이에서 제의를 조직적으로 진행시켜야 할 전문적인 사제자로서의 ‘무당’의 기본적인 세가지 구성요소가 있다. 이 중에서 어느 하나가 없어도 제의는 성립될 수 없다. 그러면 사제자인 무당이 집행하는 巫俗의 조직적인 제의가 어떤 형식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를 살펴보자. 무속의 제의는 규모에 따라 ‘굿’과 ‘비손’으로 구분되고 무당의 성격적 기능에 따라 일원적 형식과 이원적 형식으로 각기 형식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ꠏ 언어 위주 형식(비손)      제의 -ꠏꠏꠋ                      ꠆ꠏ 일원적 형식(降神巫의 굿)              ꠌꠏ 행동 위주 형식(굿) ꠏꠏꠍꠏ 이원적 형식(世襲巫의 굿) 이렇게 무속의 제의는 세가지 형식으로 구분되지만 제의를 구성하는 기본요소는 거의 같고 신을 초청해 접대하면서 소원을 기원하는데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① 제일 택일(祭日 擇日) : 제의를 올릴 사람이 무당에게 찾아가 점(占)을 치거나 상담해서 祭日을 택한다. ② 제의 공간에 대한 금기 정화(禁忌淨化) : 날이 잡히면 제주(祭主)는 하루 전이나, 또는 3일 전에 출입문에다 금줄을 치고 황토(黃土)를 펴서 부정를 가리며 자신도 음식을 가려 먹고 행동을 삼가하여 근신한다. ③ 神께 대접할 제물(祭物) 준비 : 제일(祭日)이 되면 제주는 무당의 지시에 따라 제물을 장만하여 간단히 제상을 차린다. 이 때의 제물은 메, 菜, 果, 酒가 상례이며 굿의 경우에는 脯, 魚, 肉 등이 더 첨가되어 다양하다. ④ 神을 초청할 공간의 淨化 : 무당은 어두워지기를 기다려서 밤이 되면 정결한 평상복으로 갈아 입은 채 제상 앞에 앉아 부정(不淨)을 친다.  ⑤ 神의 초청(招請), 접대(接待), 소원 기원(所願祈願) : 제상으로 神을 청해다 모셔놓고 제주의 소원을 무당이 축원한다.  ⑥ 초청해 온 神과 스스로 모여 든 雜神을 돌려보내는 송신(送神) : 축원이 끝나면 소지(燒紙)를 올리고 밖으로 나가 뒷풀이(뒷전풀이, 거리풀이)를 하여 모여든 神과 雜鬼를 돌려보낸다. ⑦ 제의 종료에 따르는 금기(禁忌) : 제주는 祭가 끝나고 나서 3일(또는 7일)간 외지 출입을 삼가고 타인과의 접촉을 삼가며 不淨을 가려 근신한다. 위의 일곱가지 요소가 제의의 기본구조인데, 각 형식은 주로 ⑤항에서 차이가 난다. ‘비손’의 축원은 무당이 앉은채 언어위주로 축원하여 제의를 진행한다. 그러나 ‘일원적 행동위주 형식의 굿’은 무당이 해당 신의 신복을 의미하는 무복을 입고 서서 가무로 하며, 때로는 그 신의 동작을 模擬하면서 신이 몸에 실리면 무당은 신성으로 몰입되어 자기를 잃고 이미 타자인 신으로 화해 황홀경에서 신의 말인 ‘공수’를 내린다. 이렇게 무당은 神과 합일한 후에 다시 자신으로 돌아와 축원으로 인간의 소원을 빈다. ‘이원적 행동위주 형식의 굿’은 일원적 행동위주 형식의 굿과 동일하지만 강신과정이 없으므로 무당이 神과 일원화하지 않고 對坐관계에서 무당이 神을 향해 일방적으로 기원하기만 한다. “신의 초청, 접대와 소원기원”은 巫의 성격을 규정짓는 아주 중요한 기준이지만 여기서는 제의의 구성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신을 초대하고 대접하여 소원을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본다면 한 요소르 묶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집약하면 巫俗의 제의는 크게 청신(請神 – ①②④⑦), 대접과 기원(待接,祈願 – ③⑤), 송신(送神 – ⑥-)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 3단적 구성이 巫의 제의에 공통된 기본적 구성양식이 된다.  청신 ⇒ <접대, 기원>  ⇒ 송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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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의의 구성

제4절  제의(祭儀)의 구성 여기서는 巫俗의 제의가 어떤 형식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제의에는 먼저 제의를 올려야 할 신앙대상으로서의 ‘神’과 이 신을 신앙하여 제의를 올리는 ‘信徒’(민간인), 그리고 神과 신도 사이에서 제의를 조직적으로 진행시켜야 할 전문적인 사제자로서의 ‘무당’의 기본적인 세가지 구성요소가 있다. 이 중에서 어느 하나가 없어도 제의는 성립될 수 없다. 그러면 사제자인 무당이 집행하는 巫俗의 조직적인 제의가 어떤 형식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를 살펴보자. 무속의 제의는 규모에 따라 ‘굿’과 ‘비손’으로 구분되고 무당의 성격적 기능에 따라 일원적 형식과 이원적 형식으로 각기 형식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ꠏ 언어 위주 형식(비손)      제의 -ꠏꠏꠋ                      ꠆ꠏ 일원적 형식(降神巫의 굿)              ꠌꠏ 행동 위주 형식(굿) ꠏꠏꠍꠏ 이원적 형식(世襲巫의 굿) 이렇게 무속의 제의는 세가지 형식으로 구분되지만 제의를 구성하는 기본요소는 거의 같고 신을 초청해 접대하면서 소원을 기원하는데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① 제일 택일(祭日 擇日) : 제의를 올릴 사람이 무당에게 찾아가 점(占)을 치거나 상담해서 祭日을 택한다. ② 제의 공간에 대한 금기 정화(禁忌淨化) : 날이 잡히면 제주(祭主)는 하루 전이나, 또는 3일 전에 출입문에다 금줄을 치고 황토(黃土)를 펴서 부정를 가리며 자신도 음식을 가려 먹고 행동을 삼가하여 근신한다. ③ 神께 대접할 제물(祭物) 준비 : 제일(祭日)이 되면 제주는 무당의 지시에 따라 제물을 장만하여 간단히 제상을 차린다. 이 때의 제물은 메, 菜, 果, 酒가 상례이며 굿의 경우에는 脯, 魚, 肉 등이 더 첨가되어 다양하다. ④ 神을 초청할 공간의 淨化 : 무당은 어두워지기를 기다려서 밤이 되면 정결한 평상복으로 갈아 입은 채 제상 앞에 앉아 부정(不淨)을 친다.  ⑤ 神의 초청(招請), 접대(接待), 소원 기원(所願祈願) : 제상으로 神을 청해다 모셔놓고 제주의 소원을 무당이 축원한다.  ⑥ 초청해 온 神과 스스로 모여 든 雜神을 돌려보내는 송신(送神) : 축원이 끝나면 소지(燒紙)를 올리고 밖으로 나가 뒷풀이(뒷전풀이, 거리풀이)를 하여 모여든 神과 雜鬼를 돌려보낸다. ⑦ 제의 종료에 따르는 금기(禁忌) : 제주는 祭가 끝나고 나서 3일(또는 7일)간 외지 출입을 삼가고 타인과의 접촉을 삼가며 不淨을 가려 근신한다. 위의 일곱가지 요소가 제의의 기본구조인데, 각 형식은 주로 ⑤항에서 차이가 난다. ‘비손’의 축원은 무당이 앉은채 언어위주로 축원하여 제의를 진행한다. 그러나 ‘일원적 행동위주 형식의 굿’은 무당이 해당 신의 신복을 의미하는 무복을 입고 서서 가무로 하며, 때로는 그 신의 동작을 模擬하면서 신이 몸에 실리면 무당은 신성으로 몰입되어 자기를 잃고 이미 타자인 신으로 화해 황홀경에서 신의 말인 ‘공수’를 내린다. 이렇게 무당은 神과 합일한 후에 다시 자신으로 돌아와 축원으로 인간의 소원을 빈다. ‘이원적 행동위주 형식의 굿’은 일원적 행동위주 형식의 굿과 동일하지만 강신과정이 없으므로 무당이 神과 일원화하지 않고 對坐관계에서 무당이 神을 향해 일방적으로 기원하기만 한다. “신의 초청, 접대와 소원기원”은 巫의 성격을 규정짓는 아주 중요한 기준이지만 여기서는 제의의 구성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신을 초대하고 대접하여 소원을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본다면 한 요소르 묶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집약하면 巫俗의 제의는 크게 청신(請神 – ①②④⑦), 대접과 기원(待接,祈願 – ③⑤), 송신(送神 – ⑥-)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 3단적 구성이 巫의 제의에 공통된 기본적 구성양식이 된다.  청신 ⇒ <접대, 기원>  ⇒ 송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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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의의 지역적 특성

제 3 절 제의의 지역적 특성 * 우리 나라 제의의 공통점은 신앙 대상인 제를 받는 신이 존재(신 존재)하며, 그 신을 믿는 신도로서 민간인(신도)이 있고, 신도인 민간인의 신앙행위를 대변하는 이(사제자)1)로써, 무에 있어서 제의를 주관하는 3가지 공통점이 있다. * 지역적 특성 # 중․북부지방 — 강신영감무(강신무) ① 내림굿, 꽂맞이 굿, 영장치기, 부군당굿 등 ② 무는 사제자로 신도를 대변하는 입장에서 신께 제의를 올리고 기원한다. ③ 그러면서, 때때로 신이 내려 신의 입장에 서서 신도에게 신의 말인 ‘공수’를 내려 꾸짖기도 하고 앞날을 예시하기도 한다. ④ 사제기능과 영감기능을 함께 소유한 복합적 기능으로써 무를 뜻한다(즉, 신성과 미분화된 일차적이고 일원적 형식을 갖춘 무인데, 세속에서 신성되어 몰입되어 완전하게 신성으로 일원화하여 일원적 제의형식을 지닌 굿을 의미한다). ⑤ 굿의 초점은 신의 뜻을 파악하는 데 있고, 그 제의의 절정은 무의 강신에 의한 공수로 집약시켜 볼 수가 있다. ⑥ 굿에 따르는 무복․무악․무가․무무가 모두 강신 과정에 소유되는 강신의 촉진물(가무의 가락과 속도가 빠름)이나 그 신의 모방으로 여기는데, 여기서 말하는 강신무에 대한 정리는 성역을 상징하는 제의 장소에서 신의 옷을 상징하는 무복을 입고 신과 우주의 근원을 밝히는 무가를 창하면서 신의 동작을 상징하는 춤을 통해 신이 내린다는 사실로 요약할 수 있다. ⑦ 신의 옷을 상징하는 무복(신의 영력을 얻기 위한 자기 자신의 신격화)과 강신성물인 방울이 중요시된다. ⑧ 신간이 사용되지 않거나 간소화한 상태이다. ⑨ 여무가 우세하다. # 영․호남지방(남부지방 및 제주지방) — 세습사제무(세습무) ① 씨낌굿, 수망굿 등 ② 무가 신과의 대좌관계 속에서 신도를 대변하는 입장이 주가 되어 일방적인 사제의 기능을 한다. ③ 사제기능만 소유한 단일한 기능의 무이다(즉, 신성과 분하되어 영감기능과 사제직능이 분리된 이차적인 이원적 형식의 것임을 알 수 있다).  ④ 무의 영력이 도태되어 무가 세속 쪽에 더 가까이 서 있다는 것을 스스로 말해 준다. ⑤ 신복을 상징하는 무복이 거의 자취를 감추어 가는 실정이거나 한 두 종류로 점차 인멸되어가는 추세이다.  ⑥ 제장에 신의 하강로를 상징하는 대형의 신간(피리)이 필수적으로 따르는데, 가무의 소도와 가락은 완만함을 알 수 있다. ⑦ 신성의 도태 원인은 무의 초기, 신성의 극대화 현상인 영적 카리스마가 사회적으로 정착 제도화하여 조직력을 갖추고 제도적 카리스마로 이행되면서 그 초기의 영적 카리스마가 점차 도태된 것이고, 이와 같은 과정을 구체적으로 입증해주는 것이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남부지방 제의에서 제의적으로 반복되는 형식적인 도무가 그 예라 할 수 있다. ⑧ 굿의 예능화 현상이 뚜렷이 보인다. ⑨ 남무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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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의의 지역적 특성

제 3 절 제의의 지역적 특성 * 우리 나라 제의의 공통점은 신앙 대상인 제를 받는 신이 존재(신 존재)하며, 그 신을 믿는 신도로서 민간인(신도)이 있고, 신도인 민간인의 신앙행위를 대변하는 이(사제자)1)로써, 무에 있어서 제의를 주관하는 3가지 공통점이 있다. * 지역적 특성 # 중․북부지방 — 강신영감무(강신무) ① 내림굿, 꽂맞이 굿, 영장치기, 부군당굿 등 ② 무는 사제자로 신도를 대변하는 입장에서 신께 제의를 올리고 기원한다. ③ 그러면서, 때때로 신이 내려 신의 입장에 서서 신도에게 신의 말인 ‘공수’를 내려 꾸짖기도 하고 앞날을 예시하기도 한다. ④ 사제기능과 영감기능을 함께 소유한 복합적 기능으로써 무를 뜻한다(즉, 신성과 미분화된 일차적이고 일원적 형식을 갖춘 무인데, 세속에서 신성되어 몰입되어 완전하게 신성으로 일원화하여 일원적 제의형식을 지닌 굿을 의미한다). ⑤ 굿의 초점은 신의 뜻을 파악하는 데 있고, 그 제의의 절정은 무의 강신에 의한 공수로 집약시켜 볼 수가 있다. ⑥ 굿에 따르는 무복․무악․무가․무무가 모두 강신 과정에 소유되는 강신의 촉진물(가무의 가락과 속도가 빠름)이나 그 신의 모방으로 여기는데, 여기서 말하는 강신무에 대한 정리는 성역을 상징하는 제의 장소에서 신의 옷을 상징하는 무복을 입고 신과 우주의 근원을 밝히는 무가를 창하면서 신의 동작을 상징하는 춤을 통해 신이 내린다는 사실로 요약할 수 있다. ⑦ 신의 옷을 상징하는 무복(신의 영력을 얻기 위한 자기 자신의 신격화)과 강신성물인 방울이 중요시된다. ⑧ 신간이 사용되지 않거나 간소화한 상태이다. ⑨ 여무가 우세하다. # 영․호남지방(남부지방 및 제주지방) — 세습사제무(세습무) ① 씨낌굿, 수망굿 등 ② 무가 신과의 대좌관계 속에서 신도를 대변하는 입장이 주가 되어 일방적인 사제의 기능을 한다. ③ 사제기능만 소유한 단일한 기능의 무이다(즉, 신성과 분하되어 영감기능과 사제직능이 분리된 이차적인 이원적 형식의 것임을 알 수 있다).  ④ 무의 영력이 도태되어 무가 세속 쪽에 더 가까이 서 있다는 것을 스스로 말해 준다. ⑤ 신복을 상징하는 무복이 거의 자취를 감추어 가는 실정이거나 한 두 종류로 점차 인멸되어가는 추세이다.  ⑥ 제장에 신의 하강로를 상징하는 대형의 신간(피리)이 필수적으로 따르는데, 가무의 소도와 가락은 완만함을 알 수 있다. ⑦ 신성의 도태 원인은 무의 초기, 신성의 극대화 현상인 영적 카리스마가 사회적으로 정착 제도화하여 조직력을 갖추고 제도적 카리스마로 이행되면서 그 초기의 영적 카리스마가 점차 도태된 것이고, 이와 같은 과정을 구체적으로 입증해주는 것이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남부지방 제의에서 제의적으로 반복되는 형식적인 도무가 그 예라 할 수 있다. ⑧ 굿의 예능화 현상이 뚜렷이 보인다. ⑨ 남무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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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의의 지역적 특성

제 3 절 제의의 지역적 특성 * 우리 나라 제의의 공통점은 신앙 대상인 제를 받는 신이 존재(신 존재)하며, 그 신을 믿는 신도로서 민간인(신도)이 있고, 신도인 민간인의 신앙행위를 대변하는 이(사제자)1)로써, 무에 있어서 제의를 주관하는 3가지 공통점이 있다. * 지역적 특성 # 중․북부지방 — 강신영감무(강신무) ① 내림굿, 꽂맞이 굿, 영장치기, 부군당굿 등 ② 무는 사제자로 신도를 대변하는 입장에서 신께 제의를 올리고 기원한다. ③ 그러면서, 때때로 신이 내려 신의 입장에 서서 신도에게 신의 말인 ‘공수’를 내려 꾸짖기도 하고 앞날을 예시하기도 한다. ④ 사제기능과 영감기능을 함께 소유한 복합적 기능으로써 무를 뜻한다(즉, 신성과 미분화된 일차적이고 일원적 형식을 갖춘 무인데, 세속에서 신성되어 몰입되어 완전하게 신성으로 일원화하여 일원적 제의형식을 지닌 굿을 의미한다). ⑤ 굿의 초점은 신의 뜻을 파악하는 데 있고, 그 제의의 절정은 무의 강신에 의한 공수로 집약시켜 볼 수가 있다. ⑥ 굿에 따르는 무복․무악․무가․무무가 모두 강신 과정에 소유되는 강신의 촉진물(가무의 가락과 속도가 빠름)이나 그 신의 모방으로 여기는데, 여기서 말하는 강신무에 대한 정리는 성역을 상징하는 제의 장소에서 신의 옷을 상징하는 무복을 입고 신과 우주의 근원을 밝히는 무가를 창하면서 신의 동작을 상징하는 춤을 통해 신이 내린다는 사실로 요약할 수 있다. ⑦ 신의 옷을 상징하는 무복(신의 영력을 얻기 위한 자기 자신의 신격화)과 강신성물인 방울이 중요시된다. ⑧ 신간이 사용되지 않거나 간소화한 상태이다. ⑨ 여무가 우세하다. # 영․호남지방(남부지방 및 제주지방) — 세습사제무(세습무) ① 씨낌굿, 수망굿 등 ② 무가 신과의 대좌관계 속에서 신도를 대변하는 입장이 주가 되어 일방적인 사제의 기능을 한다. ③ 사제기능만 소유한 단일한 기능의 무이다(즉, 신성과 분하되어 영감기능과 사제직능이 분리된 이차적인 이원적 형식의 것임을 알 수 있다).  ④ 무의 영력이 도태되어 무가 세속 쪽에 더 가까이 서 있다는 것을 스스로 말해 준다. ⑤ 신복을 상징하는 무복이 거의 자취를 감추어 가는 실정이거나 한 두 종류로 점차 인멸되어가는 추세이다.  ⑥ 제장에 신의 하강로를 상징하는 대형의 신간(피리)이 필수적으로 따르는데, 가무의 소도와 가락은 완만함을 알 수 있다. ⑦ 신성의 도태 원인은 무의 초기, 신성의 극대화 현상인 영적 카리스마가 사회적으로 정착 제도화하여 조직력을 갖추고 제도적 카리스마로 이행되면서 그 초기의 영적 카리스마가 점차 도태된 것이고, 이와 같은 과정을 구체적으로 입증해주는 것이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남부지방 제의에서 제의적으로 반복되는 형식적인 도무가 그 예라 할 수 있다. ⑧ 굿의 예능화 현상이 뚜렷이 보인다. ⑨ 남무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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