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보관물: 2002년 5월월

영도지방과 강원도 지방

나. 무의 활동범위 이씨의 무업활동범위는 부여, 서천(舒川), 장항(長項) 등지이며, 배에 관계되는 굿이 나면 안면도(安眠島)까지 다닌다. 또 마을의 관혼상제가 있을 때는 巫祭儀를 집행하는데, 주로 혼인에 관계되는 것이 많다. 그리고 이씨의 수양자는 30명 가량된다. 다. 巫의 社會的 結合 이씨는 巫의 사회단체에는 관여한 일이 없다고 하였다. Ⅱ. 령동지역의 무속 영동지역에서는 거진, 고성, 강릉과 삼척지역이며, 강원도 내륙지역에서는 춘천, 인제(麟蹄), 양구, 원주 등지이나, 성격적인 면에서 볼 때 서울, 경기지역의 巫俗과 大同小異한 실정이다. 1. 강원도 고성지역 (1) 巫의 身上 윤 을득(尹 乙得)은 25세 때 남편 김 관이(男, 화랭이, 71세)의 소실(小室)로 시집와서 37세 때 神이 내렸다. 윤 을득씨는 남편 김 관이씨에게서 巫를 배웠다. (2) 成巫過程 가. 降神體驗 윤씨는 37세 때 우연히 시름시름 앓아서 밥을 못 먹고 바짝 말라서 자주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미친 증세가 일어났다. 占을 해 보니 神이 내렸다하여 42세 때 神굿(降神굿)을하여 神을 받았다. 그러나 굿을 하는 巫가 되고 싶지 않아서 굿을 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1개월 동안 7형제중 5명이 병으로 죽고 그 뒤를 이어 나머지 2명도 마저 죽자 이와 같은 현상이 모두 神이 시키는 조화라고 생각하여 巫가 되었다. 나. 巫의 學習 이와 같은 체험을 하면서 윤씨는 神의 뜻을 거역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이듬해인 42세 때부터 남편 김씨의 굿하는 곳에 따라 다니며 굿하는 절차 – 굿 차리는 법, 춤추는 법, 무가사설 -을 배워서 남편 김씨와 함께 굿하러 다니게 되었다. (3) 신단 및 무구 가. 神壇의 形態 윤씨는 神房을 따로 내지 않고 그들 부부가 거하는 안방의 윗목벽에다 나무 장을 놓고 그 속에 <오구 대왕(大王)>과 <칠성(七星)>의 巫神圖 2매를 걸고 그 앞에 촛대 둘, 옥수단지 둘을 놓았다. 그리고 이 촛대를 놓는 그 선반 밑에 적색 천으로 주렴을 느리고 그 속에 巫具를 넣어 둔다. 巫神圖의 크기나 색채는 앞의 서울 지역과 비슷하다. 나. 巫神像 巫神像은 위에 언급한 대로 <오구 대왕>과 <칠성> 巫神圖 2매가 있다. 다. 巫樂器 굿에 사용되는 巫樂器는 장고, 징, 제팔이(제금), 꽹괄이의 4종이다. 징과 제팔이 그리고 꽹괄이는 앞에서 본 서울 지역의 것과 같다. 라. 巫服 윤씨가 굿할 때 神服으로 입는 巫服은 쾌자와 활옷의 2종이다. 쾌자는 굿의 전 과정에서 사용되나, 활옷을 큰 굿의 과정 – 시준굿, 용신굿 -에서만 입는다. 마. 其他 이외에 윤씨가 사용하는 巫具로는 방울, 부채, 대신칼, 명두, 명두바릿대가 있다. 방울은 굿에서 강신용으로 巫가 손에 드는 것이고, 부채는 巫가 굿에서 가무할 때 손에 드는 것이다. 대신칼 용도는 잡귀를 위협하여 쫓는 것으로 굿의 첫 번째 과정인 부정굿에서 巫가 사용하고, 굿의 맨끝 과정인 거리풀이에서 화랭이가 대신칼을 들고 서서 잡귀를 퇴송(退送)하는 巫歌를 구송(口誦)한다. 명두는 巫占具로 사용하는 것인데, 명두의 사용방법은 명두바릿대(직경 25cm, 높이 13cm의 작은 나무함지박에 참쌀을 가득 채워 놓은 것)에 명두를 꽂아 놓고 축원하면서 소원을 고하고 명두바릿대에서 명두를 뽑아 쌀이 붙어 있는 수를 보고 점괘를 푼다. 이 때 명두 안쪽에 붙어 있는 쌀의 수가 짝수로 떨어지면 不吉하고, 홀수로 떨어지면 吉한 괘(掛)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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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부여 지방

2. 충청남도 부여(夫餘)지역 (1) 巫의 身上 이 어린년(於仁蓮)은 부여 태생으로서 대대로 세습(世襲)되어 온 무계(巫系)가정에서 태어나 世襲巫로 83세에 이르도록 巫業에 종사하고 있는 부여지역의 전형적인 巫이다. 따라서 이 어린년 무당의 사례를 바탕으로 이 지역의 巫를 살펴보자. (2) 成巫過程 가. 降神體驗 : 없다. 나. 巫의 學習 이 어린년은 17세 때에 巫인 모 김씨로부터 무가사설(巫歌辭說)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학습 방법은 巫歌辭說이 적힌 책을 보고 암기하였다. 그 후 이씨는 33세 때 남편 최씨가 37세로 사망하고 나서 친정어머니가 굿하는데를 따라다니며 무사(巫事)를 학습하였다. 학습하게 된 목적은 취미와 생계방편의 두가지였다. 굿을 배우는 방법은 친정어머니가 굿하는 것을 보아서 시키는대로 굿상을 차리고 가무를 하였으며, 34세에 巫가 되어 독립하게 되었다. 결국 부여지역의 巫는 강신 체험이 아닌 대대로 자기 집안에서 세습되어 온 巫를 계속하는 경우이다. 따라서 巫의 학습도 집안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다. 신단(神壇) 및 巫具 ① 神壇의 形態 이씨는 웃방의 우측 벽에 방바닥으로부터 140cm 높이로 폭 30cm, 길이 160cm의 송판 선반을 매고 그 위에 높이 31cm의 놋쇠 좌불상 하나를 모셔놓은 선반이 하나 있지만, 특별히 神壇이나 신방(神房)은 없고 또 제수(祭需)를 올리는 일도 없으며, 이 불상을 향해 기도드리는 일도 없다. 단지 부처를 모시고 싶어서 이렇게 선반을 매고 불상을 모신 것뿐이다. 이밖에 巫神圖는 갖고 있지 않다. ② 巫樂器 巫樂器로는 장고, 징, 피리, 해금, 젓대가 사용된다. ③ 巫服 巫服은 원삼과 백지의 고깔이 하나씩 있는데, 원삼의 형태와 색채는 앞에서 본 서울지역 巫服의 부인옷과 같다. ④ 기타 巫具로는 망인의 넋을 올릴 때 사용되는 신칼이 있다. 라. 祭儀 祭儀에는 굿과 비손이 있다. 비손은 神 앞에 간단한 祭需를 올리고 巫 혼자서 징을 가볍게 두드리며 축원하는 것이고, 굿은 격식을 갖추어서 굿상을 차리고 무악사인 고인을 동원해 무악에 맞추어서 巫가 가무로 祭를 행하는 것이다.  비손에는 애낳기를 기원하는 <삼신축원>, 치병을 위한 병마 퇴치의 수단인 <객귀(客鬼) 물림>, 정초에 1년간의 행운을 기원하는 <안택(安宅)>, 가을 추수기에 성주신께 추수감사와 함께 財福을 기원하는 <고사(告祀)>가 있다. 이에 비해 굿에는 성주굿과 오기굿 그리고 당산굿이 있다. 성주굿은 행운 초복(幸運 招福)을 위한 축원굿이고, 오기굿은 망인을 락지(樂地)로 보내기 위한 천도(薦度)굿이다. 마. 神觀 및 其他 宗敎的 思想 ① 神觀 이씨는 굿을 하는 것은 옛날 관습대로 하는 것이지, 神이 있어서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巫神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가신(家神)으로 성주, 조상, 삼신을 모시고 있다. ② 人生觀 이씨는 사람이 태어나는 것은 칠성신(七星神)께 공(功)을 드려서 삼신(産神)이 내려주는 것이고 또 사람이 죽는 것도 타고난 명이 다하기 때문에 돌아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사람은 살아있는 동안 남에게 덕을 많이 쌓아야(積德) 한다고 하였다. ③ 來世觀 이씨는 인간의 운명이 저승에 매여 있는데, 사람이 죽는 것은 저승에서 최판관(崔判官)이 데려가는 것이라 하였다. 그리고 죽어서 가는 내세인 저승은 하늘 위에 있다고 하며, 특히 불교적 윤회 사상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④ 宇宙觀 이씨에 의하면 宇宙는 天上, 地上, 地下의 三界로 되어 있으며, 天上에는 선관도사(仙官道士)가 살고, 地上에는 인간과 새, 짐승들이 살며, 地下에는 지왕대신(地王大神)이 산다고 하였다. ⑤ 宗敎觀 이씨는 특별한 宗敎가 없다. 절에도 안가고 기독교는 관심이 없다고 하였다. (3) 社會的 環境 가. 巫의 社會的 位置 과거에는 巫를 퍽 천시하여 민간인들이 반말을 썼으며, 일반 평민과는 결혼을 할 수 없어서 巫끼리 통혼(通婚)하였다. 현재는 과거처럼 巫를 천시하지는 않으나 자랑스러울 것은 못된다는 것이 이씨의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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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부여 지방

2. 충청남도 부여(夫餘)지역 (1) 巫의 身上 이 어린년(於仁蓮)은 부여 태생으로서 대대로 세습(世襲)되어 온 무계(巫系)가정에서 태어나 世襲巫로 83세에 이르도록 巫業에 종사하고 있는 부여지역의 전형적인 巫이다. 따라서 이 어린년 무당의 사례를 바탕으로 이 지역의 巫를 살펴보자. (2) 成巫過程 가. 降神體驗 : 없다. 나. 巫의 學習 이 어린년은 17세 때에 巫인 모 김씨로부터 무가사설(巫歌辭說)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학습 방법은 巫歌辭說이 적힌 책을 보고 암기하였다. 그 후 이씨는 33세 때 남편 최씨가 37세로 사망하고 나서 친정어머니가 굿하는데를 따라다니며 무사(巫事)를 학습하였다. 학습하게 된 목적은 취미와 생계방편의 두가지였다. 굿을 배우는 방법은 친정어머니가 굿하는 것을 보아서 시키는대로 굿상을 차리고 가무를 하였으며, 34세에 巫가 되어 독립하게 되었다. 결국 부여지역의 巫는 강신 체험이 아닌 대대로 자기 집안에서 세습되어 온 巫를 계속하는 경우이다. 따라서 巫의 학습도 집안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다. 신단(神壇) 및 巫具 ① 神壇의 形態 이씨는 웃방의 우측 벽에 방바닥으로부터 140cm 높이로 폭 30cm, 길이 160cm의 송판 선반을 매고 그 위에 높이 31cm의 놋쇠 좌불상 하나를 모셔놓은 선반이 하나 있지만, 특별히 神壇이나 신방(神房)은 없고 또 제수(祭需)를 올리는 일도 없으며, 이 불상을 향해 기도드리는 일도 없다. 단지 부처를 모시고 싶어서 이렇게 선반을 매고 불상을 모신 것뿐이다. 이밖에 巫神圖는 갖고 있지 않다. ② 巫樂器 巫樂器로는 장고, 징, 피리, 해금, 젓대가 사용된다. ③ 巫服 巫服은 원삼과 백지의 고깔이 하나씩 있는데, 원삼의 형태와 색채는 앞에서 본 서울지역 巫服의 부인옷과 같다. ④ 기타 巫具로는 망인의 넋을 올릴 때 사용되는 신칼이 있다. 라. 祭儀 祭儀에는 굿과 비손이 있다. 비손은 神 앞에 간단한 祭需를 올리고 巫 혼자서 징을 가볍게 두드리며 축원하는 것이고, 굿은 격식을 갖추어서 굿상을 차리고 무악사인 고인을 동원해 무악에 맞추어서 巫가 가무로 祭를 행하는 것이다.  비손에는 애낳기를 기원하는 <삼신축원>, 치병을 위한 병마 퇴치의 수단인 <객귀(客鬼) 물림>, 정초에 1년간의 행운을 기원하는 <안택(安宅)>, 가을 추수기에 성주신께 추수감사와 함께 財福을 기원하는 <고사(告祀)>가 있다. 이에 비해 굿에는 성주굿과 오기굿 그리고 당산굿이 있다. 성주굿은 행운 초복(幸運 招福)을 위한 축원굿이고, 오기굿은 망인을 락지(樂地)로 보내기 위한 천도(薦度)굿이다. 마. 神觀 및 其他 宗敎的 思想 ① 神觀 이씨는 굿을 하는 것은 옛날 관습대로 하는 것이지, 神이 있어서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巫神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가신(家神)으로 성주, 조상, 삼신을 모시고 있다. ② 人生觀 이씨는 사람이 태어나는 것은 칠성신(七星神)께 공(功)을 드려서 삼신(産神)이 내려주는 것이고 또 사람이 죽는 것도 타고난 명이 다하기 때문에 돌아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사람은 살아있는 동안 남에게 덕을 많이 쌓아야(積德) 한다고 하였다. ③ 來世觀 이씨는 인간의 운명이 저승에 매여 있는데, 사람이 죽는 것은 저승에서 최판관(崔判官)이 데려가는 것이라 하였다. 그리고 죽어서 가는 내세인 저승은 하늘 위에 있다고 하며, 특히 불교적 윤회 사상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④ 宇宙觀 이씨에 의하면 宇宙는 天上, 地上, 地下의 三界로 되어 있으며, 天上에는 선관도사(仙官道士)가 살고, 地上에는 인간과 새, 짐승들이 살며, 地下에는 지왕대신(地王大神)이 산다고 하였다. ⑤ 宗敎觀 이씨는 특별한 宗敎가 없다. 절에도 안가고 기독교는 관심이 없다고 하였다. (3) 社會的 環境 가. 巫의 社會的 位置 과거에는 巫를 퍽 천시하여 민간인들이 반말을 썼으며, 일반 평민과는 결혼을 할 수 없어서 巫끼리 통혼(通婚)하였다. 현재는 과거처럼 巫를 천시하지는 않으나 자랑스러울 것은 못된다는 것이 이씨의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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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부여 지방

2. 충청남도 부여(夫餘)지역 (1) 巫의 身上 이 어린년(於仁蓮)은 부여 태생으로서 대대로 세습(世襲)되어 온 무계(巫系)가정에서 태어나 世襲巫로 83세에 이르도록 巫業에 종사하고 있는 부여지역의 전형적인 巫이다. 따라서 이 어린년 무당의 사례를 바탕으로 이 지역의 巫를 살펴보자. (2) 成巫過程 가. 降神體驗 : 없다. 나. 巫의 學習 이 어린년은 17세 때에 巫인 모 김씨로부터 무가사설(巫歌辭說)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학습 방법은 巫歌辭說이 적힌 책을 보고 암기하였다. 그 후 이씨는 33세 때 남편 최씨가 37세로 사망하고 나서 친정어머니가 굿하는데를 따라다니며 무사(巫事)를 학습하였다. 학습하게 된 목적은 취미와 생계방편의 두가지였다. 굿을 배우는 방법은 친정어머니가 굿하는 것을 보아서 시키는대로 굿상을 차리고 가무를 하였으며, 34세에 巫가 되어 독립하게 되었다. 결국 부여지역의 巫는 강신 체험이 아닌 대대로 자기 집안에서 세습되어 온 巫를 계속하는 경우이다. 따라서 巫의 학습도 집안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다. 신단(神壇) 및 巫具 ① 神壇의 形態 이씨는 웃방의 우측 벽에 방바닥으로부터 140cm 높이로 폭 30cm, 길이 160cm의 송판 선반을 매고 그 위에 높이 31cm의 놋쇠 좌불상 하나를 모셔놓은 선반이 하나 있지만, 특별히 神壇이나 신방(神房)은 없고 또 제수(祭需)를 올리는 일도 없으며, 이 불상을 향해 기도드리는 일도 없다. 단지 부처를 모시고 싶어서 이렇게 선반을 매고 불상을 모신 것뿐이다. 이밖에 巫神圖는 갖고 있지 않다. ② 巫樂器 巫樂器로는 장고, 징, 피리, 해금, 젓대가 사용된다. ③ 巫服 巫服은 원삼과 백지의 고깔이 하나씩 있는데, 원삼의 형태와 색채는 앞에서 본 서울지역 巫服의 부인옷과 같다. ④ 기타 巫具로는 망인의 넋을 올릴 때 사용되는 신칼이 있다. 라. 祭儀 祭儀에는 굿과 비손이 있다. 비손은 神 앞에 간단한 祭需를 올리고 巫 혼자서 징을 가볍게 두드리며 축원하는 것이고, 굿은 격식을 갖추어서 굿상을 차리고 무악사인 고인을 동원해 무악에 맞추어서 巫가 가무로 祭를 행하는 것이다.  비손에는 애낳기를 기원하는 <삼신축원>, 치병을 위한 병마 퇴치의 수단인 <객귀(客鬼) 물림>, 정초에 1년간의 행운을 기원하는 <안택(安宅)>, 가을 추수기에 성주신께 추수감사와 함께 財福을 기원하는 <고사(告祀)>가 있다. 이에 비해 굿에는 성주굿과 오기굿 그리고 당산굿이 있다. 성주굿은 행운 초복(幸運 招福)을 위한 축원굿이고, 오기굿은 망인을 락지(樂地)로 보내기 위한 천도(薦度)굿이다. 마. 神觀 및 其他 宗敎的 思想 ① 神觀 이씨는 굿을 하는 것은 옛날 관습대로 하는 것이지, 神이 있어서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巫神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가신(家神)으로 성주, 조상, 삼신을 모시고 있다. ② 人生觀 이씨는 사람이 태어나는 것은 칠성신(七星神)께 공(功)을 드려서 삼신(産神)이 내려주는 것이고 또 사람이 죽는 것도 타고난 명이 다하기 때문에 돌아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사람은 살아있는 동안 남에게 덕을 많이 쌓아야(積德) 한다고 하였다. ③ 來世觀 이씨는 인간의 운명이 저승에 매여 있는데, 사람이 죽는 것은 저승에서 최판관(崔判官)이 데려가는 것이라 하였다. 그리고 죽어서 가는 내세인 저승은 하늘 위에 있다고 하며, 특히 불교적 윤회 사상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④ 宇宙觀 이씨에 의하면 宇宙는 天上, 地上, 地下의 三界로 되어 있으며, 天上에는 선관도사(仙官道士)가 살고, 地上에는 인간과 새, 짐승들이 살며, 地下에는 지왕대신(地王大神)이 산다고 하였다. ⑤ 宗敎觀 이씨는 특별한 宗敎가 없다. 절에도 안가고 기독교는 관심이 없다고 하였다. (3) 社會的 環境 가. 巫의 社會的 位置 과거에는 巫를 퍽 천시하여 민간인들이 반말을 썼으며, 일반 평민과는 결혼을 할 수 없어서 巫끼리 통혼(通婚)하였다. 현재는 과거처럼 巫를 천시하지는 않으나 자랑스러울 것은 못된다는 것이 이씨의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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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의 실태 – 서울지방 ( 성무과정,학습..)

(2) 성무과정(成巫過程) 가. 강신체험(降神體驗) 문씨는 16세에 결혼하였으나 남편과의 애정이 없어 보기조차 싫었으며, 性交가 징그러워 견질 수 없었다. 그런대로 참고 가정을 이루고 살던 중 22세 되는 해부터 우연히 밥이 먹히지 않고 몸이 빼빼 마르게 되었다. 그러면서 걸어도 발이 땅에 닿는지 안닿는지 감각이 없었다. 가슴이 답답하여 자기도 모르게 손벽을 치면 하늘로 훨훨 날아가는 착각을 하게 되었다. 마음이 들떠 제 정신이 아니었다. 이런 증세가 25세까지 계속되더니 26세가 되는 해부터는 미치는 증세가 일어났다. 27세 때에는 꿈이 아닌 생시에도 자기의 집 벽에 둥근 해와 달의 모양을 하고 광채를 발하는 일광(日光), 월광(月光)이 눈에 보였고, 이 광경을 보면 문씨는 미쳐서 길길이 뛰었다. 27세 때인 그 해 남편이 병을 고쳐준다고 무당을 불러 병굿을 했는데, 문씨는 굿이 진행되는 도중에 신령님을 찾으며 춤을 추었다. 그리고 즉시 말문이 열려 즉석에서 점을 치게 되었다. 현재에도 그 때 降神한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 두 神을 몸주로 봉안하고 있다. 이 몸주는 문씨가 27세 때 미쳐서, 둥근 해와 달 모양의 광채나는 일광, 월광이 벽에 박혀보였던 그 체험의 내용대로 무신도(巫神圖)에 일, 월이 각각 그려져 봉안되고 있다. 나. 무의 학습 문씨는 27세 때 神을 받아 <말문>이 열린 후 영험(靈驗)으로 점을 치게 되었으나 굿의 기능은 없었다. 그래서 선배 무당(금정에 사는 방울방만신)밑에 神의 딸로 들어가 巫의 기능을 배운 후 자신이 생겨 巫로 독립하였다. (3) 신단(神壇) 및 무구(巫具) 가. 神壇의 形態 문씨는 神壇이 있는 방을 <전안방(殿內房)>이라 하여 평상시에는 출입을 삼가한다. 안방에서 장지문을 열고 이 <전안방>으로 들어서면 좌우 측면의 세 벽에 巫神圖가 15매가 걸려 있고, 그 밑에 송판(松板)으로 된 선반이 삼면 벽에 둘려 있고, 이 선반과 방바닥 사이는 붉은 색의 인조견(人造絹)으로 둘려 있는 주렴(珠簾)이 있고, 이 선반 위에는 좌측으로부터 진둥항아리, 점책, 점통, 촛대가 있고, 정면의 선반 위에는 또 좌측으로부터 족두리, 거울이 있으며, 그 옆에 촛대, 초갑 그리고 우측 구석에 명다리가 16개 쌓여 있다. 나. 巫神像 문씨의 경우는 神의 소상(塑像), 불상(佛像)은 없고, 巫神圖만 15위가 그의 <전안방> 神壇에 모셔져 있다. 巫神圖는 족자로 되어 이 神壇 벽의 3면에 걸려 있는데, 가로 50cm, 세로 100cm 크기의 당목에다 원색을 써서 神의 모습을 그려 神體로 모셔진 것이다. 다. 巫樂器 문씨가 소유하고 있는 巫樂器는 징, 장고, 제금이고, 그 외로 굿에 사용되는 피리, 젓대, 해금 등의 樂器는 무악의 전문 악사인 <재비>들이 직접 소지한다. 라. 巫服 巫服은 굿할 때 巫가 神을 상징하는 복장으로 입는 巫服이다. 문씨가 굿할 때 사용하는 巫服의 종류로는 將軍치마․ 저고리, 호구치마, 구군복(具軍服), 전복(戰服), 남철육(藍天翼), 홍철육(紅天翼), 백장삼(白長衫), 흑장삼(黑長衫), 불사(佛師)옷, 부인(夫人)옷, 창부(倡夫)옷, 몽두리, 신장(神將)옷 등이 있다. 마. 其他 : 방울, 부채 삼지창(三枝槍), 은월도(偃月刀)가 있다. (4) 제의(祭儀) 문씨가 하는 祭儀는 굿과 비손이 있는데, 굿은 규모가 큰 祭儀로 歌舞가 있어서 <재비>가 딸리는 것으로서, 재수굿, 병굿, 진오기, 성주맞이, 내림굿, 당(堂)굿이 있다. 비손은 巫 혼자서 간단히 祝願하는 것으로서, 겜심바침, 여탐, 푸닥거리 그리고 장례 직후에 하는 의식으로는 집가심이 있다. 재수굿은 제액초복(除厄招福 : 재앙을 버리고 복을 빔)을 목적으로 하는 굿인데 그 祭儀 순서를 보면, 부정(不淨)거리 → 가망거리 → 말명(祖上)거리 → 상산(上山)거리 → 별상(別上)거리 → 대감(大監)거리 → 제택(帝釋)거리 → 호구거리 → 성주거리 → 군웅(軍雄)거리 → 창부(倡夫)거리 → 뒷전거리의 순서로 진행되는데, 이 12과정의 순서가 기본이 되어 다른 종류의 굿도 진행된다.  서울 굿 12거리의 과정은 조직성을 갖고 있다. 즉 맨처음 부정거리에서 굿하는 제장(祭場) 주위와 神이 降臨하는 길의 不淨한 것을 물려내어 청결하게하여 놓고 두 번째의 가망거리에서 神을 청한다. 그리고 이 후의 각립(各位) 神을 다 청해 놀고 나서 맨나중의 뒷전거리에서는 굿에 모여든 불립(不位) 신령과 온갖 잡귀를 돌려보내어 퇴송(退送)시킨다. 또 가망거리, 상산거리, 대감거리, 제택거리, 성주거리, 창부거리가 각각 청배(請拜), 타령(打令), 공수의 삼단조직 – 請拜로 해당 神을 청해다 놓고 打令의 歌舞로 즐겁게 접대하고 나서 공수로 神의 意思를 듣는 것 -을 보면 말명거리, 별상거리, 호구거리, 군웅거리들도 위의 다른 과정들과 같이 삼단조직으로 되어 있었던 것이 차츰 퇴화하여 이중의 청배나 혹은 타령의 노래가락만 남게 된 것이라 추측된다. 이렇게 볼 때 전체 굿 12거리 과정에서 첫째 부정거리에서의 祭場 청결, 둘째 가망거리 이하의 청신(請神), 셋째 뒷전거리에서의 송신(送神), 이렇게 삼단과정으로 굿이 진행되고, 또 가망거리 이하의 각 제차(祭次)가 청배의 請神, 타령의 가무오신(歌舞娛神)의 접대, 공수의 신의 청취(神意 聽取), 이렇게 또한 삼단조직으로 굿이 구성되어 있으므로 祭儀 전체와 그 속의 개별적인 각 제차가 모두 각기 삼단조직의 조직적 구성임을 알 수 있다. 비손은 祭儀의 규모가 극히 작은 것으로 神前에 간단한 제물을 바치고 巫 혼자서 축원하는 것으로서, <겜심바침>은 기자(祈子)를 위한 축원이다. <여탐>은 집에 혼사가 날 때 조상 앞에 간단한 제물을 바치고 성혼(成婚)한다는 것을 告하는 의식이다. <푸닥거리>는 환자가 있을 때 닭을 사용하여 환자 대신에 닭이 죽는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닭 대신 계란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집가심>은 시체(屍體)를 매장(埋葬)한 날 밤에 집안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不淨을 가셔낸다는 뜻으로 하는 의식이다. (5) 神觀 및 기타 宗敎的 思想 가. 神觀 먼저 여기서 말하는 神은 巫가 신앙하는 巫神이다. 문씨가 진술한 그의 신관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神의 形態는 사람의 모습과 같으나 보통 인간은 볼 수 없고 무당만이 볼 수 있으며, 神은 말할 수 없이 거룩하고 성스러운 존재로서 항상 두렵고 무서운 존재이다. 따라서 神은 초월적이고 전지전능한 존재로 보고 있다. 神의 직능(職能)은 人間을 먹여 살리고 자식들을 無病하게 거두어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神들 상호간의 관계와 계층은 하늘 위에서는 天神이 제일 높고 그 밑으로 일월성진(日月星辰), 칠성(七星)이 있다. 땅에서는 山神, 삼불제택(三佛帝釋), 將軍神, 신장신(神將神)이 높은 神이고, 이 밑으로 祖上神, 三神의 순위가 된다. 아울러 神들은 각기 맡은 직무가 있어, 삼신은 출산(出産), 칠성신은 육아(育兒) 및 수명장수(壽命長壽), 대감신은 재물, 신장신은 방액(防厄) 등으로 책무가 분담되어 서로 간섭하지 않는다. 그러나 神들 사이에 서로 알력(軋轢)이 생겨 不和하게 되면 그 여파로 인간에게 화가 미치게 된다. 나. 人生觀 문씨에 의하면 사람이 세상에 나오는 것은 삼신의 덕이며, 7살까지는 이 삼신을 잘 공경하여야 한다고 한다. 또 7살이 넘으면 칠성신께 공을 잘 드려야 장수할 수 있다. 집안에서는 성주神이 재물을 보살펴준다. 사람이 살다가 죽는 것은 타고난 명이 다 되었기 때문에 저승에서 염라대왕이 저승 사자를 보내어 잡아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 來世觀 문씨에 의하면 사람이 죽으면 몸은 땅에 묻히고 영혼은 저승으로 간다고 한다. 저승도 이승과 꼭 같은 세상에 있어서 사람이 살고 있는 것으로 본다. 또한 사람은 죽으면 염라대왕 앞에서 善惡에 대한 심판을 받고 극락과 지옥이라는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고 한다. 즉 살았을 때 남에게 착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은 극락(極樂)으로 가고, 남에게 억울한 일을 많이하여 惡行을 한 사람은 지옥(地獄)으로 보내진다고 한다. 또 生前에 착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은 다시 사람으로 환생(幻生)하여 이 세상에 태어나고, 악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은 죽어서도 구렁이나 개로 태어나 이 세상에서 그 죄의 대가를 받게 된다고 한다. 라. 宇宙觀 문씨는 세상을 셋이라 한다. 즉 인간들이 사는 땅위의 세상이 있고, 하늘 위에도 지상과 같은 세상이 있으며, 지하에도 같은 세상이 있다고 한다. 마. 宗敎觀 문씨는 자기가 奉安한 巫神을 신앙하지만, 불교도 좋아하며 부처님께 불공을 드러러 다닌다. 즉 神을 믿고 섬기면 착한 일을 하게 되고 그래서 神이 보살펴서 잘 살게 만둘어 주며, 神을 잘 섬기면 죽어서도 좋은 데로 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는 敎가 달라서 싫다고 한다. 즉 예수쟁이는 巫神이 싫어하기 때문에 예수쟁이와 마주 보고 말만 해도 巫神이 노여워서 곧 신벌(神罰)을 내린다고 한다. (6) 社會的 環境 가. 巫의 社會的 位置 과거에는 巫를 퍽 천시하였고, 巫에게 반말을 썼기 때문에 巫는 사회계층상의 하층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巫를 과거와 같이 천시하거난 巫에게 반말을 쓰는 일은 없다. 그러면서도 사회에는 과거의 관습이 남아 巫라면 어딘지 모르게 천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문씨의 솔직한 견해이다. 결국 巫의 사회적 위치에 대한 입장은 巫가 되어 神을 모시고 있다는 종교적 사명감이 있어서 사회적 계층상의 열등감을 해소시켜나가고 있는 입장이다. 나. 巫의 活動範圍 문씨와 신연(神緣)의 수양자(收養子)로 단골을 맺은 집은 약 30호가 된다. 이 외에 문씨는 동민들의 출생, 결혼, 사망, 내세 그리고 치병, 招福 문제 등 생활 전반에 걸쳐 굿을 통해서 그들의 장래를 상담, 조절해주고 있다. 또 굿을 하지 않는 경우라도 동민들은 神에 관계된다고 생각되는 일을 문씨에게 수시로 묻고 상담하여 조치해 나가고 있다. 다. 巫의 社會的 結合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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