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보관물: 2002년 5월월

내세관의 형성과정

2) 내세에 따르는 무의식 형태 巫俗에서 내세에 대한 제의식이나 굿은 극적으로 진행되면서 죽은 이의 영혼을 지금까지 살펴본 다음의 세상인 저승이나 극락으로 안주시키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런 무의식은 종교심리학적으로 살아있는 인간의 원하는 바를 극적으로 연출하는 극적 반응의 상징적 효과로서 그 연기와 유사 혹은 동일한 효과를 기원하는 것이다. 이런 심리적 태도는 상징적 모방에 기초를 둔 무의 종교심리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자연 그대로의 모방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3) 내세관의 형태. 지금까지 巫俗의 내세와 그 무의식 형태를 통하여 巫俗의 내세관을 정리한다면, 巫俗의 내세관 속에는 미래에 대한 종교적 구원 관념이 희박하다. 다시 말해서 우리 그리스도교가 신앙과 삶을 통한 종교적 구원을 갖는다는 것에 비해 巫俗에서는 현세에서 일정한 신앙을 통하지 않고도 내세를 갖게 된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巫俗의 내세관은 종교적이라기 보다 자연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巫俗 자체가 자연적 원시 종교로서 내세관 역시 자연 그대로의 형태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즉 인간의 선과 악을 통해 천국과 지옥으로 구분되는 고등종교의 내세관에 비해 巫俗의 내세관은 인위적인 수식이나 일방적인 견해가 비교적 스며들지 않는 내세의 원형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巫俗의 내세관은 원래 그 속에 저승과 같은 내세의 원형태가 불교의 영향으로 점차 변형되어 앞서 언급한 극락과 지옥의 형태로 발전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2. 내세관의 형성과정 巫俗에서 내세관이 오늘날의 형태, 즉 불교적 사고와 유합하여 극락과 지옥이라는 형태로 있기까지는 종교심리학적으로 다음과 같은 삼단계의 과정을 거쳤다고 할 수 있다.          1단계 : 영혼관의 발생(죽음에 대한 의혹)         2단계 : 영혼이 정착하는 내세의 설정(저승)         3단계 : 내세의 이원적 분화(극락과 지옥)  1단계는 생명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 욕구로 죽음에 대한 의혹에서 삶에 대한 관념적 연장 형태로 설명할 수 있다. 이렇게 형성된 영혼은 죽음이라는 장벽으로 인해 현세적 의미를 가질 수 없기에 부득이 내세가 설정되어야 하는 2단계로 발전한다. 2단계의 내세 형태는 인간이 처해있는 지역적 자연 환경에 따라 각기 형태를 달리하고 있다. 이것은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내세 형태로서 1단계에서 2단계까지의 진행을 가져온 내세관의 순수한 원형태로 볼 수 있다. 우리 민족이 원래 가지고 있었던 내세관의 원모습도 바로 이런 형태이며 아직도 타종교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민간인들에게 이 단계의 형태에 가까운 내세관을 가지고 있다. 이런 순수한 내세의 형태는 막연하게 죽어서 가는 그러한 곳이다. 죽음으로 인해 현세와는 그 구조가 다르지만 지옥과 같은 처벌 장소에 대한 관념은 매우 희박하고 그렇다고 극락도 아닌 막연하게 내세를 저승이라는 한마디로 단정하고 있다1). 여기에 타종교인 불교나 도덕적 윤리 기준에 따라 내세가 이원적 분화를 가져오는 3단계로 진행된다. 그리하여 巫俗에서도 극락을 서방정토로 지옥을 불교의 지옥으로 설정하게 되었다.  이상으로 보아 현재 巫俗의 내세관은 종교심리적 삼단계 과정 중에서 일, 이단계 과정에서 저승과 같은 내세의 원형이 생기게 되었고 이 형태가 불교의 영향을 받아 삼단계의 진행으로 巫俗의 내세 구조가 이원화되어 극락과 지옥이 있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내세관을 불교의 내세관이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巫俗의 내세관에 따르는 굿이나 의식은 불교적 내세요소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은 불교적 내세 형태의 외적 모방에서 그치는 것이지 그 내적인 본질성에 있어서 巫俗 본연의 원형사고에 기반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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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세관의 형성과정

2) 내세에 따르는 무의식 형태 巫俗에서 내세에 대한 제의식이나 굿은 극적으로 진행되면서 죽은 이의 영혼을 지금까지 살펴본 다음의 세상인 저승이나 극락으로 안주시키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런 무의식은 종교심리학적으로 살아있는 인간의 원하는 바를 극적으로 연출하는 극적 반응의 상징적 효과로서 그 연기와 유사 혹은 동일한 효과를 기원하는 것이다. 이런 심리적 태도는 상징적 모방에 기초를 둔 무의 종교심리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자연 그대로의 모방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3) 내세관의 형태. 지금까지 巫俗의 내세와 그 무의식 형태를 통하여 巫俗의 내세관을 정리한다면, 巫俗의 내세관 속에는 미래에 대한 종교적 구원 관념이 희박하다. 다시 말해서 우리 그리스도교가 신앙과 삶을 통한 종교적 구원을 갖는다는 것에 비해 巫俗에서는 현세에서 일정한 신앙을 통하지 않고도 내세를 갖게 된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巫俗의 내세관은 종교적이라기 보다 자연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巫俗 자체가 자연적 원시 종교로서 내세관 역시 자연 그대로의 형태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즉 인간의 선과 악을 통해 천국과 지옥으로 구분되는 고등종교의 내세관에 비해 巫俗의 내세관은 인위적인 수식이나 일방적인 견해가 비교적 스며들지 않는 내세의 원형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巫俗의 내세관은 원래 그 속에 저승과 같은 내세의 원형태가 불교의 영향으로 점차 변형되어 앞서 언급한 극락과 지옥의 형태로 발전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2. 내세관의 형성과정 巫俗에서 내세관이 오늘날의 형태, 즉 불교적 사고와 유합하여 극락과 지옥이라는 형태로 있기까지는 종교심리학적으로 다음과 같은 삼단계의 과정을 거쳤다고 할 수 있다.          1단계 : 영혼관의 발생(죽음에 대한 의혹)         2단계 : 영혼이 정착하는 내세의 설정(저승)         3단계 : 내세의 이원적 분화(극락과 지옥)  1단계는 생명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 욕구로 죽음에 대한 의혹에서 삶에 대한 관념적 연장 형태로 설명할 수 있다. 이렇게 형성된 영혼은 죽음이라는 장벽으로 인해 현세적 의미를 가질 수 없기에 부득이 내세가 설정되어야 하는 2단계로 발전한다. 2단계의 내세 형태는 인간이 처해있는 지역적 자연 환경에 따라 각기 형태를 달리하고 있다. 이것은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내세 형태로서 1단계에서 2단계까지의 진행을 가져온 내세관의 순수한 원형태로 볼 수 있다. 우리 민족이 원래 가지고 있었던 내세관의 원모습도 바로 이런 형태이며 아직도 타종교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민간인들에게 이 단계의 형태에 가까운 내세관을 가지고 있다. 이런 순수한 내세의 형태는 막연하게 죽어서 가는 그러한 곳이다. 죽음으로 인해 현세와는 그 구조가 다르지만 지옥과 같은 처벌 장소에 대한 관념은 매우 희박하고 그렇다고 극락도 아닌 막연하게 내세를 저승이라는 한마디로 단정하고 있다1). 여기에 타종교인 불교나 도덕적 윤리 기준에 따라 내세가 이원적 분화를 가져오는 3단계로 진행된다. 그리하여 巫俗에서도 극락을 서방정토로 지옥을 불교의 지옥으로 설정하게 되었다.  이상으로 보아 현재 巫俗의 내세관은 종교심리적 삼단계 과정 중에서 일, 이단계 과정에서 저승과 같은 내세의 원형이 생기게 되었고 이 형태가 불교의 영향을 받아 삼단계의 진행으로 巫俗의 내세 구조가 이원화되어 극락과 지옥이 있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내세관을 불교의 내세관이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巫俗의 내세관에 따르는 굿이나 의식은 불교적 내세요소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은 불교적 내세 형태의 외적 모방에서 그치는 것이지 그 내적인 본질성에 있어서 巫俗 본연의 원형사고에 기반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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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세관의 형성과정

2) 내세에 따르는 무의식 형태 巫俗에서 내세에 대한 제의식이나 굿은 극적으로 진행되면서 죽은 이의 영혼을 지금까지 살펴본 다음의 세상인 저승이나 극락으로 안주시키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런 무의식은 종교심리학적으로 살아있는 인간의 원하는 바를 극적으로 연출하는 극적 반응의 상징적 효과로서 그 연기와 유사 혹은 동일한 효과를 기원하는 것이다. 이런 심리적 태도는 상징적 모방에 기초를 둔 무의 종교심리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자연 그대로의 모방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3) 내세관의 형태. 지금까지 巫俗의 내세와 그 무의식 형태를 통하여 巫俗의 내세관을 정리한다면, 巫俗의 내세관 속에는 미래에 대한 종교적 구원 관념이 희박하다. 다시 말해서 우리 그리스도교가 신앙과 삶을 통한 종교적 구원을 갖는다는 것에 비해 巫俗에서는 현세에서 일정한 신앙을 통하지 않고도 내세를 갖게 된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巫俗의 내세관은 종교적이라기 보다 자연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巫俗 자체가 자연적 원시 종교로서 내세관 역시 자연 그대로의 형태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즉 인간의 선과 악을 통해 천국과 지옥으로 구분되는 고등종교의 내세관에 비해 巫俗의 내세관은 인위적인 수식이나 일방적인 견해가 비교적 스며들지 않는 내세의 원형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巫俗의 내세관은 원래 그 속에 저승과 같은 내세의 원형태가 불교의 영향으로 점차 변형되어 앞서 언급한 극락과 지옥의 형태로 발전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2. 내세관의 형성과정 巫俗에서 내세관이 오늘날의 형태, 즉 불교적 사고와 유합하여 극락과 지옥이라는 형태로 있기까지는 종교심리학적으로 다음과 같은 삼단계의 과정을 거쳤다고 할 수 있다.          1단계 : 영혼관의 발생(죽음에 대한 의혹)         2단계 : 영혼이 정착하는 내세의 설정(저승)         3단계 : 내세의 이원적 분화(극락과 지옥)  1단계는 생명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 욕구로 죽음에 대한 의혹에서 삶에 대한 관념적 연장 형태로 설명할 수 있다. 이렇게 형성된 영혼은 죽음이라는 장벽으로 인해 현세적 의미를 가질 수 없기에 부득이 내세가 설정되어야 하는 2단계로 발전한다. 2단계의 내세 형태는 인간이 처해있는 지역적 자연 환경에 따라 각기 형태를 달리하고 있다. 이것은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내세 형태로서 1단계에서 2단계까지의 진행을 가져온 내세관의 순수한 원형태로 볼 수 있다. 우리 민족이 원래 가지고 있었던 내세관의 원모습도 바로 이런 형태이며 아직도 타종교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민간인들에게 이 단계의 형태에 가까운 내세관을 가지고 있다. 이런 순수한 내세의 형태는 막연하게 죽어서 가는 그러한 곳이다. 죽음으로 인해 현세와는 그 구조가 다르지만 지옥과 같은 처벌 장소에 대한 관념은 매우 희박하고 그렇다고 극락도 아닌 막연하게 내세를 저승이라는 한마디로 단정하고 있다1). 여기에 타종교인 불교나 도덕적 윤리 기준에 따라 내세가 이원적 분화를 가져오는 3단계로 진행된다. 그리하여 巫俗에서도 극락을 서방정토로 지옥을 불교의 지옥으로 설정하게 되었다.  이상으로 보아 현재 巫俗의 내세관은 종교심리적 삼단계 과정 중에서 일, 이단계 과정에서 저승과 같은 내세의 원형이 생기게 되었고 이 형태가 불교의 영향을 받아 삼단계의 진행으로 巫俗의 내세 구조가 이원화되어 극락과 지옥이 있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내세관을 불교의 내세관이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巫俗의 내세관에 따르는 굿이나 의식은 불교적 내세요소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은 불교적 내세 형태의 외적 모방에서 그치는 것이지 그 내적인 본질성에 있어서 巫俗 본연의 원형사고에 기반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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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의 내세관

  제4절 내세관 1. 서론 김태곤씨의 「韓國巫俗硏究」는 巫俗을 하나의 종교로 인정하면서 종교철학이 아닌 종교학1)적인 방법론으로 우리의 巫俗을 다루고 있다. 종교학적인 방법론에 의한 巫俗의 연구는 巫俗이라는 종교를 통해 종교적 존재로서 우리 한국인의 심성을 이해하려는 학문적 노력이다. 다시 말해서 「韓國巫俗硏究」는 한국의 巫俗에 있어서 무엇이 巫俗이고 巫俗의 무엇이 우리 한국인의 가슴 속에 이토록 깊게 뿌리를 내렸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하는 인간의 사고이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의 巫俗을 한국인의 미분화된 원형사고(arche-pattern)로 규정하며 한국인의 종교심성이라 한다. 나아가 저자인 김태곤씨는 이 원형사고 속에서 한국인의 종교, 민속, 문학, 역사, 예술 등이 이루어졌고 심지어 한국인의 생존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심적 역할이라 주장한다2). 따라서 가톨릭 사제를 지망하는 우리들의 염원이 민족의 복음화라고 한다면 저자의 주장인 한국인의 원형사고가 비교적 간과할 수 없는 문제로 부각된다. 왜냐하면 복음의 토착화는 그리스도교의 이질적인 문화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종교적 사고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복음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김태곤씨의 한국인의 종교심성이 원형사고라는 주장이 담긴 「韓國巫俗硏究」 중에서 제5장 巫俗의 원형적 사고 체계의 “내세관”과 “무가” 부분을 소개하면서 이런 원형사고를 간직한 무속과 그리스도교의 토착화 가능성에 대해서 나름대로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  좀 더 부연한다면, 巫俗이 우리 한국인의 종교적 기반이라는 사실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엄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 말을 좀 더 엄밀하게 한다면 한국인의 종교적 기반은 원형사고라고 할 수도 있다. 그래서 巫俗의 내세관은 한국인이 죽음을 어떻게 보고, 죽은 후에 내세를 어떻게 보는가와 직접적인 관련을 가진다. 즉 내세관은 죽음 자체를 어떻게 보고, 그 후에 어떻게 되는가의 문제로서 비단 巫俗人에 한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정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사명으로서 복음을 전파하고 선포하기에 앞서, 巫俗의 내세관을 살펴보는 것은 또 다른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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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의 내세관

  제4절 내세관 1. 서론 김태곤씨의 「韓國巫俗硏究」는 巫俗을 하나의 종교로 인정하면서 종교철학이 아닌 종교학1)적인 방법론으로 우리의 巫俗을 다루고 있다. 종교학적인 방법론에 의한 巫俗의 연구는 巫俗이라는 종교를 통해 종교적 존재로서 우리 한국인의 심성을 이해하려는 학문적 노력이다. 다시 말해서 「韓國巫俗硏究」는 한국의 巫俗에 있어서 무엇이 巫俗이고 巫俗의 무엇이 우리 한국인의 가슴 속에 이토록 깊게 뿌리를 내렸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하는 인간의 사고이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의 巫俗을 한국인의 미분화된 원형사고(arche-pattern)로 규정하며 한국인의 종교심성이라 한다. 나아가 저자인 김태곤씨는 이 원형사고 속에서 한국인의 종교, 민속, 문학, 역사, 예술 등이 이루어졌고 심지어 한국인의 생존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심적 역할이라 주장한다2). 따라서 가톨릭 사제를 지망하는 우리들의 염원이 민족의 복음화라고 한다면 저자의 주장인 한국인의 원형사고가 비교적 간과할 수 없는 문제로 부각된다. 왜냐하면 복음의 토착화는 그리스도교의 이질적인 문화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종교적 사고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복음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김태곤씨의 한국인의 종교심성이 원형사고라는 주장이 담긴 「韓國巫俗硏究」 중에서 제5장 巫俗의 원형적 사고 체계의 “내세관”과 “무가” 부분을 소개하면서 이런 원형사고를 간직한 무속과 그리스도교의 토착화 가능성에 대해서 나름대로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  좀 더 부연한다면, 巫俗이 우리 한국인의 종교적 기반이라는 사실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엄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 말을 좀 더 엄밀하게 한다면 한국인의 종교적 기반은 원형사고라고 할 수도 있다. 그래서 巫俗의 내세관은 한국인이 죽음을 어떻게 보고, 죽은 후에 내세를 어떻게 보는가와 직접적인 관련을 가진다. 즉 내세관은 죽음 자체를 어떻게 보고, 그 후에 어떻게 되는가의 문제로서 비단 巫俗人에 한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정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사명으로서 복음을 전파하고 선포하기에 앞서, 巫俗의 내세관을 살펴보는 것은 또 다른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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